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 내가 했던 작은 행동들, 말 하나하나가 갑자기 부끄러워지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글쓴이2016.06.27 01:31조회 수 1149추천 수 7댓글 4

    • 글자 크기

 

  어김없이 중도에서 공부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역시나 친한친구들과 있는 단톡방에 몇십개의 대화가 쌓여있길래

하나하나 다 읽은 후.. 내용에 따라 답장하고.. 친구들 반응에 웃고.. 또 대화를 이어나가고..

이러고 있는 도중 갑자기 이 글의 제목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이 채팅방에 써넣고 있는 말들.. 이때까지 했던 말들이 부끄러워지는 순간말입니다.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데 저 혼자만 성숙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때까지는 그저 장난이라면서 했던 나의 말들이 사실상대방을 놀리고 은근슬쩍 비하하며 나 자신을 치켜세우는데 혼자 쾌감을 느꼈던 것입니다.

 

하하.. 저는 오늘 밤 저의 이런 철없고 병신같은 제 모습을..이제서야 봐버린것입니다.

 

 이에 반해, 친구들은 농담섞인 말도 하지만 저와 같이 철없는 비하, 비아냥거리는 모습은 없는 것을 보았을 때 이때까지 나의 모습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이 친구들뿐만 아니라 내가 다른 모든 사람을 대하는 데에 있어 모든 행동과 말들이 철없이 이루어졌을까봐.. 또 그에 따라 나도 모르게 내가 타인에게 이미 불편한 존재가 되어버린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들이 저의 마음속을 휘젓고 있습니다..

 

답답하네요..

 

그동안 잘 살아왔다고, 좋은 친구들 옆에 있다고, 나 정도면 괜찮게 지내왔다고 스스로 굳게 믿어왔었는데

이러한 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와장창 깨져버리는 오늘 밤은.. 정말 누구보다 외롭네요.

 

하하..부끄럽지만 군대도 다녀왔고,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부끄럽네요...모든게 다 부끄럽습니다 지금은...

 

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는 법입니다.. 실수를 반복하면서 성숙해나갈 뿐이지요. 다만 사람간의 관계는 한번 흐트러지면 회복하기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것이지요... ㅋ
  • 저도 며칠 전에 글쓴이와 똑같은 걸 느꼈네요.. 지금부터라도 반성하고 성숙해져야죠!
  •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고 남에게 불편함을 줬다는걸 인식한다는 건 정말 중요한일이에요. 남이 얘기해줘도 자기가 그랬다는걸 모르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이제부터 신경써서 말하면 되죠! 지나간것보다 앞으로 살아가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멘탈 무너질때는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는것도 필요 할 것 같아요~!!!
  • 윗분말처럼 남이 얘기해줘도 모르는사람 이세상에 천지에요. 그래도 님은 지금 깨달으신게 그래도 빠른거니까 너무 자괴감갖지마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341 「연합대학 관련 총장과의 대화」 행사 특별한 개망초 2016.09.26
168340 (질문) 2층 노트북 열람실에서 타자가능해요?7 활동적인 벌노랑이 2018.04.26
168339 갤럭시 휴대폰 앱 Bixby Global Action, Bixby Service 삭제해도 될까요? 납작한 편백 2021.04.18
168338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6 겸손한 달뿌리풀 2020.04.16
168337 1 부지런한 솜나물 2020.02.03
168336 4 억울한 관중 2019.11.23
168335 힣힣ㅎ힣ㅎ 20년도에 봐요2 특별한 쑥방망이 2018.09.05
168334 힝 비추때리지마요 ㅠㅠ5 방구쟁이 민들레 2018.05.12
168333 힝 ㅠㅠㅠ기타 연습할수있는곳 ㅠㅠ5 바쁜 광대나물 2013.04.25
168332 힙업운동하면2 보통의 애기부들 2014.01.09
168331 힘줄 치료하려하는데6 억쎈 협죽도 2016.06.26
168330 힘조 라고 하는 거12 촉촉한 금낭화 2020.04.03
168329 힘이없어서 링거맞고싶은데요..5 멍한 쇠무릎 2018.08.07
168328 힘이듭니다.16 외로운 때죽나무 2016.04.05
168327 힘이 들땐 하늘을 봐 너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4 짜릿한 목화 2018.04.14
168326 힘빠지는 마이피누......ㅎ 관리자는 돈벌이에만 관심있는듯.18 어리석은 호두나무 2018.03.10
168325 힘듭니다...흑2 발랄한 여뀌 2017.10.01
168324 힘듭니다3 애매한 부용 2021.02.23
168323 힘듭니다7 싸늘한 접시꽃 2015.10.09
168322 힘듭니다4 힘쎈 동백나무 2015.03.3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