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문젠지 집구석이 문젠지 모르겠네요.
- 2016.08.08. 04:05
- 5188
집은 빚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재산도 없어요
모아놓은 돈도 없는지 지금 집에 전세 3천만원을 제외하면 집에 아무것도 없어요.
소득분위는 항상 1분위를 벗어난 적이 없구요.
그래서 그런지 집구석이 뭐만 하면 다 돈타령이에요.
없는 집에서 태어나서 수능치고나서 바로 알바하면서 등록금은 국장으로 충당하고
내 생활비는 알바해서 벌어서 지내고 있어요. 근데 이놈의 집구석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하루는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술을 마셨는데 더치페이를 해서 나는 현금을 받고,
제 카드로 6만원을 결제를 했는데
제 카드 내역서를 보고서 왜 술처먹는데 6만원이나 쓰냐고 정신병자냐고
술처먹는데는 6만원이나 쓰면서 집에는 돈도 안 주냐고 하는데
내가 무슨 알바하면서 떼돈버는 것도 아니고, 학교도 다녀야하니까 알바도 많이도 못하고
학기중에는 열심히 해봤자 50~60만원 정도 버는데, 아예 내가 밖에서 돈 1푼도 안 쓰고 다 집에 갖다바쳐야 만족할런지,
나 하나 쓸 돈도 넉넉하지 않아서 맨날 6만원 짜리 술 처먹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전화해서 소리 질러대면서 나를 쓰레기로 만드네요.
(카드도 써봤자 한달에 40~50만원 정도 사용해요, 그다지 많이 쓰는것도 아닌 것 같은데.)
대화로 해결해보려고 했지만 그 시도 자체가 안되요.
대화라는 게 서로가 들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할 수 있는 거고 몇번이나 대화를 하려고 했지만 모든 시도가 엉망이었네요.
하루는 제가 밖에서 외식을 하면서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했는데 그 와중에도 음식값을 재고 있어요.
또 집착?은 또 왜 그렇게 심각한지..
가끔 늦는 날이 있으면 몇시 쯤에 들어간다고 다 연락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11시만 넘으면 전화가 빗발치네요.
옆에 친구도 있어서 나중에 대화하자고 하면 그런 것도 없고 짜증나서 억지로 끊으면 받을 때까지 전화하고
안 그래도 거지같은 집 때문에 수능친 이후에
몇 년동안 알바하며 학교다니며 취직준비하며 진짜 모든 게 다 힘들고..
내가 무슨 초능력자도 아니고 내 감정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곳도 없는 것 같고
아침에 눈을 뜨면 그냥 우울하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날도 있고.
이 와중에 집구석이라는 곳은 힘은 못 줄망정 내가 밖에서 돈이라도 썼다하면 바로 고함지르고 나를 죽일 놈으로 만드네요.
뭐 키워주고 먹여줬더니 니가 이러고 사냐고 뭐 이러는데,
제가 생각이 짧아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전 살면서 삐뚤어진 적도 없었고
그냥 말 잘 듣는 아이로 자랐는데 뭘 잘못했다고 그러는 지도 모르겠고
막말로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진짜 취직만 제대로 하면 아예 연을 끊고 살고 싶은 정도네요.
지금도 제가 카드내역서 제 방에 서랍에 놔뒀는데 제 방 함부로 뒤져서 찾아낸 다음에 그걸 읽고 나서 엄청 뭐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나는 대학교에 와서 공부할 사정이 안되나보다
학교 자체를 때려치우고 정말로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도 할까싶어서 자퇴절차도 몇 번이나 알아봤고
이렇게 힘들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을까요.
정말로 가난이 문젠지 집구석이 문젠지.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병걸린 가락지나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짜릿한 미역줄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짜릿한 미역줄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느린 애기참반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머리좋은 혹느릅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도 가난한편이지만 엄마나아빠는 그속에서도 더해주려고하시고 돈없다는티 안내십니다
지금은 제가 그걸 더헤아리지만요
글쓴이 여태껏 잘버티셨고 취업잘하셔서
행복하길바래요화이팅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근엄한 세쿼이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더러운 채송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섹시한 둥근잎꿩의비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유연석 넌씨눈짤이 생각나네요ㅋㅋㅋㅋㅋ 어휴ㅉㅉ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힘좋은 애기부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집에 돈많으면 재산땜에 싸울각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즐거운 배초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머리나쁜 고광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머리나쁜 고광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특이한 뱀고사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직하고 싶긴한데 돈 많이벌기 시작하면 집에 더 보태줘야 하니까 걱정부터 들어요 안그래도 살기힘든 사회인데 언제 돈 모아서 결혼자금마련하고 홀어머니 모실지 암담하네요 같이는 안살더라도 근처에 살고 싶다고 하시는데 휴
저희집안은 소위말하는 콩가루집안이라서 솔직히 결혼할때도 소개해드리기 창피할것같아요 이혼한사람도많고 할아버지 돌아가실때 몇푼안되는 그놈의돈때문에 싸우는거보고 진짜 한심하더라구요
그 이모들중에서는 그래도 우리엄마가 그나마 정상인거 같아서 위안삼고있습니다
옛날에는 혼자 울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낭 익숙해져서 생각안하려고해요 힘내시고 긍정적인 생각만하세요 안좋은 생각하기 시작하먼 정말 끝도없이내려가요 자존감도 낮아지고.. 생각보다 세상에 더 힘든삶 살고있는사람 많아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똑똑한 꼬리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질긴 누리장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신선한 좀깨잎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귀여운 갯메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도 집이 한번 풍비박산 나고 아버지도 큰집가고 막 그랬죠 ㅠ 다행히 합의해서 무죄떳지만요
그상태에서 제가 공부를 할수있었을까요?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학문의 끈을 놓으시면 안됩니다
그나마 제일 안전하게 신분상승의 가능성을 열어놓은것이 공부입니다
저도 열심히 공부하고있고 다행히 제가 벌어쓰고 생활비대출 받아가며 살아가니 부모님도 터치가 그닥 없지요...
저희 부모님은 돈에 벌벌 떨기는하시지만 정말 도와주려하시고 저를 위하십니다 .. 소득분위는 3분위지만요 ㅠ
글쓴이님 힘내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드릴말씀은 생활비대출이란게 있다고 절대 부모님한테 드리지마세요 그거 다 님 빚입니다
강하게 나가세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질긴 누리장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많이 힘든건 알겠네요..
저도 비슷하다면 비슷하게 그런집안이고
한번도 화목한 가정이라는 것을 가져본적이 없어요
그런상태를 견뎌 내면서 저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뤄가나 싶었지만
집안의 방해.. 부모 본인들은 애초에 뭔가 열심히 해본적이 없우니 이런행동이 방해라는 것조차 느끼지 못하는 허영심에 가득찬 행동으로 그런방해를 하고
제발 이러지말라고해도 그러면 니 목표를 낮추면 되눈거 아니냐고 말하는 그런집에서 살다보니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솔직히 객관적으로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직장은 좋은 직장일겁니다. 공무원을 하다가 답답해서 공기업으로 옮기고 다니고 있지만..
아까말한 방해 때문에 어그러진 제 경력으로는 제대로 시도도 해보지 못하고 도저히 갈 수없게 되어버린 첫목표때문에 지금은 아무리 뭘달성해봐도 그녕 공허함만 남고 허탈감만 남습니다..
저도 방해받기존까지만해도 성적으로 장학금받고 다녔고 생활비는 안입고 안먹고 싼거먹고 하면서 한달에 총생활비 10만원도 안쓰면서 버텼었기 때뮨에
어차피 집에 있지않아서 방해받지 않았으면 훨씬 나은 결과가 되었을거같습니다..
참 답답하죠..
답답하지만 그래도 열심히는 하세요..
제가 부모말듣고 목표를 낮췄으면 지금 하고 있는 것 조차도 하지 못했겠죠..
왜이러고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죠..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지런한 가는잎엄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대학와서 그놈의가난때문에 돈이라는 게 너무 중요해졌어요 저는 취업하고 돈벌어서 독립하려구요 ㅠ
가족이 힘들게 하는 존재라는게 참 슬프지만 같이 힘내서 조금만 버텨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발한 오미자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깜찍한 브라질아부틸론]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의연한 참회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섹시한 둥근잎꿩의비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지나고 나서보니, 가족이라고 해도 다 "각자 인생"인 것 같아요.
때로는 착한 거짓말? 과장?도 하면서 최대한 버티고 이겨내세요!
전 한번 어디서 굴러온 장학금이 현금으로 꽂히길래, 집에 말도 안 하고
여기저기 맛있는 것 먹고, 책도 사고, 옷도 사고 하면서 쓴 거 같아요.
그리고, 상황이 다 다르니, 글쓴이 분 마음을 다 이해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나마 공평했던 건(한 건) 아직까지는 공부 혹은 기술인거 같아요.@@
좋은 생각, 밝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하고 노력하면 다 잘 될 거에요.
저도 이 생각하고 학교 다니고 있구요.
장학금 받은 만큼 열심히 안 살면 안 될 거 같더라구요.
누군가의 세금으로 받은 건데 ㅜ ㅜ,
여튼, 힘내세요! 건투를 빕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해박한 만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까다로운 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보증금만 모으신다면 혼자사시는건 어떠신지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일등 구상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피곤한 세열단풍]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유쾌한 하와이무궁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키큰 피라칸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키큰 피라칸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흔한 개옻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학비 국장받고 용돈대신 알바해서 버는데...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유치한 층꽃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서운한 백정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말하고 나오면 굴레를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서
집에 아무도 없을때 몰래 나왔어요.
달랑 휴대폰이랑 옷 몇가지만 챙겨서 고시원부터 시작해서
알바비 악착같이 모아서 보증금 만들어서 지금은 원룸에서 지내구요. 가치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생활이 벌써 5년째인데 사람답게 살아서 너무 좋아요.
길은 다 있습니다. 가족이 중요하다 하지만, 저처럼 가족이 장애물이 되고, 방해가 되는 집도 꽤 많더라구요.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특별한 가지복수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보통의 돌마타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건방진 작약]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응원말곤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네요 ㅜ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개구쟁이 패랭이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