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내기 여러분!
저는 부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인 12학번 장한결이라고 합니다.
12년도에 새내기로 갓 입학했을 때 떨리는 마음 반, 가슴 뛰는 마음 반으로 캠퍼스를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개학이 아닌 개강, 선생님이 아닌 교수님, 교실이 아닌 강의실. 모든 것이 낯설지만 절대 싫지는 않은, 그런 낯섦이었죠.
하지만 낯설기에 섣불리 무언가를 하는 것이 무서웠고, 주변에 있는 선배들에게 다짜고짜 인생 상담을 한다는 것도 웃기는 일이기에, 저는 말 그대로 '학교만 다니면서' 새내기 1학기를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3년 정도 대학생활을 하면서 제가 가장 뿌듯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1학년 2학기에 있었던 작은 사업 제안을 아무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당시 대학 동기가 속해있던 단체에서 강연회를 기획했고, 손이 달려 저에게 협조 요청을 했던거죠. 그때부터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의 설렘을 알아갔습니다.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말이죠.
이와 비슷하게 제가 아쉬웠던 일은, 제 1학년 1학기를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끝나버렸다는 일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들었다면, 조그마한 제의라도 받았더라면 내 1학기는 이렇게 의미 없게 끝나지 않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었죠.
4년이 지난 지금도 제 생각은 같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작은 토크콘서트 하나를 마련했습니다. 새내기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다양한 대학생활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토크콘서트를 말이죠. 여러분들이 이 콘서트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랍니다.
2월 27일 오후 2시, 부산대학교 장전캠퍼스 성학관(사회관 뒷편에 위치) 102호 소강당에서 여러분을 위한 토크콘서트가 열립니다! 처음 시작하는 여러분이기에 연사 선정도 신중하게, 정말 멋진 분들만 모셨습니다.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의 다양한 캠퍼스 스토리를 듣고 싶다면 지금 신청해주세요!
입장료는 무료이며, 콘서트를 마치고 자신이 얻은 가치만큼만 지불하며 퇴장하는 가치지불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여러분이 얻은 가치, 딱 그만큼만, 연사들을 위해 지불해주세요. 최소한의 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은 연사들의 강연료로 사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터를 참고해주시고, 문의사항은 여기 댓글로 해주셔도 좋고, 옐로ID로 문의하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새내기 라이프를 응원합니다. 4년 동안 의미 있는 대학생활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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