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전수조사 결과, 다수의 입시비리가 적발됐다네요;;;

이상한 고삼2016.04.17 19:43조회 수 1636추천 수 2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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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북대 법전원교수의 폭로가 진짜였네요.





교육부가 전·현직 대법관을 포함한 고위 법관 자녀 10여명, 전·현직 검찰 고위 간부 자녀 30여명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불공정 입학’ 의심 사례를 확인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교육부는 불공정 행위가 심각할 경우 입학 취소까지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달 말 로스쿨 불공정 입학 전수조사 결과와 제도 개선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적발된 로스쿨을 제재하는 내용도 담긴다. 로스쿨 입시에서 면접 비중을 줄이고 ‘블라인드 면접’(면접관이 수험생이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면접) 등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현직 대법관 자녀를 포함해 고위 법관 자녀 10여명과 검찰 고위직 자녀 30여명의 불공정 입시 의심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로스쿨 입학 과정을 전수조사했고, 자기소개서 등 입학서류에 사회지도층 자녀임을 노골적으로 기재한 불공정 입학 의심 사례를 다수 확보했다(국민일보 2016년 3월 29일자 1·2면 참조).

교육부는 전수조사에서 적발된 로스쿨과 해당 학생을 제재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조치는 ‘입학 취소’ 처분이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법적 검토와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이달 말로 발표 시기를 늦췄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심각한 경우) 입학 취소까지 가능한지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며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학생들의 소송이 예상되지만 소송은 소송이고 교육부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로스쿨 입학 취소와 관련한 외국 사례를 검토하는 한편 국내 법 전문가들을 통해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입학 취소까지는 아니더라도 불공정 입학이 확인된 로스쿨들에도 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에서) 우리 사회 ‘엘리트 충원’의 불공정성이 드러났다.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교육부는 로스쿨 제도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 결과가 ‘로스쿨 폐지론’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신평 경북대 로스쿨 교수의 입시청탁 의혹 폭로 등으로 ‘불공정 입학’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만큼 ‘로스쿨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한 개혁 조치를 통해 로스쿨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불식시키는 정공법을 선택한 셈이다.

교육부는 이번 기회에 ‘돈 스쿨’ 논란에도 종지부를 찍을 방침이다.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입학금을 폐지하고, 최대 2000만원에 이르는 등록금을 법대 학부 등록금의 2배 정도(1400여만원)로 낮추는 ‘등록금 상한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로스쿨들이 학생들에게 줄 장학금을 깎아 마련한 돈으로 등록금을 낮추려는 편법 시도에는 단호히 대처키로 했다. 》관련기사 2면

세종=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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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씩 좋아지겠죠 과도기라 믿습니다
  • @침착한 새팥
    글쓴이글쓴이
    2016.4.17 19:58
    벌써 7년이...
  • @침착한 새팥
    글쓴이글쓴이
    2016.4.17 20:07
    그리고 저 정도면 지금 부당하게 변호사 자격증 받은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닐 것같은데요......
  • @글쓴이
    변호사자격증보다 저번 2580인가요??거기서 방송한것처럼 법무법인이나 공직에 아무 경력없이 들어가는 그런 문제가 더 심각했죠 ㄹㅇ 현직 변호사들도 이해못하던데 참......
  • 근데 솔직히 로스쿨 도입되고 오히려 법에 대한 접근벽이 더 높아진듯;;

    법대 있을때는 수업도 평범한 학부생들이 들을수도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벽만 높아지고;;

    솔직히 별로인듯.
  • 이래도 노숙굴입니까!!
  • 심각할경우 입학취소?
    안심각한건 뭘 얘기하는건지...
    빽의 지위가 높으면 안심각한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노답
  • 그래도 사시존치논란도 있다보니 로스쿨 스스로 자정노력은 하네요. 이왕 로스쿨 하기로 한거 비리 다 파헤쳐서 잘 고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빽있는 학생은 입학생의 5프로도 안되고 95프로는 평범하게 노력했을 학생들일텐데요. 자정이 잘되서 제대로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로스쿨생들이랑 준비생들도 사시존치론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잘못된건 인정하고(사실 학생이 잘못이라기보다는 제도 운영자의 잘못이죠) 성찰하기를 바랍니다!
  • @특별한 배나무
    문제는 로스쿨 제도 특성상 그 빽있는 5프로가 입학 뿐만 아니라 커리어에 있어서도 압도적으로 유리한 제도라는거죠
  • @싸늘한 개구리밥
    변시성적이 올해부터 공개된다니 많이 개선되지 않을까요? 이제는 떡하니 성적표가 나올테니 로펌에서 자격미달자를 뽑지는 않겠죠.
  • @특별한 배나무
    근데 제가 로펌이면 변시 성적이 공개되건말건 고위 법관이나 수임을 따올만한 집안의 자제들을 고용하고싶을거같아요

    로스쿨은 어쩔수없이 금수저만을 위한 잔치입니다
  • @싸늘한 개구리밥
    성적표가 무의미하다면 그건 사법시험제도에서도 마찬가지겠죠. 사법시험 때도 고위층 자녀가 많았으니깐요.
  • @특별한 배나무
    하지만 사법시험은 모두가 어렵디 어려운 사법시험을 통과한 우수한 인재라는 사회적 동의가 있고, 연수원 성적으로 직접적으로 한줄세우기를 통한 판검, 대형펌 임용이 이뤄져서 제도에 "출신성분"을 따지는 결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로스쿨은 입시부터 임용까지 "출신성분"이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치는것엔 솔직하게 동의해야하고 거기에 대한 적극적인 제도 보완이 이뤄져야하는 부분 아닐까요?
  • @특별한 배나무
    로스쿨 졸업자의 대표적인 출신성분 고려 채용 사례는 모 대법관 자녀로 기억하는 로스쿨 졸업예정자가 한 대형펌에 입사 확정이 되었다가 변시에 떨어져 입사가 취소되는 웃지못할 사건이 있습니다
  • @싸늘한 개구리밥
    글쎄요. 저희 친누나가 이번에 로클럭 임용됐어요. 정말열심히 했고 홀어머니 밑에서 힘들게 공부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400명의 학생 중 1명만의 비리로 나머지 399명의 노력이 헛되이 안되길 바랄 뿐입니다. 또 그 사건은 변시성적이 공개되기 전이었잖아요. 그러니 출신배경으로 뽑는 케이스가 생길 수가 있었죠. 올해부턴 성적표 나온다니깐요
  • @특별한 배나무
    누나분 와...
    저도 사실 로스쿨 준비하는데 누나분 학부랑 출신 로스쿨 좀 알수있나요??

    준비는 하는데 두려운게 들러리돼서 7급 공무원 시험치는 변호사 될까봐 그게 무섭습니다...
  • @싸늘한 개구리밥
    부산대 나와서 지거국 로스쿨 나왔습니다. 부산고법 1지망 대구고법 2지망 써서 부산고법으로 합격했구요. 변시 성적 발표되고 곧 법원에 임명장 받고 임용될 예정입니다.
  • @특별한 배나무
    로스쿨에서도 진짜 날라다니셨나봅니다 대단하심...
  • @싸늘한 개구리밥
    누나 말로는 대부분 학생들이 그리 잘살지도 빽이 있지도 않은데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일 뿐인데 언론에서 자기들도 모르게 금수저 만든다고 ㅎㅎ 아무튼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단 한명의 비리도 없고 정당한 제도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 그리고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에요~~ 8년간 16000명 이상이 입학했는데 40명 정도 불공정 입학 '의심' 사례이니깐요. 400명 중에 1명 꼴이네요.
  • @특별한 배나무
    어쩔수없죠 비교되는건 역사상 단한명의 부정합격이 없었던 사법고시제도니 자극적으로 표현될수밖에요
  • @특별한 배나무
    .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로스쿨 입학 과정을 전수조사했고,

    8년간이 아니라 올해 입학만 놓고 본 것입니다
    말씀하신 숫자가 맞다면 50명 중에 한명 꼴이죠.
  • 수정하려고 했는데 수정이 안돼네요...
    한때 사법고시 선발인원이 천명이었으니, 그중에 20명이 부정입학자라고 생각하면 상당한 인원입니다.
  • @더러운 도깨비고비
    전수조사했다고 했어요 8기까지 전부다
  • 로스쿨 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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