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안철수 원장님이 오시고 나서 감명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부쩍 우리나라의 사회적 인프라가 열악하다는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더이상 정책으로 논쟁하려 하지 않고 소모적인 이념논쟁에 빠져있고
(물론 저도 이념이 건전한 사람만이 마땅히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어떤 당이 이러한 정국을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유감이네요.)
대기업 중심의 20-80 사회... 사업이 힘들고 아이디어가 인정받지 못하는 곳 대한민국,,,
안철수 원장님께서 말씀하셨죠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실패의 요람'이지만 실패를 소중한 경험으로 생각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다.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된 제도가 트위터를 낳았고 스티브잡스를 만들어냈죠.
실패를 안한다는 게 아니라, 실패를 해도 또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수많은 창업 실패자들이 있지만, 거시적으로 봤을 때에는 이러한 도전정신이 사회발전을 만들어낸다는 점이죠.
서양의 경우엔 민주화 과정을 밟아왔기에 이처럼 민주주의가 잘 구축되었다고 보고
경제에서의 시행착오를 오랜 세월 겪어왔기에 사회 환원과 동업정신이 잘 되어있다고 봐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와 경제 제도가 해외에서 도입되어서 그런지 잘못 운영되는 것같아 안타깝습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많은 허술한 법부터, 대기업의 순환출자 같은게 말이죠...
그래서 더욱이 안랩 CLO 안철수 원장과 엔시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가 존경스럽네요.
하... 해외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물론 해외에서 제 밥을 먹여주겠냐마는, 저는 적어도 도전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에서 살고 싶네요.
감수성이 깊어지는 밤에 복잡한 생각이 들어 휘갈겨 썼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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