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살이고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5살 차이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사실 저희 집은 저희가 어릴 때 부모님을 이혼을 하셨어요
제가 초등학교6학년때, 동생이 1학년때니 동생이 꽤 어릴 때죠
저는 그래도 어릴 때 비교적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으나
동생은 아주 어릴 때부터 사랑을 많이 못받았어요.
아빠랑 같이 지내는데, 엄마는 연락이 안돼고
아빠도 늦게 집에 오시고 저도 학원 때문에 늦게 오면
항상 집에 혼자 있었고 애가 겁도 많아서 자주 울곤 했습니다
저도 한참 반항기?였고 제 성격이 사실대로 말하면 나쁜 편이여서
동생에게 화풀이를 많이 했었어요
정말 지금도 저는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고 떠올리면 눈물부터 납니다
혼자 있기 싫어하는 동생이 제발 언니 가지마라며 울고 빌어도
저는 친구들하고 놀고 싶어서 뿌리치고 놀러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저랑 외모적으로도 많이 다릅니다
어릴 때 부터 밖에 외출하면, 어른들은 저희가 아이들이라고 쉽게 말을 하시곤 했는데,
큰 딸은 이렇게 이쁜데 작은 딸은 누가 닮아서 이렇냐
작은 딸이 못생겼네 등등 아빠가 알려주신 바로느 많이 비교 당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친구랑 장난치듯 동생에게
돼지야, 왜 이렇게 못생겼냐 이런식으로 많이 상처줬구요.
저는 장난식으로 한 말들이 동생에게는 다 큰 상처로 남아버렸습니다.
그냥 모든 것이 제 탓같고 저 때문에 이렇게 된거같아 너무 힘듭니다
이런게 쌓이다 보니 동생은 마음의 병이 생긴건지
아니면 그냥 사춘기여서 그런건지 너무 행동이 심해졌어요
일단 자존감이 너무너무 낮습니다.
항상 자기가 못생겼다며 뚱뚱하다며 하루에 한번은 꼭 웁니다
옷을 고르다가도 나는 뚱뚱해서 이런거 못입으니 그냥 안입겠다
집에서 안나가겠다 죽어버리겠다 이런 말을 하며 펑펑 웁니다
운동을 하라고 해도 뭐부터 해야될지 모르겠다하고,
도와준다고 해도 일단 짜증부터 냅니다.
거울 보고도 왜이렇게 못생겼냐고 죽고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제가 동생과 다투다가 왜 생각을 안하고 말하냐고 하면
지금 공부못한다고 한거냐고 화를 내고
진짜 왜그러냐고 이상하다고 하면 지금 나보고 정신이상하다고 했냐 그러고,
운동해서 살빼려면 한달은 넘는다고 하니 그렇게 내가 뚱뚱하냐고 하고,
정말 말이 안통하고 저는 또 답답한 나머지 싸우고 화를 내버립니다.
그러면 또 죽어버리겠다 살기싫다 이러면서 오열하고요...
그러다가 진짜 나쁜마음 먹을까 걱정도 너무 되고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 되는지 너무 막막합니다
또 자존심은? 높아서 자신보고 이상하다고 하면 절대 못참고 길길이 뛰며 화를냅니다
마음의 병이 쌓이고 거기다 사춘기 까지 겹친거같은데
너무 걱정입니다 ㅠㅠ
이제 개학하면 저는 다시 기숙사로 가고
동생은 아빠랑 있는데 얼마나 둘다 서로 상처가 될까요...
더 이상 길어지면 너무 길어질거 같아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ㅠㅠ
상담 치료가 필요해 보이지만 동생 성격상 그런건 죽어도 싫어할거 같아요
물론 외모적으로 제일 자신이 스트레스 받아서
그거부터 변화해야 하는데
그것도 막막합니다 ㅠ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까요..
정말 걱정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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