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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와서 느낀점

우우우우쿠2012.03.12 11:00조회 수 3202추천 수 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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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산대 공대에서 학사하고 대전 모 대학에서 석사하고있는데

그냥 뭐랄까? 여기와서 부산대와 다른점(??)  떠오르는 대로 순서없이 싸지르고 사라집니다. 고로 말이 안될수 있음ㅎ

단지 제가 느낀점일뿐. 모든게 그렇다는게 아님을 인지해주세요~

쓰고보니 엄청많네요.....  왜 섰는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결론도 없음 ㅠ 그냥 단순 느낀점 비교? ㅎ

 

 

1. 공부에 대한 열의(?)

와... 많이 다르더군요; 학생들이 모이면.... 전공이야기를 합니다 ㅋㅋㅋ 컬쳐쇼크!

부산대에서도 종종은 했지만 여기는 정말 재밌게, 사람들끼리 정보 공유도하고

공부를 위한 공부라 해야하나요? ㅎ

실제로 대학원 오리엔테이션때 옆에있던 학우는.... 종이에 전기회로를 그리고 있었다는!!!

 

2. 외국인 학생....

여기는 동남아시아인. 특히 중국인이 없네요; 다 유럽계. 금발과 흑인형들을 볼수 있더군요

상당히 많음 그 인원도;  실제로 지금도 네덜란드 금발인과, 독일인, 브라질인에 둘러쌓여 수업을 듣고있네요

(외국인 학생 높은 수업의 경우 30%정도 차지)

 

3. 한국어????

한국어가... 없네요 이건 뭐라 할수 없겠어요 제가 못해서...

위에 말했듯이 외국인 학생이 많다보니, 수업은 당연히 영어이며, 과제 발표까지 다 영어!!!!! 영어 !!!!!! 영어!!!!!

제가 봐온 부산대의 영어강의는... 외국인학생 있건말건 한국어로 대부분 수업하고, 이름만 영어강의였던 것 같네요

 

4. 프레젠테이션??

부산대에서는 다 아는 친구니까. 발표때 민망하지않게 질문도 안하고, 그냥 들어줬는데

여기서는 다 아는데!!! 난감할꺼 알면서!!! 그냥 막 질문하네요 궁금하면 ㅎㅎ

발표도  PPT로 하면서, 교수눈치안보고 막 하다가, 칠판에 쓰면서 설명하고 이러면서 정말 억지로하는게아니라

즐기면서 발표를 하더군요... 신기할 정도로 ㅎ

 

5. 잠?

학교안에 버거킹 24시가 있습니다. 여기 매출이 전국 2위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새벽 3,4시에 가도 좌석 점유율 70%가 넘어가더군요... 잠은 언제자는지;; 궁금하더군요 ㅠ

 

6. 정보공유

눈치보고 이런거 없습니다. 내가 이것을 가르쳐주면 다른애들이 이익이지 않을까? 이런거 없습니다

가르쳐달라면 열심히 가르쳐주고, 정보있으면 무조건 공유합니다. 혼자만 몰래보고 이런게 없더군요...

숙제도...  그냥 보여주면서 공유하더군요;; 오픈마인드;

 

7. 교수님들

일단 수업자체가 소수로 이루어지다보니 학생과 교수들 사이에서 상당히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office hour도 부산대처럼 형식적인게 아니라 상당히 체계적으로 잘 지켜지고요...  교수님들도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십니다.

그리고 부대 공대학원은 모르겠는데, 친구한테 여기서 연구와 공부만 한다고하니 놀라더군요... 부산대 공대는 그래도

교수님들의 잔 심부름이 상당히 많은것 같더군요... 여긴 그런거 없고 교수님들이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어느 주제 연구해보고 싶다고 건의하면 관련 논문들까지 찾아주십니다. 그리고 교수님 선에서 해결이 안되는 문제들은 다른 학과 및 친구교수님들에게 메일까지 보내주시면서 신경써주십니다. (교수님들이 엘리트 코스를 받아 그러신지 서로 알고계신분들이 많더군요)

+ 아 그리고 부산대처럼 시간강사... 절대 없습니다! 공대임에도 부산대에서 제가 들었던 수업의 절반은 시간강사분이셨던것 같군요

 

8. 학교위상

대전 모 대학 학생들만 이용할수있는 커뮤니케이션인 ARA 가 있습니다.

신기한건... 학교 위상을 낮추는 행위를 한 학우(EX. 위키피디아 과학고 정의에 장난을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를 IP추적까지 해가면서 학교징계위원회에 신고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캡처로 실시간 알려줍니다.... 으엌! 부산대는 있어도 그냥 흘려 넘어갈 만한 일들이였을 것 같네요...

그리고 입결하락? 이런건 별로 신경쓰는 분위기는 아닌것같더군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좀 더 편하게 할까... 학교에 대한 발전방향 이런식의 논의가 주를 이룹니다;

 

9. 수업신청

수업신청도 정해진 인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듣고싶으면 해당 교수님의 사인만 받으면 다 들을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인원이 꽉차서 수업을 못듣는 일은 없는 것 같더군요... 부산대 수강신청 고생했던거 생각만하면!!!!

이건 근데... 워낙 부산대 사람이 많으니 ㅎㅎ

 

10. 운동

운동 엄청 많이하더군요... 스포츠 컴플레스도 있고, 풋살장도 많고, 테니스장까지!!!!!

스포츠의 생활화!!! 운동도 엄청 체계적으로 하더라구요 ㅎㅎ   부산대 처럼 절차가 까다로운것도 아니고 엄청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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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학교에서 공부하시네요ㅎㅎ좋으나 싫으나 우리도 부대생인데ㅎㅎ 학교가 더 좋아졌음 좋겠네요. 근데 카이스트도 입결하락 같은게 있나요?
  • @우헤헤헤
    우우우우쿠 (비회원)
    2012.3.12 11:41

    서울대보단... 밑이라는건 인정하는분위기고... 포스텍이랑 동급 의식은 있는듯 하네요 ㅎ

  • 2012.3.12 11:33
    대학원 목표로하는데 공부를 저렇게 한다니..
    스스로 부끄럽네요... 열심히 해야겠네요 ㅠ
    대학원 목표로할때 중요시해야할게 뭐가 있을까요 ..?
  • @바나
    우우우우쿠 (비회원)
    2012.3.12 11:41

    Only 학점 & 등수요..ㅎㅎ 영어성적은 컷만 넘기기(단, 대학원 들어오면... 피똥쌈 영어때매 ㅎ)

    자격증 이런거 전혀 필요없어요~

  • @우우우우쿠
    2012.3.12 11:44
    전공말고 전체평점을 보시겠죠...
    혹 나이나 휴학같은것도 보시는지 ㅠㅠ
    실례지만 보통 랩에 나이대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
  • 저도 타대학원을 목표로 하는 사람으로 선배님께 두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타학부생 출신이라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은적은 없나요?
    2. 학비 같은 것들은 어떻게 되나요?
    부대 대학원 같은 경우는 생활비와 학비가 장학금이나 기타 프로젝트 지원금으로 충당이 된다고 들었거든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데 좋은 내용이네요 ㅎㅎ
  • 2012.3.12 12:08
    이런 얘기들은 정말 가뭄에 단비같아서 써주신 학교선배님께 너무 고맙네요 ㅠㅠ
    바쁘실텐데 너무 감사해요
  • 어머 (비회원)
    2012.3.12 12:17
    사랑해요 선배느님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그렇군요... ㅎㅎ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개념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얻어갑니다ㅎ
  • 오호라 (비회원)
    2012.3.12 20:19
    원서접수는 언제 하는감요..대학원 정보는 어디서 얻으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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