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것이 알고싶다입니다.
어제 기뻐서 들뜬마음에 후기를 날치기로 가볍게 남겼었는데요.
그와는 반대로 '@@노인'님은 인연이 닿지 않아 장문의 후기를 남기셨더라구요.
저도 뭐, 오늘 그녀와 두번째 만남을 가졌는데 안타깝게도 끝났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지친 몸을 이끌고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서 후기를 적고 있네요.
오늘 날씨가 참 좋았죠?
놀러가기 정말 좋은 날씨라 낮에는 친구 셋과 오토바이를 타고 대왕암, 월내, 청사포, 해월정 이렇게 돌고 오고...
일곱시에, 두둥, 그녀를 만났습니다.
에프터 신청도 받아준 것도 감지덕지한데, 이틀만에 또 뵙게 되니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미리 영화 뭐 볼까 시간표도 일부 외워두고 오늘 볼 영화도 미리 검색 해 놓는 센스 ㅋ
그녀가 물어보면 바로 화면을 틀어 보여줄 수 있게끔...ㅋ
근데 역시 노인네라 보니 외운것도 까먹고... 소개팅 안해본지도 어연 2년 반이 지난 지라 감을 끌어내지도 못하고...
영화는 스릴러의 스파이더맨과 캐빈인더우즈 가 있었는데요.
사실 제가 피보는 영화랑 공포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터라 내심 스파이더맨을 보길 원했는데, 후자를 택하시더라구요.
뭐, 근데 새로운 내용의 좀비+공포 영화라 신선하긴 했는데, 뭔 내용이었는지는 기억이 잘...ㅋㅋ
커플이신 분들 이 영화 강추합니다.
영화 끝나고 싸우면서 나올 수 있으실 거예요.
여튼 뭐 첫번째 만남도 웃겼고, 두번째 만남에서 본 영화도 웃긴 영화라서 분위기가 묘하게 웃긴 상황으로 흘러가더라구요.
이대로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맥주 한잔 권했는데...(여기서 알아차렸어야 함 - 복선이었음)
보기좋게 거절하시더라구요.ㅠㅠ
자기는 허기가 진다고... 닭을 먹으로 가자...
그래서 뭐 늙은이 힘이 있습니까? @@통닭에 가서 닭과 맥주를 시켜 먹고...
소화를 시킬 겸 오토바이를 태워준다고 했는데...(여기서 또 눈치를 못챔)
그냥 걷자네요.
그래서 온천천 한 삼십분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그리고 그녀와 두번째 만남이 이렇게 끝이 났네요.
인연이 끝 난게 아니라 그냥 만남이 끝났다구요...
그냥 끝나면 재미 없잖아요.
그럼 3부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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