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좌담회] 영상으로 풀어내는 빈곤이야기
열심히 일해도 미래가 없는 우리들의 빈곤
1. 기획의도
1017빈곤철폐의 날 부산 준비위원회에서는 10월 17일 빈곤철폐의 날을 맞아 反빈곤연대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업 중에서 ‘영상으로 풀어내는 빈곤이야기’ 영상좌담회는 영상을 매개로 빈곤을 외면하는 사회에 대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마음속에 담겨있던 고민을 풀어내고 이를 나눌 수 있는 자리로 기획되었습니다.
영상좌담회는 ‘나’의 삶에서 느끼는 팍팍함에서부터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이자 민중에게 경제위기와 빈곤의 책임을 덧씌우고, 희생하며 살아가기를 강요하는 이 사회에 거침없이 분노를 표출할 수 있는 자리로 우리들이 이 사회에 던지는 유쾌한 반격이 되었으면 합니다.
2. 영상좌담회 기획
영상으로 풀어내는 빈곤이야기, 부산지역 영상좌담회
-열심히 일해도 미래가 없는 우리들의 ‘빈곤’
◆ 영상좌담회 내용
-열심히 일해도 미래가 없는 <노동빈곤>
<“비정규직 대국” 대한민국> 우리가 하루에 지나치는 비정규직들은 얼마나 될까. 회사원 김 씨가 출근길부터 지나치는 비정규노동자들을 짚어봤다. 아파트 경비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사무실 청소원, 파견업체 소속의 동료직원, 택배서비스까지. 한국의 비정규직 비율은 OECD 최고수준. (당일 상영 예정) |
열심히 일해도 먹고 살길이 막막한 지금, 한국의 노동자들의 저임금·장시간·고강도 노동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평생을 일해도 가난할 수밖에 없는 사회에서 일자리 문제는 상대적 빈곤을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최저임금·비정규직, 여성노동자, 해고자, 더 이상 안전할 수 없는 정규직의 문제까지 노동빈곤의 문제를 함께 살펴보고 빈곤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고민해봅시다.
-열심히 일할 곳도 희망도 없는 <청년빈곤>
‘요즘 젊은이들은 패기가 없다. 읽은 책도 별로 없고 무식하다.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시달리는데 눈만 높아가지고 집에서 빈둥빈둥 놀고 있다. 우리 땐 바닥에서부터 구르는 게 당연했다. 당장 등록금 낼 돈이 없다면 학자금 대출을 받아 나중에 성공해서 갚으면 된다. 그러니 한눈팔지 말고 지금은 열심히 공부에만 몰두해라. 너희들도 삶이 나아지길 바란다면 정치에 관심을 좀 가져라. 20대 투표율이 처참한 수준임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청춘이란 본래 아픈 것이고 그 고통을 잘 인내하고 보냄으로써 진정 성숙한 사회인이 될 수 있다. 과도한 비관을 하지 않도록, 불완전한 자신을 인정하라.’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후 끊임없이 내몰렸던 경쟁. 그 경쟁 속에서 우리는 위와 같은 이야기를 매일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10년 동안 대학 등록금 물가 상승률보다 2배 폭등,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확대, 20대·30대 사망원인 1위 자살’과 같이 드러나듯 이 모든 문제들은 결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 청년실신(청년 대부분이 졸업 후 실업자나 신용불량자가 됨)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하며 사회를 풍자하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는 여전히 개인차원의 문제나 세대의 문제로만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의 문제입니다.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자랑한다지만, 명작소설 하나 여유 있게 읽을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청년입니다. 우리의 책임으로 떠넘겨졌던 수많은 것들을 이제는 거부하고 우리들의 고민을 당당하게 펼쳐봅시다.
◆ 영상좌담회 구성
구성 | 진행 | 시간 |
시작마당 | 영상좌담회 기획의도 소개 / 참여자들 인사 및 소개 시간 사전 프로그램 진행 | 15분 |
영상상영 | 직접 편집한 영상상영 | 40분 |
좌담회 | 다과를 곁들인 좌담회로 자유로운 토론 방식 | 자유롭게 진행 |
◆ 영상좌담회 일정
- 일시 : 10월 11일(금) 18시 30분
- 장소 : 함세상 자립센터(대연역 2번 출구)
- 문의 연락처 : 010 9927 0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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