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너무 입이 험해요

글쓴이
  • 2016.08.06. 00:33
  • 1585

며칠 전에 집에서 아침밥 같이 먹을 때였습니다

 

밥을 입에 넣고 멍하게 딴 생각 좀 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대뜸 그러더군요

0신 뽕맞은 창년 표정 같다고...

 

그 말 듣고 한동안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입 밖으로 내뱉었을까요?

 

설령 제가 진짜 그런 표정을 지었다 하더라도, 그런 말을 들어야만 하는 이유라도 있었을까요

 

 

 

동생은 평소에도 입이 험했습니다

다음카페 아이디도 쌍부랄 같은 걸로 짓고요..

아버지한테도 0새끼 00한다, 00충 같은 말을 막 쓰더라고요

그런데 부모님은 그런 걸 듣고서도 혼내시기는커녕 허허 웃고 맙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저한테 절대! 동생 뭐라하지 말라고 하세요

저나 동생이나 다 똑같은 위치이지, 절대 어느 한 쪽이 상위에 있는 거 아니라고.

너한테는 동생 관리할 권한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전 이때까지 동생한테 뭐라고 한 적이 없어요

잘못된 말이나 행동에 대해 지적하면 오히려 부모님이 저더러 혼내는데 뭐 어쩌겠어요

 

 

그 말 들은 이후로 동생이랑 며칠째 말도 안 하고 있는데 오며가며 마주칠때마다 얼굴도 보기 싫고

같은 집에 있는 것 자체가 싫어요

그치만 저는 일 때문에 어디 멀리 떠날 수도 없는 입장이거든요

 

 

그냥 이대로 서로 모르는 척 지내야 할까요

어디에도 제 편은 없는 것 같네요

 

아 참고로 여동생입니다.. 나쁜 아이는 아니에요 입이 험해서 그렇지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22
찬란한 큰물칭개나물 16.08.06. 00:35
아.... 글만봐도 소름이 돋네요
0 0
적절한 애기똥풀 16.08.06. 00:42
뭐지..... 사춘기가 심하게왔나,,,?
0 0
깜찍한 주목 16.08.06. 00:44
부모님이 아이 망치고 있네요
1 0
못생긴 신갈나무 16.08.06. 00:53
후들겨패야되는데..
0 0
서운한 뱀딸기 16.08.06. 00:56
놀랍네요...저도 입이 걸지만 동생분은 좀 심하신것같은데요
0 0
특별한 둥근잎꿩의비름 16.08.06. 00:58
그럴때는 욕의 뜻과 어떻게 생겨난 말인지 설명해줘야하고, 그런말을 다른사람들이 자신에게 한다고 상상하게 해줘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욕을 안하게되었습니다
0 0
우수한 옥잠화 16.08.06. 00:59
만약 실제로 제 동생이 그런다면 그말하는순간 싹싹빌때까지 팻을껍니다....상상만해도 피가 거꾸로 솟네요
0 0
깜찍한 산자고 16.08.06. 00:59
막줄에서 놀랐습니다
남동생인줄알았는데
2 0
수줍은 뜰보리수 16.08.06. 01:23
짐승과 사람의 공통점이 있음. 후들겨 패면 고분고분 말 잘들음. 어쩔때는 후들겨 패는게 정답
0 0
글쓴이 글쓴이 16.08.06. 01:24
다들 감사합니다.. 아니 괜히 읽으신 분들 열받게 해 버린 것 같네요
그나저나 동생을 때린다거나, 욕에 대해 설명한다거나, 그럴 나이는 이미 지나버린 것 같아요
20대 중반이에요
0 0
글쓴이 글쓴이 16.08.06. 01:25
암만 잘못했대도 걔가 맞는다거나 그런 건 저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고. 아 모르겠네요 ㅠㅠ
1 0
침착한 은행나무 16.08.06. 04:30
글쓴이
저같으면 동생 턱주가리에 주먹 바로 꼽아버리고 밟앗을듯..밥먹고잇는도중이면 밥그릇 미간사이로 꼽아버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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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 은행나무 16.08.06. 04:31
침착한 은행나무
나이가뭔상관이람.. 맞아야정신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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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함박꽃나무 16.08.06. 01:36
베츙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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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밤나무 16.08.06. 01:38
귀신이든거같습니다 퇴마를해야할듯
1 0
서운한 뱀딸기 16.08.06. 01:40
짜릿한 밤나무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러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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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함박꽃나무 16.08.06. 01:41
짜릿한 밤나무
고노미 미끼를 든짓그시고
동상이 확 물어뿐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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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수국 16.08.06. 01:43
남동생이였으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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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한 둥굴레 16.08.06. 01:57
이상황에도 맞는 방법인진 모르겠는데 동생이 하는 말버릇 그대로 님도 써주세요~ 자각하며 고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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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헬리오트로프 16.08.06. 12:11
솔직히 아버지께서 교육관이 문제가 조금 있으신거 같구요 일단 동생분이 어린 나이는 아니셔서 가족이 이미 해결해주기는 힘들어보이네요. 비꼬는거 아니고 카운슬러나 의사 등의 전문가에게 가족상담을 신청해보세요. 동생분 저 정도면 사실 굉장히 심각한 거라 여겨집니다.
0 0
활달한 구름체꽃 16.08.06. 22:23
나 같으면 싸대기 후렷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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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붉은서나물 16.08.10. 12:42
무슨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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