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2012.10.12 20:42조회 수 1403추천 수 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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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서는 안될 몹쓸 생각을 그만뒀어.
어쩌면 이 모든게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다만 난 그 사실이 무서워서 애써 모른척하고 있는거야.

너에게 내가 더이상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말이야.
내가 느끼지 못했고 너조차도 느끼지 못했을 때부터 인지는 모르겠어.
언젠가부터 너의 말, 너의 행동, 너의 몸짓에서 나는 그걸 느꼈었어.
그리고 어제 알아버렸지.

너는 너 혼자서 끝을 준비하고 있었던거야.
넌 아니라고 하겠지만, 우리 같이한 오랜 시간들이 널 알게해줘. 그만큼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했지.
어제 너의 그 말이 모두 진심이였다는것도 알아.

하지만
나는 너가 아무리 그렇다고해도
너와 내가 수많은 말들, 수많은 몸짓을 할 수 있게 했던 그 감정들을,
지금까지의 모든 것들을 추억으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모두 잊었다고 생각하는 그때 또다시 물밀듯이 몰려올 그 감정들을 너 없는 그때 나혼자 감당할 자신이 없어.

내일도 그리고 그 후로도 우린 아무것도 변하지 않겠지만 우린 변하게될꺼야.

넌 내가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난 아직은 너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거야.

그런거야.
그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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