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학교 앞에서 6개월 째 알바 중입니다.
저번달부터 그만두다가 다시 돌아온 알바와 사장님이 저를 따돌리세요, 아 둘다 남자고 전 여자에요
방법이 좀 치사한데 제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자기들끼리만 이야기하고, 제가 끼어들면 사장님은 인상부터 쓰세요
먹을 것도 자기들끼리만 먹고, 똑같은 실수를 해도 저는 죽을죄이고 그 오빠는 허허 웃으면서 넘어가고 휴...
또 어떤 일을 잘해도 다른 알바들은 잘한 거고 저는 한마디도 안하세요. 항상 지적만 하시네요
저도 개선해보려고 안시킨 일도 열심히 하고 재밌는이야기도 준비하고 했는데..소용없네요
일단 제가 오픈조라서 출근하면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 단호박이세요, 웃으면서 받아줄때도 있지만 대부분이 무표정으로 돌아보지도 않고 ㅎㅎ 그래 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제가 먼저 말하기 전에는 저한테 말을 잘 안하세요
제가 말걸어도 어쩔때는 대답하시고 거의대부분 대답을 안하시거나 고개만 까딱하세요
그오빠가 오면 엄청 웃으시면서 밝게 인사하시고 농담도 먼저 거시고 ㅎㅎㅎㅎ
다른건 그렇다고 쳐도 정말 섭섭했던건 저는 항상 정식 출근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오는데요
딱 한 번 오분 늦은적이 있어요. 변명을 하자면 그때 바람 엄청불고 비가 온 날이었는데 우산을 들고 무거운가방을 들고 있어서 늦는다고 연락을 못드렸어요.
연락 못드린건 정말 죄송한게 맞는데요.
다른 알바들이 늦으면 혼내지도 않고 그냥 넘어가시면서 6개월동안 한 번 늦었는데 진짜 엄청 혼내시더라구요
공든탑 다무너졌다고 ㅎㅎㅎ...다른 알바들이 늦었을때 똑같이 혼내셨으면 섭섭하지 않았을겁니다
또,,,,일단 제가 일할 때는 엄청 친절하게 해서 저때문에 오시는 손님들이 많아요. 그만큼 엄청 열심히하는데요
언제 한번 진상손님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우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한테 이전에 여자알바는 얼마나 일을 잘했는데 하시면서 비교를 하시더라구요ㅎㅎㅎㅎ.... 지금도 울컥하네요
팁을 받아도 니가 잘해서 그런게 아니라 나를 보고 준거라면서 하고요...
여기까지 읽으면 왜 안그만두냐라고 다들 생각할텐데
ㅈ저한테는 너무너무 재미있는 일이에요. 손님들이랑 이야기하고 단골만드는 재미로 일했는데..
그리고 평일 알바라서 한달에 들어오는 돈도 백만원 가량이거든요. 또 가게도 좁고 손님이 몰리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그외에는 심심할 정도로 일이 없어요. 다들 꿀알바라고 하죠
또 솔직히 학생 입장에서 엄청 큰 돈이라서 쉽사리 못 그만두겠네요.. 그리고 다른 알바들이랑은 사이가 좋은데..주 6일 중에 그 남자알바와 사장님ㅇ랑 무려 5일을 같이 일해요 ㅠㅠ 하
남자친구는 그냥 그만두고 다른 일 찾아보라는데.. 익숙해진 일 그만두고 또 새로운 걸 배워야하는 부담도 있어요
아아아아 또 세시간뒤에 출근인데 벌써부터 스트레스때문에 심장이 쿵쿵 거리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요약
1. 평일에 남자알바와 사장이 나빼고 놀고 나빼고 맛있는거 먹고 ..각종 비교, 차별을 일삼음
2. 특히 사장은 거의 내 말을 무시하고 짜증내기 일수
3. 하지만 일이 재밌고 꿀알바며, 급여가 매우매우 커서 그만두기가 아쉽다...그래서 고민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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