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부모님을 원망하는 건 제가 불효자라서인가요?
- 2016.06.1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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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그냥 평범한 서민층입니다.
부모님이 비록 가방끈도 짧고, 배운것은 많이 없으시지만, 누구보다 근면하시고, 열심히 살아서
저희 3남매 다 키우셨구요. 정 많고, 당신들 즐길 것 다 포기하시면서 자식만을 바라보고 사는 분들이란 것을 잘 알아요.
풍족하게는 못 살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없이 산것 도 아닌데 남들과의 비교가 안좋을 것을 알면서도 자꾸 비교를 하게 되네요
외고를 나온 제가 유독 주변에 유학생 친구들이 많은 것도 있습니다.
저는 가정형편을 생각해서 국립대로의 진학을 결정했고 부모님도 참 고마워하셨습니다.
엄연히 집안 생각을 해서 저 스스로도 국립대를 선택했을 텐데,
그 당시에도 계속해서 국립대를 가라는 듯한 부모님의 권유와 회유
듣고 있으면서도 뭔가 서글픈 느낌이 계속 들었었습니다.
아예 학부 부터 미국으로 유학 간 친구들 , 한국에서 대학을 나와서 존스홉킨스 대학교 대학원을 붙어서 유학 중 인 친한친구
들도 아예 돈이 많은 집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 친구들이 등골브레이커들도 아니고요.
본인이 이루고 싶다는 더 큰 꿈을 위해 힘들지만 그래도 제 친구들을 믿고 지원해주는 이 친구들의 부모님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 점 더 현실이 눈에 보이고
나는 우리 집, 우리 부모님의 재력으로 하고싶은 걸 마음껏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좀 답답합니다.
어릴 적 제 기억 속의 희생적인 부모님의 모습, 사람좋고 항상 제게 많은 걸 주셨던 모습에서
이제 뭐만 해도, 제 미래를 단언해버리듯한 느낌,
졸업 언제하냐, 취업을 해라. 빨리 자리를 잡고 결혼을 해야한다.
공무원은 생각이 없냐. 정말 제가 원하는 답안지가 아닌데 당신들의 시선에서
살아보니 그 것이 제일이더라. 를 이해못하는 제가 철이 없는 걸까요
나도 내가 원하는 데로 살아보고 판단할 머리가 있다는 아쉬움
저 대학와서 학비, 용돈 다 제가 마련해서 다녔었습니다.
소득분위가 높아서 국장은 타지도 못했지만 제가 부모님 부담이 되기 싫어 항상 일하고, 장학금 타곤 했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대학원을 가면 안되겠냐는 말에 저는 솔직히 지원해주겠다는 답을 기대했습니다.
딱 잘라 지원해줄 능력이 없다. 니가 벌어서 가려면 가라. 는 부모님의 단언에
솔직히 많이 섭섭하고 배신감을 느끼는데
부모님을 상대로 이런 감정이 드니 제 잘못인것 같아 당황스럽기도 하고
제가 불효자인건지, 어쩌면 당연한 감정인지 제 자신도 갈피를 못 잡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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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호랑버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부족함 없는 것이 절대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의 환경과 상황에서 삶에 녹아들 수 있는 좋은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데 각 때마다 배울 수 있는게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제한된 것들이 크게 느껴지더라도, 글쓴 분이 현실에 멈춰서지 않는다면 이 시간들을 양분으로 해서 더 멋진 삶을 맞이할 수 있을거예요.
부모님에 대해 서운한 마음이 커진다면 터놓고 얘기를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감정적으로 터트리기보단 생각을 좀 정리해서 차분하게요. 그럼 부모님 진심도 듣게 되고,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볼 수 있게 되더라고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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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달맞이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대학교보내주신것도 감지덕지로 생각해야하는데
미국안보내줬다고 실망?
애새낍니까?
국립대온걸 부모탓으로 돌리는걸 보니 어이가없네요
학부부터 존스홉킨스를 간 친구?
까놓고 님은 부모님한테 딱 이상적인 조건 부합하나요?
불효가 아니라 개념이없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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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오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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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등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은 하지마요 우리.
부모님도 못해준다 말씀하실 때 마음 아프실건데 그걸 알고 계실 분들에게 괜한 말로 더욱 아프게하지 말자는 말이에요.
다만 가진 환경이 글쓴이님보다 더 나을 바 없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거 기억하시고 비교로 얻은 행복이나 불행은 허상이라는 거 꼭 알고계시고 살아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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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냉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반대로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왜 내가 낳은 자식은 똑똑하지 못할까?
누구 자식은 애들 부모가 케어 안해줘도 그 비싼 대학교에서 4년 전액 장학금 받고 다니는데
누구 자식은 어릴 때부터 엄청 똑똑해서 일찍이 학교에도 들어가는데
차라리 누구 자식은 공부는 못하더라도 일찍이 부터 다른 재능이 있어 그걸로 유명해지는데
왜 내 자식은 내가 힘들게 돈 벌어서 자식 등록금 내줘야 하지? 라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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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연쩍은 쥐오줌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아니면 지원을 받지 않아도 될만큼 자립적이고 능력있지 못한 자신이 더 원망스럽나요?
저도 비슷한 고민들 혹은 누군가를 원망하는 일을 많이 해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물론 유전적인 부분은 원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건 정말 내가 어찌해볼 것도 없이 물려받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미국에 대학원을 가는 것이 유전인가요?
지원해주시지 못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섭섭한 일일지 모르지만,
그럴 수록 원망할 것은 부모가 아니라 자신이 되어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부러운 것만 보이죠. 부모들의 능력을 타고 더 빠르게, 더 높이 성장하는 친구들을 보면 두렵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그들 부모와 내 부모의 위치를 비교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갖지 못한 저 뺵을 나는 무엇으로 메꿀수 있을지 고민하세요.
그게 시간 절약이고, 그게 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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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한 해바라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나중에 후회합니다.
어쩔수없는건 그러려니 하시는게...
인생이 그리 녹록하지 않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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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좀쥐오줌]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부모님도 보내주고 싶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돈이 없으니깐 못해주는 거죠. 나이는 들어가고 노후는 불안하고....
안해준다고 서운한 표정 짓고 있을 꺼 같은데 그 표정 보고 안된다고 말한 부모님은 계속 마음 아플겁니다. 대화 하세요. 그리고 대학원이 진짜 당신 꿈이면 일년쉬고 돈 빡세게 벌어서 그 돈으로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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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가락지나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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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등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근데 저는 반대로 다들 다니는 대학이지만 이렇게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데 감사하거든요. 자신보다 나은 상황의 사람과 비교해서 박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부모님 입장에서 생각해도 자식에게 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실을 그대로 얘기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분명 부모님의 경제력이 더 좋았더라면 글쓴님의 분에 넘치는 지원을 해주셨을거에요. 그러니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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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졸방제비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님인생은 님인생이고 부모님 인생은 부모님 인생이죠 캥거루같이키는 한국사회가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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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 측백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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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호두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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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들메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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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들메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실제로 보면 뭔가 중2병 허세도 있을거같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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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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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시클라멘]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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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한 노루오줌]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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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개암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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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메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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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대왕참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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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참죽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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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한 졸참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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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독일가문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걔네들 자기가 펀딩 따서 유학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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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한 정영엉겅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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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댑싸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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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양배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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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등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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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떡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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