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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대의원들이 상반기 대의원 총회에 참석했다 | ||
대의원총회는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 주관하며 전체 대의원 중 과반수가 참가해야 개회할 수
있다. 이번에는 140명(총 147명 중 미선출 6명, 사고결 1명 제외) 중 96명의 대의원이 참가해
정족수를 넘겼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방학 활동 내용 보고 △상반기 핵심 사업 계획 심의
△특별위원회 주요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심의와 의결 등이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성회비와 등록금 문제 해결’과 ‘4·11 총선 유권자 운동’이 비중 있게 다뤄
졌다. 총학은 기성회비와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21일 본관 앞에서 ‘임진대첩’
이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4월 11일로 예정된 총선에서 대학생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 독려와 부재자 투표소 설치 등도 논의됐다. 총학은 부재자 투표를 신청받아
교내 투표소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부재자 투표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21일까지 각 단과대학
학생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 외에도 ‘예산자치제’에 대해 많은 논의가 진행됐다. 예산자치제란 총학이 학생들의 다양한
소모임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총학 회비의 일부를 예산으로 편성해 매달 중앙운영위원
회의 심의를 거쳐 금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다. 총학은 지원기준으로 ‘우리학교 학생들이 주최
하는 행사’, ‘같은 행사 중복지원 불가’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예산자치제의 지원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경제통상대학 정현진(경제 3) 회장은 “정확한 지원 대상 선정 기준이
없으면 공정성 시비에 휩싸일 것”이라며 “중앙운영위원회의 심사 기준도 모호하다”고 이의를 제
기했다. 예산자치제의 지원 방식과 기준에 대한 논의는 추후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한편 추운 날씨에도 난방이 작동되지 않아 대의원들은 추위에 떨며 회의에 임해야 했다. 총학
김인애(기계공 4)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대의원들이 많아 높은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폐회까지 남은 대의원 수가 정족수를 넘긴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대의원총회는 매 학기 한 차례씩 열리는 학생총회 다음의 최고 의결기구이다. △학생회 회칙
에 대한 개정 발의 및 심의, 의결권 △학생회 예·결산에 대한 심의 확정권 △특별위원회 구성 인
준권 등의 권한을 가진다. 각 학과 학생회장과 중앙운영위원, 중앙대의원으로 구성된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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