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재료공학부 월,수 공업수학2 김은정 교수님 수업을 듣고있는 학생입니다.
페이스북 <부산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교수님이 학생들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신다는 댓글이 많던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이전 학기에 교수평가에 헌혈증뿐만 아니라 시험을 세 번 나누어 치는 것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의 혹시 두 번으로 줄일 수 없겠냐는 등 많은 의견을 많이 표출한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교수님은 수업시간에 "강의평가 봤는데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사람인거 알지?”라고 하셨고 그 부분에서 시험을 나누어 치는 것은 교수님의 재량인 것은 알지만 교수님이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생각하였습니다. 더 자세한 상황설명을 통해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싶어 마이피누에 글을 씁니다.
저번 학기에는 점수가 모자란 학생들을 구제해주는 목적이라고 하시면서 헌혈증을 내라고 하셨는데 이번학기에는 출석점수 30점 중에서 헌혈증을 가져오면 10점을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더군요.
헌혈증을 어디에 쓰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보니 모아서 필요한 학생에게 준다고 하시는데, 그걸 굳이 교수님이 모아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고 공익의 목적이 아니라면 더더욱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학기에 수거해 가신 헌혈증도 어디에 사용하셨는지 알려주시지 않았습니다.
교수님이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 요소는 출석, 레포트,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으로 하고 그 외 점수는 가산점 또는 감산점으로 해야지 교과와 관련 없는 헌혈점수를 부여함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헌혈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친구 헌혈증 두 개를 가져오라고 하셨는데 그렇게까지 헌혈증을 받아야 할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헌혈증 두 개가 싫으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 와서 ‘딜’을 하자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것 또한 평가의 공정성에도 떨어지고 ‘딜’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평가 방식에 대한 다른 학생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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