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누도 오랜만에 들어오는거 같네요..
저는
부산대학교를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에 들어간 신입사원입니다..
이런 취업난 시대에 큰 산을 넘긴 성공한 사람이고..
저도 그것을 인정하지만..
요즘 들어서 정말 자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교 시절부터
'저 곳에 들어가면 그나마..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겠지
실낱같은 희망에 매달려 대기업에 들어왔지만..
하루가 지나고 몇주가 지나고
몇달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저 자신이..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느 누구를 사랑할 것이며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어느 누가 사랑해 줄까요..
특히 친구사이가 아닌 직장동료는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기 어렵기에
갈수록 삶이 공허해지고 있네요..
정말 사춘기 중2병 같은 소리고..
정말 배부른 소리 인것을 알지만...
정말 배부른 소리 인것을알기에..속시원히 털어놓기도 조심스럽네요..
누군가..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 아시는분..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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