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주막 행사와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
즐거운 축제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혼란을 끼쳐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 2012년 대동제 주막행사의 주류 공동구매에서 주류비에 운영비가 포함되어 있는 점을 사전 공유없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해당 축제가 학우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축제라는 점을 망각하고 관리의 대상으로만 인식한 채 주막 운영의 전반 계획과 과정에 대한 언급없이 총학생회 집행부 차원에서 논의 결정되게 된 점에 대하여 참가하신 모든 단체와 이 일로 혼란과 실망감을 가진 많은 부산대 학우분들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주류공동구매에 운영비 포함은 천막 등의 주막 행사 대여품에 대한 손망실에 대한 배상, 공동 설치이기에 발생하는 공천막 비용 등의 손익을 완충하기 위하여 집행부 임의로 설정한 부분이며 이는 그 의의와 향후 정산된 운영비의 목적의 정당성과는 별개로 주막행사를 함께 준비하는 단체들과의 어떠한 토론이나 언급이 없었던 부분이라는 점은 분명히 총학생회가 잘못한 부분입니다.
또한 준비과정 이외에도 주막행사 종료 후 정산금에 대하여 주막 참가자들 혹은 중앙운영위를 통하여 정산과정을 긴급하게 논의해야 했음에도 그러하지 못했다는 점 또한 분명하게 총학생회가 잘못한 부분입니다. 저희 집행부들의 미숙함과 안일한 대처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이에 마치 총학생회가 이를 의도적으로 숨기려 했다라는 등의 의혹, 실망감을 드린 것 같아 정말이지 죄송스럽고 견디기가 힘듭니다.
현재 상황은 행사를 마무리 하고 어제까지 계좌번호가 접수되지 않은 4건을 제외하고 환경분담금 등의 반환을 마무리하였으며 주류 공동구매로 조성된 운영비의 경우 금번 주막축제에서 대여품 손망실 등의 손익 사례가 없어 1,336,000원의 금액이 그대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에 주막 행사 참가한 모든 단체에 연락을 하며 주류공동구매에 대한 공지와 대응에 대한 의견 공유를 가졌으며, 대다수 단체장들의 의견이 운영비를 위해 추가적으로 책정한 주류비용에 대한 환급을 요청하셨기에 현재 해당 금액들에 대한 환급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향후 주막행사의 경우에서는 지적해주신 부분들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막 참가비 별도 조성 등의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건전한 비판과 격려 속에서 더욱 더 다듬어지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