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내일부터 세월호 동조단식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스위트콘2014.08.31 23:54조회 수 1796추천 수 11댓글 11

  • 1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개강을 준비하는 평범한 부산대학교 학생입니다.

벌써 새학기가 시작되네요. 방학 동안 다들 여행도 다니시고, 공부도 하시고.. 다들 바쁘게 보내셨죠.

저도 새학기 준비하느라, 그리고 방학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느라 참 바쁘게도 보냈습니다.


그러다 7월 중순 쯤인가요 세월호 사태가 터진 지 벌써 100일이 되었더군요.

그렇습니다. 100일이 지나니 저도 그렇고 사람들은 점점 세월호를 잊어가고 있었고

사태가 딱히 해결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처음 사고가 일어났을 때 정말 잊지 말아야겠다, 왜 저런 일이 일어났을까 생각했었는데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어느새 저도 까먹고 살고 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세월호 얘기를 왜 계속 하냐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유가족이 무슨 벼슬이냐고 합니다.

하지만 100일이 지나고, 딸을 잃은 아버지가 단지 자식이 왜 죽었는지 알기 바라는 것은

부모로써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전국에서 벌써 많은 사람들이 동조단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록 유민이 아버지는 46일을 끝으로 단식을 그만두셨지만(물론 몸상태를 봐서라도 하시면 안되겠죠)

뭔가 행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런 답변도 돌아오지 않는 정부를 보고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떠돌아다니는 온갖 비하발언과 유언비어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내일 개강 첫날이지만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드리려고

용기를 내어 부산대 캠퍼스 안에서 동조단식을 해볼까 합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혹시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같이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함께해주세요.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힘내세요!!
  • 글구망텅글쓴이
    2014.9.1 00:07
    학내에서 단식행사를 하신다는게 신기하시면서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내세요 응원하겟습니다
  • 캠퍼스 안에선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 TP
    2014.9.1 00:38
    세월호가 터지고 나서 100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더군다나 유민아버지께서 40일 넘게 단식을 하셨는데도 어떠한 답변 조차없는, 그리고 계속 거부받는 대통령 면담신청.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많이 화났습니다.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데도 어떻게 저런 비인간적인 행동을 보일 수가 있는지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자식이 왜 죽었는지..' 이정도는 부모로서 당연히 알아야되는거 아닙니까? 헌데 그런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루만지지는 못할 망정 아에 만나서 말하는 것 조차 꺼려하는 정부가 참 머같네요 저는 이런 이유로 일주일 전부터 동조단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이 9일째인데요 함께 힘모아서 하면 좀 더 나은 활동이 될것 같아서 저도 내일 이 단식에 함께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식 하시는 거 적극 지지합니다. 하루 빨리 세월호 유가족분들이 편히 쉴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TP
    어디서 단식하는 지 궁금하네요 저도 개강일 부터 단식할건데
  • 오지랖이란 단어를 왜 이런 일에는 안 갖다붙이는지 이해가 안 감
  •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행동을 하는 것은 오지랖이 아니라 옳은 일이죠.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지지합니다.
  • 2014.9.1 06:21
    좋은 취지임은 알겠으나 단식이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 점심먹고 1차 단식에 들어갑니다
  • 이런생각가지신 분들이 집회다 시위다 참여하기보단 열공하셔서 사회적 지위를 확보하고 바로 이끌어 나갔으면 해요. 사회부적응자가 되어서 정책에 태클걸고 겉돌지 말고
  • 밥묵자밥글쓴이
    2014.9.3 00:41
    적극 지지합니다! 비아냥 거리는 댓글에 너무 신경쓰지마세여.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가벼운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진지한글 이슈정치사회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빗자루 2013.03.05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33378 진지한글 한진중공업 사태, 절대 남의 일 아니다 부대신문* 2011.03.10
133377 진지한글 여러분의 작은 움직임이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어요 부대신문* 2011.03.16
133376 진지한글 “돈이 없어도 아픈 사람은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기를” 부대신문* 2011.06.14
133375 진지한글 마이피누(myPNU) 오픈했습니다.10 관리자 2011.07.10
133374 가벼운글 오오미...6 못살겠다갈아보자 2011.07.10
133373 가벼운글 부산대 재학생 커뮤니티5 피노키오 2011.07.10
133372 진지한글 '부산대 기부금’ 소송 결국 大法으로3 관리자 2011.07.10
133371 진지한글 부산대 이복률 교수, 글로벌연구실(GRL) 과제 선정3 관리자 2011.07.10
133370 진지한글 시민도서관-부산대-동아대 도서관, 학술 교류 협정 체결 빗자루 2011.07.10
133369 진지한글 신복기 부산대 교수, 한국사회복지법제학회 회장 취임 관리자 2011.07.10
133368 가벼운글 여기는 예전에 만들어졌었던 곳 처럼 되지 않길;;;4 Dui 2011.07.11
133367 가벼운글 생자대 첫글!2 Dui 2011.07.11
133366 진지한글 모바일 홈페이지 및 RSS 지원1 관리자 2011.07.11
133365 가벼운글 공대첫글배설의 영광을!5 부산대가지남 2011.07.11
133364 질문 굿플에 있는 이그잼 학원 문 닫았나요?2 PNU 2011.07.11
133363 가벼운글 아 마이피누 이거 왤케 디자인이 구리냐7 BornAgain 2011.07.11
133362 질문 .8 루만성호 2011.07.11
133361 질문 마이피누 이런 홈페이지는 유지비나 이런거 안듬?5 피카츄 2011.07.11
133360 가벼운글 야-호2 패션왕 2011.07.12
133359 가벼운글 글 하나 읽는데도 로긴을 해야하다니..2 통닭과맥주 2011.07.12
첨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