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년 사전농활 따라가서 식겁한뒤로 군대 다녀왔는데 아직까지 바뀐거 하나없는 총학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당선되는건 현 정치권을 그대로 빼다박은 모습인거 같아요. 새누리 고정 지지층이 있듯 총학 고정지지층이 탄탄한거 아닐까요?ㅋㅋ삼천포로 빠지긴 했는데 결론은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일단 총학생회 자체가 정부 현안, 현재 사회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의 대표이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측면이 있어서 다양한 목소리를 가미한다는 뜻이니까요.
그런데 특정 정당에 가입하거나, 특정한 정치노선을 가지거나, 특정한 정치색을 띄는 것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이 아니라 비난을 위한 목소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반대를 위한 반대.. 이것이 가장 심각합니다. 특정 정당, 정치색 등은 학생회가 학우들의 대표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대표성의 논리의 어긋나는 상황이죠. 그래서 올해 같은 단일후보를 통해 선출된 경우는 대표성이 어긋날 수 있는 큰 위험부담을 안게 됩니다. 또함 작년 학생회장이 학생회 집행위원장이 되어있는 모습은 고위공무원이 퇴직하고 관련 공기업의 요직에 들어가는 현상과 다를 바가 없네요..
사회문제에 학생회가 관심을 가지고, 학교문제에 대해서 어느정도 정치적인 입장을 가지는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동의를 합니다. 총학에서 말하는 대학 구조조정이나 등록금이나 이런문제들은 정치적이지 않으면서 해결이 가능한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현 총학은 심하게 편향되어버린 정치적입장&불통, 세습에 가까운 구조가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학생회게시판에서 맨날 싸우고 의견을 올려도 결국 말돌리기와 무시. 그리고 작년, 제작년, 그전년도 총학 총,부회장이 학생회 간부를 하고있고.. 우리나라 정부를 비판하면서 똑같이 하고있어서 소름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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