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고민상담에 혼인, 혼수, 결혼관에 대한 글을 보고 평소에 느끼던 생각을 말씀드리는 건데요.
전 결혼에 대해서 똑같이 남자 여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사회활동을 결혼 후에도 할 수 있어야 한다구 생각하구 그걸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시댁의 '여자는 머해야한다 며느리는 머해야한다' 라는 등쌀이 있더라도 자기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라면, 그리고 여성은 남자집에 홀로 들어온 사람이고 약자이므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편은 시댁과 와이프의 중개자 역할 로서 아껴주고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서로의 부모님은 남자는 처가를 챙겨야 하구 여자는 시댁을 챙겨야지 않을까요?!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내가 처가 부모님을 알뜰히 챙기면 내 와이프가 그거의 반만이라도 우리 부모님께 잘해준다면 그것만이라도 고마울 것 같네요. 근데 너네 부모님 50 드렸으니 우리 부모님도 똑같이 50이다 이건 아닌 거같아요. 똑같이 할 일 그케 서로 부모님 챙겨드리면 얼마나 부모님이 좋아하실까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여성들 무시하는 남자들 보면 정말 분개해하구.남자들의 가벼운 연애관이나 성관념에 대해서 여자친구들한데 '항상 이런 저런 점 조심해라...'라는 얘기도 여자친구들한데 하기도 하구 군가산점제나 이런 것도 원칙적으로는 반대하구...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친한 여자 친구들이랑 술먹다 보면...머 결혼 얘기 나오기만 하면 "남자들 한데 지기 싫다... 시어머니랑 며느리는 양립할 수 없는 존재다....결혼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싫다... 남친 부모님한데 선물 같은 거 왜 해야하느냐"며 열내시는데...
전 이런 반응 볼 때마다 속으로 '워~ 워~ 친구야~ 내가 너한데 머라했다고???!!!' 이런 다는...남자들이 여성분들을 미워하고 구박하고 이런 건 아니잖아요...약간 그거에 대해 집착을 가지신 분들이 계신듯...남자 일 이만큼 하구 여자 일 이만 큼 하구 똑같이 재산 분할 해놓구 자유시간 똑같이 분배하구....?????그럼 그냥 결혼 안 하시구 따로 사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ps 남자분들 저를 욕하실 분 많으실 거 같은데요...고민상담에 올리신 여성분에 대한 댓글 조의 글임을 감안해 양해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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