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절묘한 기린초2016.05.03 22:30조회 수 1453추천 수 1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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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고 대학에 입학하기는 했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는 감도 안잡하는데다가 과제는 진짜 미칠정도로 많은데 주변 동기들 보면 다 묵묵히 하고있는거같고 의욕도 잘 안생기네요 과연 열심히 살아야 옳게 사는건지 의문이 생기기도 하고 하루하루 회의감만 드는데 그래도 펜은 잘 안잡히고.... 어휴

저 한심하죠? 그런건 아는데 요즘엔 그냥 뭔가를 하기가 싫네요 다른사람들도 하기싫어도 다 묵묵히 하고있을텐데.....

동기부여가 될 만한 말이나 격려를 바라지는 않아요 그냥 제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지표만 던져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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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요
  • 전 4학년인데도 그래여
  • @해박한 뜰보리수
    글쓴이글쓴이
    2016.5.3 22:44
    주변 선배님들께서 첫단추 잘끼워야한다고 하시는데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여.... 1학기 학점은 바닥칠거같고 어휴,..
  • @글쓴이
    저도 성공적인 대학생활이라 자부할 수는 없지만, 이미 졸업을 눈앞에 둔 입장으로서 힌마디 보태자면
    첫단추를 잘끼워야 한다 이런 부담감에서 벗어나서 진짜 동기를 찾는게 중요해요.
    왜 열심히 해야 하는가? 이런거요. 저도 1학년 1학기때 학점이 2.7이였는데,특정 대학원을 가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나서(지원기준이 평점평균 3.5이상) 다음학기 평점이 1.3점 이상 올랐고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성적이 다가 아니라 대학생활에서 할 수 있는 많은 경험들을 해보는게 좋아요. 저는 전공공부만 한다고 많은것을 놓쳤거든요.
    새내기때는 누구나 고민하는게 당연해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 고민에 매몰되어서는 안되겠죠. (저조자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지만)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설사 지금 학점을 안가꾼다고해서, 무기력하게 고민한다고 해서 문제점이 개선되는것이 아니에요. 저도 글쓴이와 같은 방황을 많이했을때 지도교수님께서 저한테 해주신 말이 있는데 고민은 머리가 아니라 발로 하는 거라고 하셨답니다.
    지금당장 고민이 되더라도 모든지 치열하게 부딧혀보고 시도해보고 경험해보세요.그러다 너무 지치면 하루 푹 쉬거나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고... 그러면 진짜 동기를 발견할 수 있을꺼에요.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얻는게 있을꺼에요. 이상 4학년 망나니의 말이였습니다.
    ㅎㅎㅎㅎ 힘내세요 !!!!
  • @해박한 뜰보리수
    혼자서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 4학년인데도 모릅니다 ㅜ
  • 동물원으로 오세요
  • 길게 여행이라도 갔다오시길...
  • 1학년 때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기특한대요ㅎ 그냥 눈앞에 닥친 것들만 열심히 해놓으세요. 앞으로 뭐 할지는 천천히 생각하시고요.
  • 저도 학교 입학 당시 부모님이 가라는 학과 지원해서 들어왔고 들어와서도 하고픈 공부가 없으니 그냥 조금이라도 취업 잘 된다는 곳으로 전과했고 전과하고 과 적응 문제, 개인적인 문제로 한학기는 과제만 겨우겨우 출석만 겨우 겨우 해나가며 그 밖의시간엔 침대에 누워만 있었어요 그러고 휴학해서 어학연수 1년 정도 다녀왔어요 남들은 어학연수 가면 많이 배우고 생각도 달라져서 온댔는데 전 딱히...그냥 세상에 좀 더 감사하게 되었고 이런 삶도 있구나 이정도로 느끼고 복학했어요 확실히 1년을 쉬고 오니 그 다음 학기때는 열정적으로 살아 장학금도 타고 했지만 또 한학기 하니 지치더라고요 거기다가 학과 사람들에게 미운털에 없는 소문까지 퍼지고...그러다가 이제 졸업반이니까 취업준비로 기사자격증 준비에 마지막 학기보내고 졸업했어요 지금은 취준생이고요
    취업하고도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제 취업해야하니 준비중인데 제가 원하는 길이 아니어서 의욕적이지도 시험떨어질때마다 멘탈 나가고 그냥 저냥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요 전.
    솔직히 전 하고 싶은 것이 있긴한데 이건 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하고 이제와서 준비하려니 늦은감도 있어서...잘 생각해보시고 하고 싶은걸 찾으셔서 저와는 달리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셨으면 해요
    그게 힘들다면 그냥 당장의 짧은 목표라도 세워서 어떻게든 삶을 이끌고 나가셨음 해요. 제가전과를 목표로, 장학금을 목표로, 기사자격증을 목표로 공부했듯이요
    그리고 휴식기간은 꼭 가지셨음해요 그게 훗날의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해주기도 하니까요
    우리 화이팅해요
  • 그냥 지금은 주어진것 할수 잇는것만해여 ㅋㅋ 하다보면 안젠가 눈에 띄어요 전혀 걱정하실필요없어여 저도 그랫거든용
  • 후배님 군대 가자 그럼 된다
  • 치열하게 살아야됩니다. 영어는 영어로 프레젠테이션 발표할수있을정도로 발음도 제대로 개선시켜야하고 학교공부는 미니멈입니다. 문과인지 이과인지 모르겠으나 저학년때 치열하게 살아보는것 나쁘지않을것같습니다. 남들따라 어버버하면 대충 졸업하고 대충 회사취직하고 좀비됩니다. 살아도 사는것같지않아요
  • 남자분이시고 미필이시라면
    1학년때 아무리 열심히 시험 준비하고 공부하고 해도
    군대 갔다오면 말짱꽝입니다.
    군 복무기간동안 머리 안에 완전 리셋되서 돌아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건 1학년때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군대갔다와서 열심히 하는거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어쩌면 오히려 글쓴이분처럼 그렇게 회의감 드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학원생인데도 아직 그럽니다.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시길. 그렇다고 손놓고 있지는 마시고 일단 하셔야 하는 일(학점관리 등)에는 충실하셔야 합니다.
  • 저도 아무 것도 모르고 대학와서 방황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우리 나라 교육 탓도 하고 그랬는데요 어머니가 교직에 계세요. 예전에 어머니께 치기 어리게 공교육에선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교육이 없나 적게라도 왜 그런 고민을 해보라고 얘기해주는 선생님이 없었을까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머니께서는 어른들 조차도 그에 대한 답을 잘 모르겠기에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인생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조금 흔들 흔들해도 괜찮고 열심히 하지 않는 시기가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저는 대학등록금에 부담이 덜했고 당장 한달을 살 수 있는 용돈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있기 때문일 수 있어요.) 방황하는게 제 자신 스스로가 참 힘들더라구요. 그러면서 현재에 충실한 삶이 행복한 것이구나 하고 느꼈어요. 그리고 스스로 자신이 걸어온 시간에 대해 떳떳할 수 있는 삶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힘든 시기에 무기력에 빠지지 않도록 운동을 꾸준히 하려했고 책을 읽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인문학 책이 좋더라구요. 너무 많이 힘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심하지 않아요!
  • @유쾌한 솜방망이
    멋진 댓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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