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시외에 사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시외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시지요?
그때 꼭 비상탈출용 망치를 한번쯤 보시기 바랍니다.
케이블타이로 꽉 고정되어있는 그 망치를 볼 수 있을것 입니다.
비상탈출용 망치는 차가 전복되었을때 유리창을 쉽게 파쇄하고 탈출할 수 있도록 만든 장비입니다. 그걸 케이블타이로 고정시켜두고 빼내지도 못하게 만들어뒀습니다. 웃기지 않습니까?
배는 어떨까요?
구명동의가 어디있나 살펴보면 항상 선실 맨 뒤칸의 나무상자나 플라스틱 상자에 경첩이 달린 채 자물쇠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게 대부분입니다. 구명동의는 배가 침몰했을때 메고 바다에 뛰어들면 최소 48시간을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도록 만든 장비입니다. 근데 그걸 경첩과 자물쇠로 단단히 고정된 단단한 상자에 보관한다니요?
구명정은 어떨까요? 태반이 단단한 쇠줄이나 쇠사슬, 혹은 페인트가 떡칠이 된 빳빳한 줄에 꽁꽁 묶여 도끼가 없으면 풀어내지도 못하도록 만들어 뒀습니다.
웃기지 않습니까?
운송업체가 고객의 안전보다 자신들의 재산을 보호하는것을 우선시 하고 있는게 미개한게 아니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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