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입장에서는 지금 쟁점이 되는 사항은 둘 다 간선제입니다.
직선제라는 말은 직접선거의 원칙이 적용되는 선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자보를 쓰시는 분들은 '간선제(feat.정부)는 물러가고 간선제(feat.교수)를 위해 투쟁하자!'라고 정정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직선/간선 여부가 그 집단의 민주성을 결정짓는 다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문제가 되는 사항은 학생의 입장에서는 민주주의 여부에 어떠한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꼭 들어맞지는 않겠지만 유사하게 비유를 들자면, 한 국가에서 대통령을 선출할 때 [행정부 공무원들의 투표로 선출]vs [거물급 정치 국회의원들 끼리 투표로 선출]의 논의에서 국민들이 갑론을박하는 꼴이죠.
밑에 글을 쓰신분께서는 이익의 측면에서 이번 직/간선제 논의를 해주셨는데, 댓글을 다신분께서는 이익보다는
민주주의의 가치의 측면에서 답변을 하셨더라구요. 이익을 따지는 것은 학생들이라 보기보단 교수님들이라고 보입니다.
교수들의 직선제를 이룬 이후에 학생들에게도 투표권을 주는 직선제를 실시하겠다? 따라서 학생들도 동참하자?
그럴거였으면 애초에 처음부터 학생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는 직선제를 주장하였겠죠.
학생들에게 직접선거가 실시되고 평등선거 (1인 1표주의)를 실시하는 것을 교수님들이 원하실까요?
2만 학생들의 표 vs 교수님들의 숫자? 흠 글쎄요....
처음부터 교수님들이 학생들을 포함한 직선제를 주장하셨다면 글쓰고 있는 저 또한 교수님들의 민주사랑에 감동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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