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원서 쓰고 결과 기다리고 있을테니 늦은감은 없잖아 있지만, 두 가지 읽고 생각해줬으면 한다.
너네가 공부에 뜻이 있던 없던, 지금 당장은 중요하지 않다. 다가올 20대 초반에 다 변하니까.
근데 이 두가지는 생각해라.
첫째. 니가 후에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진짜 제대로 배우고 전문성이라는 것을 가질 수 있는 학과인지.
생각보다 족보위주 암기위주 문제풀이 위주의 학과가 많다. 열심히 공부 하려하지만 학점 따기위해서는 머리에 넣고 바로 지워버리고 통암기하는게 유리한 학과들이 있다. 그런데 가면 졸업할 때 후회한다. 4년을 배웠는데 할 줄 아는게 없다. 어느하나 나 이거 좀 합니다. 나 이거 면접 때 꼬치꼬치 물어도 자신있게 대답할 그런거 안남는다. 그때가서 난 도대체 이곳에서 3,4년 보내면서 무엇을 익혔는가 회의감 들 수있다.
여기서든 입학하고 나서든 물어서 학과의 분위기와 미래를 인지해라.
두번째. 문화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서울이나 경기에서 오면 부산대도 존나 뭐 없어보인다. 사실 잘 놀고 하는 애들 별로 없다. 약간 찐따스러운 애들이 솔직히 더 많다. 그래서 으쌰으쌰 같이 재밋게 놀자 이런거도 동아리든 사람이든 잘 만나야 분위기타서 나도 논다.
놀고 싶다면 제대로 놀아라. 이게 과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당장 부산의 학교들끼리도 다르다. 친구들은 존나 재밋게 노는데 우리과는 개노잼. 행사 ㄲㅈ. 이러면 놀고 싶은데 못놀아보고 후회한다. 그러지말고 다른 학교애들이랑 꾸준히 연락하고해서 잘 놀아라. 되도안한 학벌부심 이런거 부리면 슴살 넘어서는 매장당한다. 그딴짓 하지말고.
좀 더 나아가서 밀양캠 선택한 애들아
1학년 때 힘들꺼다. 산골짜기 넘어서 캠퍼스만 있는곳에서 전공 듣다가 금욜이면 장전와서 교양들으면 문화적 격차나 상대적 박탈감이 엄청나다. 고3때도 안한 공부를 하고싶게 해준다. 빠르게 선택해라. 진짜 이 과에 남아서 빡공할껀지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게 남아서 있을건지 반수든 칼휴학 재수든, 전과든. 선택해서 집중해라. 어물정대다가 학년차서 바꾸려하면 여건이 좋지 않고 자존감만 떨어진다.
나는 부디 너네들이 대학와서 우물쭈물거리느라 시간 날리진 않았으면 한다. 차라리 놀꺼면 확실하게 원 없이 놀아도 된다. 그러면 후회 안남는다. 근데 주저하며 보낸 시간은 후회된다. 그러면 나중엔 내 20대 초반의 기억이 몇 없다. 부디 잘 선택해서 20대 초반 즐겁고 알차게 보내길 빈다.
너네가 공부에 뜻이 있던 없던, 지금 당장은 중요하지 않다. 다가올 20대 초반에 다 변하니까.
근데 이 두가지는 생각해라.
첫째. 니가 후에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진짜 제대로 배우고 전문성이라는 것을 가질 수 있는 학과인지.
생각보다 족보위주 암기위주 문제풀이 위주의 학과가 많다. 열심히 공부 하려하지만 학점 따기위해서는 머리에 넣고 바로 지워버리고 통암기하는게 유리한 학과들이 있다. 그런데 가면 졸업할 때 후회한다. 4년을 배웠는데 할 줄 아는게 없다. 어느하나 나 이거 좀 합니다. 나 이거 면접 때 꼬치꼬치 물어도 자신있게 대답할 그런거 안남는다. 그때가서 난 도대체 이곳에서 3,4년 보내면서 무엇을 익혔는가 회의감 들 수있다.
여기서든 입학하고 나서든 물어서 학과의 분위기와 미래를 인지해라.
두번째. 문화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서울이나 경기에서 오면 부산대도 존나 뭐 없어보인다. 사실 잘 놀고 하는 애들 별로 없다. 약간 찐따스러운 애들이 솔직히 더 많다. 그래서 으쌰으쌰 같이 재밋게 놀자 이런거도 동아리든 사람이든 잘 만나야 분위기타서 나도 논다.
놀고 싶다면 제대로 놀아라. 이게 과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당장 부산의 학교들끼리도 다르다. 친구들은 존나 재밋게 노는데 우리과는 개노잼. 행사 ㄲㅈ. 이러면 놀고 싶은데 못놀아보고 후회한다. 그러지말고 다른 학교애들이랑 꾸준히 연락하고해서 잘 놀아라. 되도안한 학벌부심 이런거 부리면 슴살 넘어서는 매장당한다. 그딴짓 하지말고.
좀 더 나아가서 밀양캠 선택한 애들아
1학년 때 힘들꺼다. 산골짜기 넘어서 캠퍼스만 있는곳에서 전공 듣다가 금욜이면 장전와서 교양들으면 문화적 격차나 상대적 박탈감이 엄청나다. 고3때도 안한 공부를 하고싶게 해준다. 빠르게 선택해라. 진짜 이 과에 남아서 빡공할껀지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게 남아서 있을건지 반수든 칼휴학 재수든, 전과든. 선택해서 집중해라. 어물정대다가 학년차서 바꾸려하면 여건이 좋지 않고 자존감만 떨어진다.
나는 부디 너네들이 대학와서 우물쭈물거리느라 시간 날리진 않았으면 한다. 차라리 놀꺼면 확실하게 원 없이 놀아도 된다. 그러면 후회 안남는다. 근데 주저하며 보낸 시간은 후회된다. 그러면 나중엔 내 20대 초반의 기억이 몇 없다. 부디 잘 선택해서 20대 초반 즐겁고 알차게 보내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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