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글

왜 사냐 싶어요

비회원2011.07.27 22:56조회 수 3186댓글 8

    • 글자 크기

나름 어릴 적엔 똑똑하다는 소리도 들었고, 그리 처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못난이가 되어가요 스스로가 한심합니다

 

휴학했지만 그냥 놀고 먹고 하고만 있고 살도 못 뺍니다

 

가벼운 자격증도 하나 못 따고 쩔쩔 매고요 실컴하고 실영은 언제 패스할 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많이 떨어져서.

 

학점이 엉망이라서 언제 졸업할지도 몰라요. 나이 하나하나가 생명이라는 여잔데.

 

남들은 적당히 하라고 하는데, 난 그 적당히가 뭔지도 모르겠고 요즘은 죽어야만 적당히 하는 거라면서요?

 

그리고 계속 실패만 해요. 정말 단순한 게임부터 어디 지원하는 것까지. 대학 들어와서 성공해본 적이 없어요.

 

성취의 기쁨이란 건 그냥 남의 나라 얘기에요 저에게. 다 떨어져요. 알아요 스펙 엉망인 거. 재주도 없는 거.

 

웃긴 게 그냥 죽으면  편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죽는 건 존나 무서워요. 알아요. 나 존나 물러터진 거

 

뭐 이 나이에 실패는 보약이라지만 그건 성공하고 집에 재력이 되는 놈들의 말인 거 같아요.

 

나요? 고2때 아버지 사업 도산에서 지금까지 쩔쩔 매고 삽니다. 학원 하나 다닐 돈도 없어요. 알바를 해도.

 

엄마는 농담으로 너같이 못 생기고 성격도 더럽고 능력도 없고 빽도 없는 애를 누가 데려 가냐고 그러는데, 존나 화가 납니다.

 

근데 반박은 못 하겠어요. 사실이니까. 막 살고 싶어요. 근데 두려운 건 그렇게 망가진 나를 생각하기가 끔찍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죽기 살기로 노력하니까 점점 살만해집디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집이 가난했는데

    중3 때 고등학교 어떻게 가나 했는데

    열심히 사니까 되고 고딩 때 대학 어떻게

    가나 싶었는데 열심히 공부하니까 부대까지는 왔고

    또 여기서 열심히 공부하니까 장학금까지 받고 다닙디다.

    요새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니까 대외활동 이것저것 합격하고

    있습니다. 힘냅시다!

  • 비회원 (비회원)
    2011.7.27 23:25

    사실 이 대학도 원하지 않아서 온 거고 ㅋㅋㅋㅋㅋ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시간 지나면 말짱 헛것이 되던데 ㅋㅋㅋㅋ

  • @비회원

    시간 지나면 말짱 헛것 맞습니다. 근데, 그 시간 지날 동안 괴롭죠.

    그 동안 행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사는거구요. ㅋㅋㅋㅋㅋㅋ

  • 주어진 조건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더 큰 불행이 안 옵니다

  • 비회원 (비회원)
    2011.7.28 02:05
    힘내요!!
  • 비회원 (비회원)
    2011.7.28 08:39

    갈수록 망가져서 자아가 심하게 손상되신거 같은데.

    종인개에서 상담신청 한 번해보세요

    탁 까놓고 모르는 사람한테 다 이야기 하니까

    속 시원해지는거도 있고요



  • 비회원 (비회원)
    2011.7.28 12:34

    "누구도 피카소 같은 세계적인 화가에게 왜 피아노를 못 치냐고 욕하지 않고,

    누구도 암스트롱 같은 재즈 음악가에게 왜 그림을 그리지 못하냐고 욕하지 않아.

    당신도 가장 당신다운 것, 당신의 생명을 표현하는 것, 그것 하나만 잘하면 되는 거야."

     

    (현경, 「미래에서 온 편지」,열림원, 46쪽)

  •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가벼운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정보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쓰레받기 2019.01.26
공지 진지한글 이슈정치사회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빗자루 2013.03.05
공지 가벼운글 자유게시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2 빗자루 2013.03.05
133378 진지한글 한진중공업 사태, 절대 남의 일 아니다 부대신문* 2011.03.10
133377 진지한글 여러분의 작은 움직임이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어요 부대신문* 2011.03.16
133376 진지한글 “돈이 없어도 아픈 사람은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기를” 부대신문* 2011.06.14
133375 진지한글 마이피누(myPNU) 오픈했습니다.10 관리자 2011.07.10
133374 가벼운글 오오미...6 못살겠다갈아보자 2011.07.10
133373 가벼운글 부산대 재학생 커뮤니티5 피노키오 2011.07.10
133372 진지한글 '부산대 기부금’ 소송 결국 大法으로3 관리자 2011.07.10
133371 진지한글 부산대 이복률 교수, 글로벌연구실(GRL) 과제 선정3 관리자 2011.07.10
133370 진지한글 시민도서관-부산대-동아대 도서관, 학술 교류 협정 체결 빗자루 2011.07.10
133369 진지한글 신복기 부산대 교수, 한국사회복지법제학회 회장 취임 관리자 2011.07.10
133368 가벼운글 여기는 예전에 만들어졌었던 곳 처럼 되지 않길;;;4 Dui 2011.07.11
133367 가벼운글 생자대 첫글!2 Dui 2011.07.11
133366 진지한글 모바일 홈페이지 및 RSS 지원1 관리자 2011.07.11
133365 가벼운글 공대첫글배설의 영광을!5 부산대가지남 2011.07.11
133364 질문 굿플에 있는 이그잼 학원 문 닫았나요?2 PNU 2011.07.11
133363 가벼운글 아 마이피누 이거 왤케 디자인이 구리냐7 BornAgain 2011.07.11
133362 질문 .8 루만성호 2011.07.11
133361 질문 마이피누 이런 홈페이지는 유지비나 이런거 안듬?5 피카츄 2011.07.11
133360 가벼운글 야-호2 패션왕 2011.07.12
133359 가벼운글 글 하나 읽는데도 로긴을 해야하다니..2 통닭과맥주 2011.07.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