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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시 수업 갔다온후 님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

잉뿌잉2012.09.17 11:03조회 수 2984추천 수 3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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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JPG
태풍.JPG

 

오늘 휴교를 내려야 하지만 내리지 않고 수업을 강행하겠다는 교수님들과 학교 임직원분들의 열정으로

 

우리는 주말에 보강하지 않고

 

아침부터 기대를 했지만 설마설마 하다가 결국 등교를 하거나 ,

 

자체 휴강을 했는데 수업을 한 경우가 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아홉시 수업을 했습니다.

 

것도 경암...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예요.

 

경암 올라가는데 내려오는 물줄기는 강을 연상시켰습니다.

 

연어라도 거슬러 올라갈 듯한.... 물줄기는 앞으로의 날씨 복선이였습니다.

 

수업 내내 강한 비바람 소리가 장난아니게 들리던 중에

 

수업 끝나면 조금 괜찮아 지지 않을까 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은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더 심해져서

 

내려가는 길이 무서워 지더군요.

 

님들아

 

아직 수업이 늦게 있다면

 

충고를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수업은 빠질 수 없으니깐요.

 

이 시간 부산은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특히 균형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바람이 쎄게 불기 시작할겁니다.

 

네 점차 심해 질 겁니다.

 

12~3시에는 정말... 영화 2012를 방불케 할 것입니다.

 

오늘 남친이랑 여친이랑 데이트있다고 꾸미고 가신다면

 

당장 데이트 취소하세요.

 

꾸미고 가도 비바람때문에 노숙자st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신발은 각자 잘 판단 하시겠죠.

 

설마 이 날씨에 아찔한 각선미를 위해서 킬힐을 신고 등교하신다면

 

당신의 균형감각이 손연재보다 균형감각이 더 좋길 바랄게요.

 

그리고 운동화 신고 가신분이 많으시던데

 

오늘 같은 날 정말 발에 쉰내 한번 맡고 싶다 찜찜함을 느끼고 싶다 하시면

 

신고 가셔도 좋아요ㅎㅎ

 

저는 핑크 삼디 신고 갔습니다.

 

오늘 멋은 포기하세요. 그니까!!!

 

긴바지는 빗물에 졸딱 다 맞아 찜찜할 것이니 반바지를 입으시어 종아리와 허벅지에 물이 닿여도 휴지로 쓱쓱 잘 닦이도록 하시고

 

우비가 있으시면 우비와 장화 또는 샌들, 삼디, 쪼리 등등, 우산  이 세가지만 있다면 완벽합니다.

 

우비만 입고 가셨다면

 

얼굴은 보장 못합니다.

 

그러니 썸남, 썸녀 오늘 보지 마세요.

 

친한 친구... 진짜 정말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오늘 보기 좀 꺼려하셔야... 아 오늘 전공 수업이라 다 보겠구나........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찌됐든 님들아 건투를 빕니다 저는 12시 반 수업이 또 있어서 이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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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비관은 현재 베란다 창문에 있는 방충망이 좌우로 왔다갔다 움직입니다. ㄷㄷ
  • @빗자루
    잉뿌잉글쓴이
    2012.9.17 11:05
    여기는 지금 자동차 경보가 바람으로 울리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
  • 2012.9.17 11:06
    진리관인데.....밖에 큰 나무들이 크게 휘청휘청거리네요 ㄷㄷㄷ
  • @深影
    잉뿌잉글쓴이
    2012.9.17 11:08
    큰 나무들은 원래 바람의 영향을 잘 받으니까..... 지금 밖은 전쟁입니다!! 먼가 날라다니고 떨어지는 소리가 나네요;;;;;;;; 아 그리고 아까 경암내려오면서 보니까 나무가지들이 바람에 자동가지치기 되고 있으니 나무 밑에 가시 조심하세요~!!
  • @잉뿌잉
    2012.9.17 11:10
    여기도 이 나무들 쓰러지는거 아닐런지;;

    아오 1시 수업 강행한다고 하는데 ㅠㅠㅠ

    5시 교직이라도 휴강좀 젭알.ㅁ.
  • @深影
    잉뿌잉글쓴이
    2012.9.17 11:14
    ..........................보장을 못합니다..................저도 네시수업 또 있는데...........아.............ㅠㅠㅠ
  • 교수님들의 의지.................. 하.. 퀴즈라 안 가기도 뭣하고.... 죽으란걸까요ㅠㅠ
  • @늘보곰
    잉뿌잉글쓴이
    2012.9.17 11:09
    퀴즈!! 건투를 빕니다!! 그리고 등교도 건투를 빕니다!!
  • 집앞 홈플러스 간판떨어졌는데 바람때메 10미터 멀리 날아갔어요ㄷㄷ 재앙돋네
    등교하신분들 조심하세여 아무일없길
  • @행그리버드
    잉뿌잉글쓴이
    2012.9.17 11:11
    헐... 님부터 몸을 챙기세요!!
  • 2012.9.17 11:11
    자취방에 박혀있는데도 무서워요,,,,,바람이 ㄷㄷㄷ
  • @렌크
    잉뿌잉글쓴이
    2012.9.17 11:13
    나갔다 오고 나서도 무서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기 난리네요 진짜
  • 원룸 창문박살날까봐 주인아줌마 왔네요
  • @둥근볼펜
    잉뿌잉글쓴이
    2012.9.17 11:23
    여기도 아침에 집집마다 들려서 조심하라고 하시더군요...엄마..ㅠㅠ 무서워요..ㅠㅠ
  • @잉뿌잉
    고양이 귀엽다
  • @레이시스뷔펠리시티스메라기
    잉뿌잉글쓴이
    2012.9.17 11:34
    감사합니다~^
  • 충고감사합니다. 반바지입고 슬리퍼 신어야 하는데 다리털밀 시간이 없으면 우째야할까요.......
  • @ZI젼더적IZ
    잉뿌잉글쓴이
    2012.9.17 11:36
    남자분이시라면 그냥 가시고 여자분이시라면.....눈썹칼로 순식간에 밀어버리세요!!!
  • @잉뿌잉
    바람때메 사람들이 다리털때메 신경안쓰겠지요..? 근데 학교엔 그렇게 바람 많이 부나요? 저는 집인데 지금은 조용하네요.
  • @ZI젼더적IZ
    잉뿌잉글쓴이
    2012.9.17 11:50
    여긴 좀 붑니다!! 조심히 오세요~
  • 전 오전수업은 다했고 오후수업이 문제네요...
    두시반하고 네시 두개있는데...
  • @베이스
    잉뿌잉글쓴이
    2012.9.17 12:18
    조심하세요ㅠㅠ
  • 오... 저도 핑크 삼디ㅋㅋ
    저는 찍찍이 ㅋㅋ
  • @법돌이
    잉뿌잉글쓴이
    2012.9.17 12:39
    저랑같은 용자시네요!!!ㅎㅎㅎㅎ
  • 2012.9.17 13:38
    글보다가 빵터지고 댓글다신거 보고 두번 터졌네요
    아 배야~~ㅋㅋ
    오늘 비바람과 한판 떴는데 일단 1패네요
    오후에 2차전 예고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승산이 없어요 ㅠ.ㅠ
    잉뿌잉님 부디 조심하세요 날라가지 마세요~~~^^
  • @애나
    잉뿌잉글쓴이
    2012.9.17 13:41
    제가 날라가는 무게는 아닌지라^^ 걱정마세요~ㅎㅎ
  • 2012.9.17 16:52
    헐 경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승리자이십니다. ㅜㅜㅜ
    이젠 잠잠해졌네요... ㅠㅠㅎ..
    그나저나 글이 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 오늘 같은 날 킬힐 신으신 분도... 분명 계시겠죠...? 세상은 넓으니......
  • @마리
    잉뿌잉글쓴이
    2012.9.17 16:57
    오늘 네시 수업가다가 한분 뵈었네요ㅎㅎ 검은 치마에... 힐을 신고 가시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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