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컬레이터는 빨리 가려는 것이 아니라 편히 가려는 것입니다. 바쁘시다면 양해를 구하고 지나갈 수는 있겠지만, 일단 한 줄로만 서게 되면 양쪽으로 무게가 고르게 분배되지 않아 벨트가 한쪽만 부담을 받게 되어 고장의 위험이 크고, 또한 '빨리 지나가려고' 속도를 내어 오르내리는 것은 움직이는 벨트 위에서는 당연히 위험한 행동이며, 이를 위해서 두줄로 서 있는 것을 한 줄로 몰아서 서라는 것은 예절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에스컬레이터 위에서의 애정행각에 대해서는 매우 극심히 불쾌하고 짜증납니다. 그런 분들은 한줄로 서건 두줄로 서건 그냥 제발 독립적로 서 계셨으면 합니다. 마치 한 몸으로는 이 세상을 버티기가 불가능하다는 듯이 밀착하고 주둥이를 부벼대는 것을 보면 그들의 부모님이 이 상황을 보았을 때 얼마나 한심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저도 정말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NC백화점에 에스컬레이터 없었으면 어디로 올라오려고 하셨나요? 쓸대없이 헬스장 끊어서 운동하시지 말고, 일단 옆에 멀쩡한 계단놔뒀으니 이동하시죠? 제가 알기론 학생들이용하라고 만든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라, 백화점 고객을 위한 에스컬레이터인데.. 먼가 굉장한 착각을 하십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등 선진국들은 거의다 한줄서기합니다 두줄로 서있는것보다 한줄로 서고 급한사람이 걸어올라가는게 더 효율적인 방식이라는건 이미 검증된걸로 알고있고요. 위에 댓글들 보니까 한줄로서면 무게가 한쪽으로 쏠려서 에스컬레이터 고장의 원인이된다고 하시는데 공대생으로서 자동차도 운반하는 컨베이어벨트인데 사람 몸무게가 한쪽으로 쏠린다고 고장나는건 제조사의 기술력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 지하철전체사고율의 38퍼센트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다고 하는데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사고가 몇건이며 그 피해정도가 중요한건데 그에대한 설명은 없고 백분율만 제시하니 와닿지가 않네요. 영국에서 1년 살았었는데 모든 시민이 한줄서기했었고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급할때는 굉장히 편리했구요. 거기선 한줄로 서지않으면 몰상식한 취급을 받을정도로 익숙한 문화였고 그에대해 회의적인 입장은 전혀없었는데 왜 유독 우리나라만 두줄서기운동을 벌이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급할때 우루루몰려서 두줄로 에스컬레이터를 막아버리는 사람들을보면 한숨나올때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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