광우병 시위때도 그렇고 20대의 잘못된 의견이 너무 커져서 국가를 흔들정도가 되면... 그건 잘못된것 아닐까요?
요즘 안녕하십니까 열풍도 보면 올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나 탐구대신 특정대상에 대한 증오를 쏳아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멀고도 멀지만 지성인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한 과정에 있고, 또한 대학교육이수의 목표가 지성인을 길러내는것 아닌가요?
대학에서 민주주의를 배우고, 헌법에 대해 이해하고, 또 경제, 정치, 사회 등에 대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배운 것들과 작금의 세태들이 서로 이율배반적입니다.
부족하긴 하지만, 쌓여가는 지식들로 누가 정의이고 불의인지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사회라고 생각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목소리를 내고 싶은데
취업, 학점 등으로 메여있는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한차에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는 조금은 청량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저는 아닌것을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에 어떠한 사회경험이 필요한지 묻고싶네요.
의료민영화 후 비싼 의료비를 내고 나서야 민영화에 반대할 수 있는 건지요?
제 논지는 의료민영화 반대가 아닌데 민영화에 대해 물어보시니,
답변을 드리자면
민영화에 대해 일괄적인 잣대를 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밑에 분이 말했듯이 공공재 비공공재 , 성숙된 환경 등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되기때문이죠.
따라서 님의 반문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하구요.
의료 민영화 반대 의견의 대한의사협회장 인터뷰 읽어보시면 답변이 될것 같아요.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714982
솔직히 저는... 우리가 성인이 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온 햇수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세상을 보는 눈이 다소 원리원칙적이고 순진한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눈에 있는 그대로를 보고 믿으면서, 내 나름의 주장과 의견이라고 생각하지만 대중매체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은 것들이 아닐지요. 세상일에는 눈에 보이는 것 이면에 권력이나 돈의 작용, 집단심리 등등 우리가 잘 못 느낄만 한 기타 여러요인이 있음에도 그것을 간과하고 표면만 보고 흥분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런 면에서는 부모님 세대같은 어른들보다 상당히 미숙하겠지요. 우리가 사회적으로 큰 문젯거리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예전부터 있어왔고, 심지어는 그보다 더한 것들도 지금까지 종종 있어왔지만 이제 갓 눈을 뜬 우리이기에 더욱 놀라고 흥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뒤로 한 편 물러나서 어느쪽 입장도 옹호하지 말고 지켜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이건 결코 소시민적인 게 아닐겁니다.
그래도 우리가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의 끈을 계속 쥐고있다는 것 만으로도 조금씩은 성장해 나가고 있겠죠. 지식인? 굳이 붙인다면 '간신히' 그렇게 부를 수 있을지 모르나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아기같은 단계라고 생각되네요.
오프로드님께서 중간자적 입장을 견지한다고 하지만,
글에서 볼 수 있듯 사회의 이면에 대해 바로잡으려 하기보다는 어느정도 타협을 하려는
보수적 스탠스를 취하는것 같아요.
반대로 사회의 이면에 염증을 느끼고 바꿀려고 한다면 진보적 스탠스겠죠?
굳이 대학생만 '지성' 면에서 유독 나은가를 생각 해 보면...
형편 어렵던 시절,
또래 중에서 '대학교'란 곳엘 다니는 것 자체만 해도 있어 보이고 신기해 보이던 시절엔
어쨋거나 자기들만 좀 더 배우고 다른 세상을 경험해 봤으니 그럴만 하다 싶겠는데
요즘처럼 '대학생'이란 것이 꼭 지적 수준을 증명해 주진 못하고
그저 20대 초중반엔 절대 다수가 얻게 되는 이름이란 걸 생각하면
대단할 것 있겠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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