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근데 스스로 안녕하다는 사람을

하앍2013.12.18 12:25조회 수 681추천 수 1댓글 24

    • 글자 크기

깨어있는 시민으로 만들 수가 있나요?


항상 저는 운동권이나 사회문제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들던데


본인이 본인의 자리에 만족하고 안녕하다는데


거기다가 계속 그건아니다 라고 하는건 서로 스트레스만 받지 않나요?





예를들어 지금은 뽐뿌가 대중화 되었지만 그런게 대중화 되기 이전에 


사람들에게 폰 싸게 사는 법을 항상 강의를 하고 다녔는데


할부금 잔뜩 안고 사놓고 귀막고서는 "나는 공짜로 샀으니까 공짜야" 라고 하는 사람을


대체 어떻게 설득을 할 것이며


그리고 그 사람을 눈뜨게하는게 과연 무슨 의미인지


회의가 많이 들더라고요.


    • 글자 크기
[레알피누] 기숙사 오토바이 가지신분 도와주십쇼.. (by 아스트스타) 중국의역사와문화 들으시는 분 계신가요ㅠㅠ(전영섭교수님!!) (by 말로)

댓글 달기

  • 요즘에 뽐뿌도 그리 싸다고 안느껴짐 그냥 자기가.직접 경험해봐야지 아... 하지 말로만 하면 좀 힘들긴 힘들죠
  • 안녕한사람들을 안녕하지못하냐고 강요하는도 웃기죠

    기독교 선교활동도아니고 ㄷㄷ
  • 2013.12.18 12:48
    불행한 게 아니라 불행한 줄 아는 거겠죠
  • 핵심은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이 안녕하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거지
    그걸 가지고 안녕한 사람들에게 안녕하지 못하다는 것을 강요한다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깨시민이 되건 아니건 상관없습니다. 사실 그 깨시민의 기준도 애매하죠.
    중요한건 자신이 계속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자기 가치관에 의거하여 판단하는 거라고나 할까요.
  • @베이스
    하앍글쓴이
    2013.12.18 13:02

    사회문제 관심 안가지면 잘못된건가요?

    안녕하고 아니고도 사실은 자신의 판단이죠.

  • @하앍
    글쎄요. 일단 저는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사회문제에는 관심을 가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관심가지지 않는 게 잘못이라는 건 아닙니다.

    관심가지지 않는 게 잘못이 아니듯이, 관심가지자고 말하는 것도 잘못은 아니잖습니까?
    그걸 판단하는건 결국 자기 기준이죠 뭐.
  • @베이스
    하앍글쓴이
    2013.12.18 13:05
    관심가지지 않는게 잘못이 아니면
    왜 관심을 촉구하나요?
  • @하앍
    그러니까 관심가지자고 말하는 것도 잘못은 아니라고요.
    관심가지지 않는게 잘못이어서 촉구하는게 아니라
    한번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자는 취지 아닙니까.

    이게 세상일을 무조건 선악구도/정오구도로 판단하는 거랑 뭐가 다른가요. ;;
  • @베이스
    하앍글쓴이
    2013.12.18 13:07
    관심가지자라는거 자체가
    관심가지는 것이 관심안가지는 것 보다 더 낫다는
    가치판단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촉구를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죠
  • @하앍
    그러니까 그건 그 말을 하는 사람의 가치관에서 나오는 것이죠.
    그리고 관심가지지 않는 게 더 좋다는 사람의 가치관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고.
    결국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아니면 둘 다 잘못되었다고 할까요?

    관심가지지 않는 사람들이 기분나빠할 수 있는 건 분명히 맞는데
    그렇다고 관심가지자는 말을 아예 해서는 안 된다면
    무슨 말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걸까요.

    말 그대로 마지막에는 가치판단을 통해서 자기 생각을 결정하면 되는 거잖습니까.
  • @베이스
    하앍글쓴이
    2013.12.18 13:17

    그렇게 간단하진 않죠
    사회적인식이나 문화 이런로 소수자가 되는 사람들도 있고

    그사람들은 어느정도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하는것도 있죠

  • @하앍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확보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난 아직 이 행렬에 동참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빨래가귀찮다
    이게 맞지요. 그리고 이 행렬에 동참하냐 아니냐는 결국 개인이 판단할 문제고요.
    전 동참했습니다만 아직 동참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동참하고 싶지 않은 분들도 충분히 있을 테니까요.
  • @베이스
    베이스님 생각에 저도 동의합니다. 옳다그르다의 문제가 아닐?고 개인의 문제죠. "안녕하다 말하지마"라는 부산대 대자보 보니 한숨
  • @Roadwalker
    뭐 저는 안녕 못한 사람이지만
    안녕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자기 의견이니까 그 의견을 내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사회 이슈 문제에 대한 관심과 문제의식이 없다고 개나 돼지라고 전제하는 것 자체가 잘 못된 거 아닌가요? 그렇게 치면 우리 학교에 개나 돼지 아닌 사람이 어디 있는지? 혹자는 골치 아픈 정치 관련 기사보다는 버라이어티나 드라마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도 많습니다.(이렇게 말하면 저를 그렇다고 보실 거 같은데...전 아니구요)
  • @까스배달
    하앍글쓴이
    2013.12.18 13:04

    제 글이 그런 취지인데요 ㅋㅋ

    개 돼지 비유는 좀 기분나쁠 수도 있겠네요...


    제목 수정함

  • 저는 사회문제 관심많고 대선때도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배부른 돼지의 길을 택할랍니다. 지금 상황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용.
  • @금정산호랑이
    토론이나, 님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아니고, 단순한 궁금증입니다.

    어떠한 상황에 만족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치적견해가 다른분들의 생각을 사실 잘 이해하질 못하고 있는것 같아서요.
    생각이 편협해질까봐 때론 겁이나기도 하지만, 지금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는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거든요.

    묻기전에 제 생각을 밝히는게 예의인것 같아서 제 입장을 조금마나 말해드리면,
    전 기본적으로 국정원 선거개입 이것 하나만 봤을때 정말 갈때까지 간 정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전 정권의 일이긴 하나 처음부터 해결을 하려했다면, 이 지경까진 오지 않았을건데 이제는 공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배부름
    삼시세끼 따듯한 밥을 먹을 수 있고 세계적으로 치안이 안정된 국가이며 자신이 노력만 하면 먹고 사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국가이며 인구대비 고학력층이 가장 많고 대부분의 사람이 글을쓰고 읽을수 있는 나라 이정도면 가장 기본적인 사람의 의.식.주가 보장되어 있다면 충분히 안녕하지 않은가요?
  • 다른나라와 비교했을때 전혀 안녕하지 못한건 없는거 같은데... 뭐 굳이 안녕하지 않다면 북한의 위협?
  • @오늘하루어땟
    현재 정부가 추진하려는 정책방향이 가진자들은 더욱 많이 가지게 되고, 못가진자는 더 못살게되는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되어 중산층이 없어지고, 생활이 어려워진 계층은 이미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고 있는 교육기회에 편승하지 못하여 계층이동의 기회가 박탈될것을 우려하고, 세습되어진 빈곤으로 멕시코나 브라질같은 치안상황이 올까 두렵습니다. 인구대비 고학력층이 많지만 고학력 백수등 날로 떨어지는 취업율과 양산되는 비정규직 또한 걱정입니다. 역사를 왜곡하여 우민화정책을 펴서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국가가 또한 무섭습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노력한만큼 돌아오는것이 당연하지만은, 이미 사회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성취를 이룬다거나, 살아가기에는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고 국가 정책하나하나가 사회시스템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그 사회시스템이 최상위계층, 권력자들에 구미에 맞게 좌지우지하는것에 우려가 됩니다.

    만에하나 내가 노력해서 그들의 리그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imf나 리먼브라더스 금융사고 같은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범국가적인 재난으로 한순간에 몰락할 수도 있는데, 그때 돌봐주어야 할 국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지 않을까하여 전 현재의 정권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서로 가치관이 다른 것이라 생각하고 이쯤에서 끝내겠습니다.
  • @배부름
    님이 걱정하시는 부분 충분히 우려할만한 것입니다. 날이갈수록 신자유주의에 의해서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가진사람이 더 많이 가지는 식으로 국가가 변하는 것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는 문재인의원에게 투표를 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민주당과 새누리당을 비교했을때 민주당은 무능력하고 차라리 파이를 크게해서 많이 먹자는 식의 새누리당 논리가 더 설득력있어 보이기 때문에 정부에 대해 특별히 반대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국회에서 예산심의의결하는것 두당의 합의 없으면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제대로 설득력있게 서민을 위한다? 전혀 이런거 같지 않아서 무능력한거 의지하기 보다는 정부를 믿어보자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정부도 국가가 유지 되려면 상생해야한다는 사실을 모를꺼 같지는 않거든요. 여튼 좋은 글이었습니다.
  • 2013.12.19 16:04
    안녕하다고 말하면 깨어있지 않은건가요? 조금 어이없네요.

    저번정권도 그 전에도 또 그 전에도 안녕한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그때 조용했던 사람들은 전부다 잠들어있었나보군요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가벼운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진지한글 이슈정치사회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빗자루 2013.03.05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38796 질문 기초일본어교재 어디서 파나요? 레이피엘 2013.12.18
38795 진지한글 [레알피누] 기숙사 오토바이 가지신분 도와주십쇼..4 아스트스타 2013.12.18
진지한글 근데 스스로 안녕하다는 사람을24 하앍 2013.12.18
38793 질문 중국의역사와문화 들으시는 분 계신가요ㅠㅠ(전영섭교수님!!)1 말로 2013.12.18
38792 질문 계절!! 성의과학!!이경희교수님!6 aksen 2013.12.18
38791 질문 F학점으로 내리는거요!5 접니다 2013.12.18
38790 질문 마케팅관리 질문점여 ㅠ4 꼬추가저려 2013.12.18
38789 질문 무역영어2 믿어선안될말 2013.12.18
38788 질문 스터디룸 점....4 능소화의기다림 2013.12.18
38787 진지한글 [레알피누] 겨울 계절 수업 수강정정2 하랑 2013.12.18
38786 질문 [레알피누] IT환경에서의개인정보 들으시는분들3 개돌이 2013.12.18
38785 질문 학부게시판 다른과 학생 이용 관련 치킨맛있다 2013.12.18
38784 질문 .4 skdncnc 2013.12.18
38783 질문 프로이 되는곳 없나요?1 아이디를만들어보자 2013.12.18
38782 진지한글 민영화 하느냐 안하느냐 쉽게설명 . txt13 주먹왕랄프 2013.12.18
38781 질문 .1 lazy 2013.12.18
38780 진지한글 민영화 반대가 대세네요6 오늘도파이팅 2013.12.18
38779 질문 혹시 하얀패딩 입으시는분!!4 공부하자 2013.12.18
38778 질문 성의과학 들으신분?!4 prince뀨 2013.12.18
38777 진지한글 드림클래스 서울대 배정 받으신분..7 흐헹흐엫 2013.12.1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