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과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특별한 경험을 했네요

저는 기계과 07학번 아직 학부생인 남학생입니다.

방학에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아침 8시 스터디를 만들어서

매일 학교 일찍 와서 기계과 과도에서 공부를 하고있어요.

그런데 여러분들 다 잘 아시다 시피 요즘 항공관 과도가 너무 더러웠어요..

먹고 남은 쓰레기, 캔, 음료수, 종이, 귤껍질, 과자봉지, 등등...

전 여지껏 생각했죠

"누가 안 치우나..."

그렇게 삼일 사일 지나는데도 아무도 안 치우더라구요. 그래서 전

"내가 매일 여기 오니까 매일 조금씩 치우자..."

라는 생각으로 옆에 눈에 띄는 봉지 하나를 들고 쓰레기를 한봉지 가

득 담고 나갈려고 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밖에 있는 쓰레기통을 들고 들어와서

과도에 앉아 계신 분들에에게 도움을 요청했죠.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전 기계과 07학번 장원제 라고 합니다.

제가 여기 도서관 관리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렇게 난방도 되고 자리도 많은 도서관이 조금 지저분해서

제가 혼자 치워볼려고 했지만 치워야 될 게 너무 많네요.

괜찮으시다면 5분만 시간을 내 주셔서 눈에 보이는 쓰레기

이 쓰레기통에 던져 주시면 안 될까요?

다 같이 깨끗한 도서관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일어나셔서 쓰레기를 치웠고

5분도 채 안되어 눈에 보이는 쓰레기들이 싹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고 온 쓰레기통 두개를 제가 들고 나갈려는데

직접 들어주시기 까지 하시더라구요.

어쩌면 쟤 뭐야?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건데

정말 한분도 빠짐없이 다 일어나서 자발적으로

청소를 도와주신 제 기계과 선후배 동기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가슴따뜻한 경험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