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레알피누] 이승윤씨의 글을 보고..

므라카노2014.09.19 20:57조회 수 3304추천 수 34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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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학 활동을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려 노력하는 학생 중 한명입니다. 마땅히 칭찬을 받아야할때도 비판을 받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총학의 행보를 보면 칭찬을 해주어야할거같네요.
근데 이승윤 학우분의 댓글을 보며 총학이 상처받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나름 총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글을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지난번 중도에 혼자 있는데 비가 갑자기 쏟아져서 막차시간이 다 되어서까지 비가 그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문창회관에 한번 가봤더니 한 대여섯명?정도의 총학사람들이 그 늦은 시간까지 업무들을 보고 있더라고요.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험기간에도 맨날 뭔가 하고 있는거같고.. (근데 뜬금없긴 하지만 총학회장 부회장은 수업은 들어가나요? ㅎㅎㅎ)

그러면서 느낀게 나는 이 시간까지 취업준비하겠다고 중도서 공부하고 왔는데 저 사람들은 취업준비나 공부는 언제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열심히 하는 총학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사례들 뿐만아니라 다양한 활동들을 보면서)그들의 학생들에대한 헌신성은 정말 박수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승윤 학생분의 댓글을 찬찬히 읽다 "자기들끼리 해먹는다"라는 부분에서 눈살이 찌뿌려지더군요. 총학생회장이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아무런 장학금이나 이런류의 혜택도 안 받는 사람들끼리 뭘 해먹는다는건지...학생회비 삥땅쳐가지고 지들 유흥비로 날리고 차를 사는 것도 아닌거같고..
그래서 저는 이승윤 학생의 "해먹는다"의 표현은 잘못된 부분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중간에 그만두거나 이러는 간부?들..물론 책임감이 없는거죠. 하지만 저들도 사람이기에 중간에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나는 학업 하나 하는 것도 힘든데 총학은 학업+학생회 활동까지 하는데 얼마나 부담이 될지 상상이 잘 안가네요..(총학 할거면 저 정도 힘든 것은 무조건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구요..) 하지만 저는 항상 전제로 깔고 있는게 총학 사람들 또한 우리와 같은 학생신분이고 실수를 할 수 있는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중간에 그만 둔 분들의 속사정을 알기 전 까지 속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ㅎ

또한 저도 예전에 총학 했던 사람이 계속한다는 것에 대해 약간은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습니다. 저도 지들끼리 해먹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가졌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총학의 모습보면 예전에 총학했던 사람이 또 한다고 해서 딱히 학생들한테 피해를 준다던지 총학이 비리를 저지른다던지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전에 했던 사람이 관성에 젖어서 행실이 바르지 못하다먼 이야기는 달라지겠지요?
하지만 예전에 했던 사람이 하게되면 자신이 총학 했을때 아쉬웠거나 잘못한 점이 있으면 다음 해에 개선시키려고 하려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긍정적인 부분도 충분히 작용한다 봅니다.

어쨌든 저는 학생회에게만 너무 잔인한 학생이 되지 않으려 저들의 헌신성에 대해 그리고 활동에대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 총학도 사람이고하니 쓴 소리에는 상처도 받겠지만 칭찬 들으면 학생들한테 더 칭찬받고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라 믿습니다.

아무튼 이승윤 학생의 글을 보며 총학에 대해 불신이 있는 듯 합니다. 많이 애쓰고 있겠지만 총학에서 좀 더 많은 학생분들을 만나셔야겠습니다~임기 끝까지 힘내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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