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글

언젠가 밀캠 학생분이 한탄하는 글을 본 적이 있다.

Rokmw2012.07.10 18:10조회 수 2842추천 수 2댓글 3

    • 글자 크기

 예전에 밀캠에 다니시는 어떤 분이 자신의 과에 대해 한탄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의 경우에도 적성 보고 하향지원 한 터라, 가끔씩 공대 메이져과라는 몇몇 과를 보면 기분이 이상해 지곤 했습니다.

  

 요즘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보고있습니다. 와 닿는 글이 있어서 옮깁니다.

 

 

출처 : 아프니까 청춘이다,  중 발췌 (p.190 ~ p.194 )

지은이: 김난도

초판 1쇄 발행 2010/12/24

532쇄 발행 : 2011/12/1

 

 

... 사람들은 전공에 서열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 서열이란 대체로 대학 입시 때 사설학원에서 만드는 배치표 상의 ''커트라인' 에 의해 매겨진다. 하지만 학문의 사회적 기여도와 중요성은 이런 식의 학과 순위와는 아무런, 정말 아무런 관계가 없다. 사회적으로 어떤 전공이 얼마나 중요하냐는, 전적으로 해당 학문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사회에서 많이 필요로 하는데 공급되는 전공자가 부족하면  '뜨는' 학문이고, 사회의 수요보다 더 많은 전공자가 배출되면  '지는' 학문이다. 이 간단한 수요 - 공급의 원리를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디.

(중략)

  적성의 문제가 아니라, '학벌세탁'의 방편으로 학과를 바꾸려는 친구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조금이라도 더 커트라인이 높은 인기 학과를 나왔다는 졸업증서가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참으로 비효율적인 결정이다.

(중략)

  이런 일부 친구들의 머릿속에서 대학의 전공이란 매우 서열화돼 있어서, 좀 더 '높은' 학과의 졸업장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스펙 확보를 위한 전략일 수 도 있고, 주위의 시선 때문일 수도 있고, 막연한 열등감 때문일 수도 있다. 전형적인 '고 3 마인드'다.

 하지만 앞서 강조했듯,현대 학문의 중요성은 이런 서열에 의해 움직이지 않는다. 변화하는 사회적 수요에 맞춰 자기 전공을 유연하고 적응력 있게 관리하는 것이 그저  '커트라인 높았던' 학과의 졸업장보다 실제적으로 취업에도 유용하다. 그런데 '고 3마인드' 로는 이 점을 이해할 수 없다.

(중략)

 전공의 서열 따위는 냉큼 집어던져라. 지식에는 서열이 없다. 시대의 수요가 있을 뿐이다.

 

 

 

음... 이렇게 부분을 끊어오다 보니 글의 흐름 자체가 훼손된 듯 하네요. 자세한 사항은 책으로 직접 보시길 ㅋ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큰 공감은 안가네요..(비추저아니에욬)

    자기전공을 유연하고 적응력있게 관리한다는게
    뭔지 책에 나와있나요?
  • 길거리에 있는 돌에도 쓸모가 있는 법입니다

    자신의 전공에 애착을 가지자구요
  • Rokmw글쓴이
    2012.7.11 20:04
    ㅋ 저는 보면서 '와 느낌있다...' 이랬는데, 안그런 사람이 많은듯 하네요. 역시 사람들 생각은 다 다른듯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가벼운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진지한글 이슈정치사회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빗자루 2013.03.05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33378 진지한글 한진중공업 사태, 절대 남의 일 아니다 부대신문* 2011.03.10
133377 진지한글 여러분의 작은 움직임이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어요 부대신문* 2011.03.16
133376 진지한글 “돈이 없어도 아픈 사람은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기를” 부대신문* 2011.06.14
133375 진지한글 마이피누(myPNU) 오픈했습니다.10 관리자 2011.07.10
133374 가벼운글 오오미...6 못살겠다갈아보자 2011.07.10
133373 가벼운글 부산대 재학생 커뮤니티5 피노키오 2011.07.10
133372 진지한글 '부산대 기부금’ 소송 결국 大法으로3 관리자 2011.07.10
133371 진지한글 부산대 이복률 교수, 글로벌연구실(GRL) 과제 선정3 관리자 2011.07.10
133370 진지한글 시민도서관-부산대-동아대 도서관, 학술 교류 협정 체결 빗자루 2011.07.10
133369 진지한글 신복기 부산대 교수, 한국사회복지법제학회 회장 취임 관리자 2011.07.10
133368 가벼운글 여기는 예전에 만들어졌었던 곳 처럼 되지 않길;;;4 Dui 2011.07.11
133367 가벼운글 생자대 첫글!2 Dui 2011.07.11
133366 진지한글 모바일 홈페이지 및 RSS 지원1 관리자 2011.07.11
133365 가벼운글 공대첫글배설의 영광을!5 부산대가지남 2011.07.11
133364 질문 굿플에 있는 이그잼 학원 문 닫았나요?2 PNU 2011.07.11
133363 가벼운글 아 마이피누 이거 왤케 디자인이 구리냐7 BornAgain 2011.07.11
133362 질문 .8 루만성호 2011.07.11
133361 질문 마이피누 이런 홈페이지는 유지비나 이런거 안듬?5 피카츄 2011.07.11
133360 가벼운글 야-호2 패션왕 2011.07.12
133359 가벼운글 글 하나 읽는데도 로긴을 해야하다니..2 통닭과맥주 2011.07.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