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과 분배의 가치가 진보의 그것이라고 한다면 북유럽 국가들은 분명 전세계에서 수준급으로 진보적이지만
똑같이 자본주의 체제가 정상급으로 확립된 나라들입니다. 흔히 말하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들이죠.
그리고... 1,000원을 벌어서 10명에게 100원씩 나눠줄 지 아니면 불균등하게 나눠줄 지는
아시다시피 기본적으로 정치적 선택의 문제입니다.
어느 쪽이 좋은지는 제가 관련 연구와 논문들을 한평생 투자해서 조사하더라도 말씀드릴 수 없는 문제니 차치하고.
북유럽 수준의 복지를 하려면 물론 자원배분의 효울도 중요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북유럽 수준의 세금을 걷으면 됩니다.
2012년 기준 한국의 소득세 부담이 4% 수준이고
미국이나 영국, 독일, 프랑스는 8후반~9% 정도, 덴마크는 24.2% 라고 합디다.
(댓글을 적다보니 제가 제시한 수치에 대한 링크를 빼먹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에 첨부합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3463686609242312&DCD=A00602&OutLnkChk=Y
혹시 잘못된 수치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증세없는 복지(웃음), 연말정산 논란 등에서 많은 것을 보셨겠지만 적어도 하나는 말할 수 있습니다.
나라에 파멸적인 위기가 눈앞에 닥치지 않은 이상 증세는 요원한 일인걸요...
필연적으로 북유럽 수준의 복지(웃음)도 지난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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