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지마요. 각자 다른 환경속에서 살아온거고 거기서 적응하면서 산거잖아요? 당신이 곱게 자랐다면 다르게 생각하면 남들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을 더 잘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 봐요. 곱게 자라서 마냥 나쁜것도 아니고 험하게 살아서 마냥 좋은것 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시선 그렇게 많이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그런가요? 근데 어렸을때 부터 조금..사람들이 잘 못다가오는 그런 이미지(제 생각이 아니라 여러친구들한테 들은 이야기에요ㅋㅋ)였어서
대학와서 나름 노력했거든요..그래서 그렇게 느낄수도있을것같네요..
무튼 고민이많아요.. 본문에 이야기한 친구도 사실 저는 좀 나름 가깝다고 (저 혼자) 생각했었는데 그 친구는 저랑 공감대가 없을거라 생각하고 그저 그런 대학 동기로 생각했던거같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그때보단 가까워졌지만요... 그냥 내가 그런얘기를 먼저 꺼내야지만 상대방이 너도 그렇냐 그런 일이 있을지 생각도 못했다, 나도 그렇다 하면서 속깊은 이야기를 나눌수있는것같아서.... 친구들하고 '친한'친구가 되기 어려운것같아요..
전 제 나름대로 정말 힘들게,,,사실 지금도 힘든 상황에서 살고 있어요
근데 제 주위 이미지는 항상 밝고 약간 부유한? 그런 이미지로 잡혀있더라구요ㅎ..정말 친한 사람 일부한테만 제 속사정을 다 털어놨는데 전부 다 놀래더라구요 지금까지 어떻게 숨겼냐고ㅋㅋ..
힘든거 굳이 티 안내셔도 되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님이 말하시는거 보니 밖에서는 밝으신거 같아서 저랑 비슷해 보이네요ㅋㅋ
남의 시선? 그냥 무시하세요. 한명한명 다 붙잡고 그런 속 깊은 얘기하면 나중에 약점 잡힐 수도 있어요. 그냥 정말 친한 친구한테만 털어 놓으시구요.
그리고 선입견도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자기가 얼만큼 힘들었다고 남의 힘든걸 별거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별루잖아요ㅎㅎ
전 모든 사람한테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여서 모든 친구들이랑 두루 친했고, 그래서 집단에서 소외된 친구들이랑도 친했어요. 근데 막상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남는건 그 집단에서 소외돼있던 친구들이더라고요.
인간관계..정말 어렵죠.. 저도 지금 대학 1년 넘게 다니면서 남을 사람 4명 정도 만들었어요.
제가 먼저 깊은 얘기를 꺼내면서 그렇게 얻은 사람들인데 다행히도 다들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정말 다행이죠ㅎㅎ
그냥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 라는 것보다는 정말 말이 통하고 인간적으로 좋은사람인것 같다라는 느낌이 오는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으세요 힘들 때 도움 많이 되실거예요.
저도 동의해요ㅎㅎ 너무 바쁘게 지낼때.. 생각이란걸 못하고 지내요. 생각을 안한다는것 조차 인지못하고 너무 바쁘게 일을 '처리'하기 급급하죠.. 요즘은 일부러 '생각'하려고 해요.. 내가 깨어있다는걸 느끼려고 약간은 의식적으로 하기도 하는데 오늘 고민은 그런거랑은 상관이 없었지만 무튼 여러모로..
생각을 한다는것,
다른사람들과 생각을 나눈다는것
이런건 참 좋은것같아요
모두들 바쁜 낮에는 여유롭게 이런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운데
넷상에서 제 말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위로가되네요!ㅎㅎ
제가 님같은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이젠 나이가 좀 있는데 예전 20초반땐 제가 무섭게 생기고 낯도 가려서 다들 먼저 안다가왔어요 그래서 동기나 동생보단 연상들이랑 더 편하게 지냈어요. 지금도 좀 그렇구요. 또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보는 나가 달라서 그 괴리를 고민하고 바꿔볼까 이따금 생각하는건 바로 제 얘기예요. 그런데 그런 인위적 과정이 참 헛된 것 같아요. 어차피 세상에 100퍼센트 나를 드러내는 인간은 없어요. 그럼 역설적이게도 드러내진 모습도 나라는거죠. 남이 보는 나도 나고 내가보는 나도 나고. 말이 어렵네요.
끝으로 정말 소수를 제외하곤 대체로 친구란건 다가오고 또 떠나가고, 새로운 사람이 다시 채우고..그런거예요. 남을 사람 남는다는 것도 참의미없죠. 그래서 인간은 필연적으로 외로움과 박탈감 등을 직면하게 돼요. 그렇더라도 지금 내옆에 사람중 내가 정말 오래 지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좀더 적극적이어 보는것도 나쁘지않죠. 그게 의무감이 아닌 정말 나의 무언가의 충족을 위해서 나온다면요.
저도 연상이랑 더 편하고 더 친해지고 그랬어요! 정말 저랑 비슷하시네요..
지금 내옆에 있는 사람중에 내가 정말 오래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집중하라는 말.. 제가 잊고 있던 것 중 하나네요! 전 사람들이 저한테 잘 못다가오는걸 알고나서는 먼저 날을 세우고 그랬는데.. 그러면서도 항상 옆에 있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 사람들에게만 집중해도 부족한 인생이라며 스스로 위로했었는데
잊고지냈던 부분을 다시 채워주셨네요 감사해요..!
남이 보는 나의 모습도 '나의 진짜 모습'이라는 테두리 안에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해야될것같네요~
한번씩 나는 누구인가 라는 생각도 하는데 이건 너무 어려워서 그냥 무시하는 생각 중에 하나였어요ㅋㅋ 무튼 여러모로 감사해요ㅎㅎ
저도곱게자랐단말 듣고살아요...
근데 그게 욕인거알죠...
전 외동딸이긴하지만 소위말하는 그런 외동딸이아님에도...
무튼 적당히 얘기하고 적당히 말안하고의 적정선이있다면좋겠다고 저는 늘 생각했어요...
인간관계참어렵죠...
그냥 전 그럴땐 가만히두는거같아요
딱히 해결하려하기보다는... 해결하려고 발버둥칠수록
더 나빠지는거같기도하구요...
순수하게 좋은 뜻을 가지고 애기한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도 초등학교 2~4학년 전학가기전까지 같이 보낸 여자친구가 정말 천사같은 여자라 여겨 말로 표현은 못했지만 곱게 자랐다고 그 시절(?)에도 생각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되서 듣는 곱게자랐다는 표현은 별로 좋은 뜻은 아닙니다. 장난치기 힘들다, 낯설다, 가까이하기 힘들다, 힘든 일 있을텐데 애기안하는거같다 우리친구맞냐 뭐.. 업무관계에 있어서는 일부탁하기 힘든 그런걸 뜻하기도 하죠. 정말 사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한 말일 겁니다.
발언자가 나에게 호의, 호감을 가진게 분명하게 느껴질 때 곱게자랐다는 말은 칭찬이니 너무 심려치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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