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토의 대부분이 보수인 가운데 몇 안되는 진보측 인사입니다.
세월호와 관련해도 진보를 비난하는 여러 글 중 새월호 정국을 야당이 이용한다.
라고 보수만이 애국자인양 진보측을 시체팔이 장사꾼으로 몰아가는 일에 불편함을 느낍니다.
제가 보기엔 이 사안은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아닌 여당과 야당의 대립이고
이념의 대립이 아닌 정치적 힘겨루기에 불과합니다.
지금이 진보정권이 득세한 시기였다고해도 세월호 사건은 정권이 아닌 실무기관의 오래된 악폐습에 의한 것이었기에 일어났을 것이고 초유의 사태에 정부당국의 대응은 또한 마찬가지로 엉터리 였을 겁니다.
물론 박근혜 정부만이 할법한 말도 안되는 대처도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노무현 정부만 할법한 어처구니 없는 대처도 나왔겠죠.
그때, 지금의 새누리당이 야당이었다면 국회정상화에 동의하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정국을 헤쳐나갔을까요?
말도 안되는 탄핵소추안 강행하면서 현 새누리당이 당시 햐왔던 일들을 생각해보면 그럴리 없을겁니다.
똑같이 파업하고 단식하고 성토하고 비난하며
소위 보수들이 새정치연합에 비난하는 '시체팔이'를 하고있을겁니다.
결국 이건 여와 야의 싸움이지 보수와 진보의 싸움이 아니며
우리는 소모적인 정치논쟁에 휘둘리고 있을 따름입니다.
결국 내가 너여도, 니가 나여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모든 정치기사에서 새누리를 새정치민주로 바꿔도 하등 이상해지지않을 본질이 없는 싸움입니다.
헛심 그만빼고 모두 개강준비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추신. 이슈정치토론 게시판입니다. 그래도 대학생이고 지성인인데 우리 토론을 합시다. 조롱과 비꼼과 야룸과 조소 따위 말고 완성된 문장과 논거와 상호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소통합시다. 이 개시판 자주보는 사람 중 한명으로서 간곡히 주탁합니다.
이 말을 이전에 제가 지키지 못한 적이 있고 그로 인해 피해보신분이 계시다면 이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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