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학기 최우원 교수님께서는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으러온 학생들에게 양심의 자유에 대한 폭력을 가하셨습니다.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 때의 선거가 조작되었다는 증거 자료를 찾아서 첨부 하고, 만약 자기가 대법관이라면 이 같은 명백한 사기극을 어떻게 판결할 것인지 생각해서 이 사건을 평가하라’는 주제로 글을 쓰게 만드셨습니다. 12년도에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징계를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은커녕 징계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내셨고, 결국 15년도 1학기에 또 다시 학생들에게 상처를 안기셨습니다. 12년도와 마찬가지로 학점을 무기로 개인의 정치적 신념을 강요하셨고, 그것이 문제가 있음을 말하는 학생들에게 일베 게시판에 글을 올리시는 것으로 답하셨습니다.2학기 최우원 교수님이 맡으시는 강의 3개가 수강자 미달로 모두 폐강되었습니다. 부산대 학생들이 얼마나 교수님께 실망하고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된 것이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최우원 교수님이 양심의 자유에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막을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목소리 내는 것을 멈출 수 없습니다. 제발, 아무 걱정 없이 공부에만 열중 하고 싶습니다. 최우원 교수님 저희는 지난 1학기 교수님께서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르신 것과 그것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학생회는 학우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학우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 45대 부산대학교 인문대학 단대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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