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문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데요
11시 20분쯤에 자취방을 훔쳐보는 변태가 있어서 경찰에 신고하고 왔어요..
제 방이 2층인데 창문밖으로 2층 올라오는 계단이 있는데 어떤 남자가 거기에 서서 방 안을 훔쳐보고 있었습니다.
소리를 쳤더니 놀라지도 않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서 도망을 쳤어요
너무 놀라서 옆에 사시는 주인집 문을 두드려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니까 아주머니와 아드님께서 바로 뛰쳐나가서 찾아봤지만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이런 일이 저희 집에서만 세번째입니다..
한달쯤 전에는 담장 위에 서서 2층에 있는 화장실을 훔쳐본 놈이 있었다구 하구요. 얼마전에는 1층에 있는 여학생 방을 훔쳐보다가 도망간 놈이 있었다고 하네요.
상
습범인 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인상착의와 훔쳐본 상황들, 도주현황을 다들 진술했는데 여학생 자취방 집안을 훔쳐보는 점,
소리를 쳐도 놀라지도 않고 여유롭게 도망감, 대문을 통해 도망가지 않고 주택과 주택사이 담을 뛰어넘어 도망간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동일범이라고 생각된다고 하시네요.
제가봤던 남자는 20대 초반쯤 되고 짧은 머리에 조금 작고 마른 체격이었습니다. 겉보기로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어요.
이
런 일이 처음이라 너무 놀랐는데 주인집 가족분들께서 바로 옆에 사시니까 혹시라도 또 이런 일이 있으면 시간에 상관없이 바로
연락하라고 하시고 혹시 모르니까 밤에는 제 방 건너편에 있는 주인집 아드님방 창을 열어둘테니 소리를 크게 치라고 하시더라구요ㅠㅠㅠ
지금도 혹시 모르니까 밖에 둘러보신다고 가셨구요
그래도 겁이 나서 근처사는 친구 불러서 같이 있는데 친구가 그 놈이 다른데 가서 또 훔쳐볼지 모른다고 해서 자취하시는 분들 한 번 더 조심하라고 글을 씁니다ㅠㅠㅠ
저희 주택에서는 다 여학생 방들을 훔쳐봤지만 얼마 전에 경찰에 잡힌 비슷한 성향의 범인은 남학생 방을 훔쳐보다가 그 학생한테 잡혔다고 하더라구요...
남자든 여자든 자취생 여러분 다 문단속 철저히 잘 하고 조심합시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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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훔쳐보는 사람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목욕탕 가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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