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불공정 입학 의혹 “전면 공개” 여론 확산

부자 지칭개2016.04.20 07:08조회 수 729댓글 2

    • 글자 크기
로스쿨 불공정 입학 의혹 “전면 공개” 여론 확산

기사입력 | 2016.04.19 오후 9:17

교육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 전수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법조계·학계에서는 로스쿨 입학 서류에 부모 직위를 기재하는 등 불공정 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고위층 인사의 신상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이달 말 제도 개선책과 함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국민일보 4월 17일자 1·2면 참조).

나승철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 변호사 133명은 19일 “(불공정 입학 의혹을 받는) 대법관 출신 인사가 누구인지, 해당 로스쿨은 어디인지 교육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나 전 회장은 “대법관은 로스쿨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갖는다. 대법관 출신 인사의 자녀가 자기소개서에 부모가 누군지 썼다면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며 “대법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기도 해 공익을 위해 정보를 공개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고위직들의 신상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나 전 회장은 교육부가 정보공개를 거부하면 즉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대상자의 신상을 명백히 공개해 동종 사안 발생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법시험 출신 변호사들 모임인 대한법조인협회는 “로스쿨이 법조 귀족들의 기득권을 대물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완석 전국법과대학교수회장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저는 로스쿨을 떠났지만 로스쿨 교수 중에 아는 교수 있느냐, 좀 얘기해줄 수 있느냐, 그런 전화가 많이 온다. ‘내가 입 열면 다 끝난다’는 (로스쿨) 교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국법과대학교수회는 비로스쿨 법대 교수들의 모임이다. 교수회는 성명에서 “교육부가 사회적 후폭풍을 우려해 사건을 축소·은폐하면 거대한 민심의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며 “감사원 또는 제3 기관으로 하여금 지난 3년간이 아닌 로스쿨 출범 이후 지금까지 입시 관련 자기소개서와 면접 자료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종=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 글자 크기
술의세계시험 (by 의연한 은목서) [레알피누] 월수나 화목강의들 앞날에 셤치면 담수업 휴강인가요 (by 피로한 가시연꽃)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68657 4학년 2학기에도 취업이 가능한가요??8 수줍은 만첩해당화 2016.04.20
68656 전자기학1 재수강 각!4 깨끗한 소나무 2016.04.20
68655 박찬호 교수님 국제법1 내일 휴강인가용?1 도도한 갈퀴덩굴 2016.04.20
68654 중도 4층 2놋열에서 그래픽 작업해도 되나요?2 냉정한 파리지옥 2016.04.20
68653 7분반 공미방 쉬웠나요?7 힘좋은 넉줄고사리 2016.04.20
68652 .6 귀여운 바랭이 2016.04.20
68651 휴학신청1 어두운 앵초 2016.04.20
68650 [레알피누] .13 억울한 비목나무 2016.04.20
68649 재무회계 김정교 교수님 시험장소1 운좋은 노루참나물 2016.04.20
68648 서술형 존대로 써야되요?16 냉철한 물양귀비 2016.04.20
68647 작년말 덮혔던, 부산대 로스쿨 교수 자녀, 부산대로스쿨 입학 관련 의혹7 부자 지칭개 2016.04.20
68646 로스쿨 학교당 20~30건의 불공정입학 의심사례 확인2 부자 지칭개 2016.04.20
68645 술의세계시험2 의연한 은목서 2016.04.20
로스쿨 불공정 입학 의혹 “전면 공개” 여론 확산2 부자 지칭개 2016.04.20
68643 [레알피누] 월수나 화목강의들 앞날에 셤치면 담수업 휴강인가요1 피로한 가시연꽃 2016.04.20
68642 노트북열람실도 자리정리하나요??1 끌려다니는 호두나무 2016.04.20
68641 .7 창백한 꽃치자 2016.04.20
68640 선배한테 답례3 이상한 꿩의밥 2016.04.20
68639 경제사개설 김호범교수님 코피나는 화살나무 2016.04.20
68638 .1 청렴한 개망초 2016.04.2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