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전에 올라온 헌혈증 채점방식에 대한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운좋은 개머루2016.09.06 00:20조회 수 2159추천 수 16댓글 13

    • 글자 크기

<부산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재료공학부 월,수 공업수학2 김은정 교수님 수업을 듣고있는 학생입니다.

 

페이스북 <부산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교수님이 학생들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신다는 댓글이 많던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이전 학기에 교수평가에 헌혈증뿐만 아니라 시험을 세 번 나누어 치는 것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의 혹시 두 번으로 줄일 수 없겠냐는 등 많은 의견을 많이 표출한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교수님은 수업시간에 "강의평가 봤는데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사람인거 알지?”라고 하셨고 그 부분에서 시험을 나누어 치는 것은 교수님의 재량인 것은 알지만 교수님이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생각하였습니다. 더 자세한 상황설명을 통해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싶어 마이피누에 글을 씁니다.

 

저번 학기에는 점수가 모자란 학생들을 구제해주는 목적이라고 하시면서 헌혈증을 내라고 하셨는데 이번학기에는 출석점수 30점 중에서 헌혈증을 가져오면 10점을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더군요.

헌혈증을 어디에 쓰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보니 모아서 필요한 학생에게 준다고 하시는데, 그걸 굳이 교수님이 모아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고 공익의 목적이 아니라면 더더욱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학기에 수거해 가신 헌혈증도 어디에 사용하셨는지 알려주시지 않았습니다.

교수님이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 요소는 출석, 레포트,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으로 하고 그 외 점수는 가산점 또는 감산점으로 해야지 교과와 관련 없는 헌혈점수를 부여함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헌혈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친구 헌혈증 두 개를 가져오라고 하셨는데 그렇게까지 헌혈증을 받아야 할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헌혈증 두 개가 싫으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 와서 ‘딜’을 하자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것 또한 평가의 공정성에도 떨어지고 ‘딜’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평가 방식에 대한 다른 학생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글자 크기
미래첨단산업과 미생물 수업 어떤가요 (by 재미있는 자귀나무) 친구가 군대갔는데요! (by 머리좋은 새박)

댓글 달기

  • 강의평가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발언이나 행동은 조금 문제가 있지만, 원래 시험 세 번 치는걸 두 번 치자고 하는걸 교수님이 꼭 들어줘야 할 것도 아닌것 같은데요?
  • @청아한 뽀리뱅이
    글쓴이글쓴이
    2016.9.6 00:29
    이 글에서 시험보는 횟수가 주가 아니라는걸 아실텐데요
  • @글쓴이
    시험 세번 치는걸 두번 치자고 의견을 냈는데 수용하지 않은 게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하려 하지 않았다 고 판단한 것 같아서요. 저는 좀 악의적으로 들리네요.
  • @청아한 뽀리뱅이
    글쓴이글쓴이
    2016.9.6 00:36
    충분히 글의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이해합니다.
  • @청아한 뽀리뱅이
    글의 본지가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거 같네요. 성적 평가방법으로 현혈증 제출이 들어감과 그 헌혈증을 돌려주지않고 교수 본인이 소유한다는 게 글 주 논점이네요.
  • 헌혈증은 한 쪽 말만 가지곤 잘 모르겠네요.
  • 본인이 소유하는게 핵심이 아니라 교과와 전혀 관련이 없는 부분인 헌혈을 성적에 반영한다는 것과 헌혈이 좋은일이라고는 하나 개인의 선택 문제인데, 학생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 점수를 매개로 헌혈을 강요하는게 문제인것 같네요. 물론 제가 페북의 내용을 보지못해 다른쪽의 입장은 듣지 못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어찌됐든 학업과 관련없는 부분(헌혈)으로 점수를 부여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 분의 글로 봤을때는 요건 점수를 채우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무조건 좋은거겠네요. 저 역시도 시험, 과제 등 점수 못나왔는데 헌혈하면 점수 올려준다고하면 헌혈할거 같습니다.
  • @답답한 흰꿀풀
    학생들 헌혈증을 학점을 빌미로 대량 수거하여 사용처도 공개안하고 개인이 임의로 관리하는 건 심각한 문제인거 같은데요. 그리고 헌혈을 통하여 점수 받는것이야 당연히 개인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매혈이 왜 법으로 금지되는지 한번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글을 읽고 나니, 전 오히려 교수님이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생각을... 시험횟수야 당연히 교수님의 재량이고, 헌혈증은 모든 점수대의 사람들이 아니라 학고 정도수준의 학우를 구제하는 용으로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라 하는 점에서 이해되네요.

    다만, 헌혈증은 어디다가 쓰시는거지.. 학과에 많이 안좋은 학우가 있나요?
  • @쌀쌀한 수크령
    구제하는 용은 작년이고 이번엔 아예 출석 점수 30 중 10을 차지해서 문제인 것 같네요
  • ㅎㅇ 재료
  • 공업수학이란 과목이 헌혈증과 관계가 있나요?
    헌혈증으로 출석점수 인정이란게 애초에 말이 안되는 일 같은데요.
    다른 학생들 저마다 힘들게 시간내서 수업을 듣지 않나요?
    근데 왜 귀찮고 수업 들어가기 싫어서 참석 안한 사람에게 패널티를 주지 않고 헌혈증으로 점수를 주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전 자의로 헌혈 하러 갔는데 문진 항목에서 걸려서 못하고 나왔어요 1년동안 못한대요. 그럼 저같은 사람은 성적에서 불이익을 보게 되나요? 친구헌혈증 얻을데가 없으면요? 피팔아서 성적 사는거 아니고 뭔가요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78117 김종보교수님 헌법2 첫시간들어가신분ㅠ 느린 만첩해당화 2016.09.06
78116 제 1도서관 자동대출기는 어디에 있나요?2 밝은 부추 2016.09.06
78115 자취방 모기 퇴치법 좀 알려주세여 ㅜㅜ23 야릇한 송장풀 2016.09.06
78114 학교근처에 피부과어디가싸고좋아요? 무좀걸린 미국실새삼 2016.09.06
78113 여성의커리어개발 독일어싸강교환 멍한 일본목련 2016.09.06
78112 교양 학점 인정에 관해서2 치밀한 조개나물 2016.09.06
78111 원룸 세탁기 냄새6 코피나는 꿀풀 2016.09.06
78110 동양윤리사상 듣는 분 계신가요?2 적절한 물달개비 2016.09.06
78109 교양 학점1 털많은 수리취 2016.09.06
78108 음식의과학 초라한 유자나무 2016.09.06
78107 미래첨단산업과 미생물 수업 어떤가요 재미있는 자귀나무 2016.09.06
부대전에 올라온 헌혈증 채점방식에 대한 의견을 듣고싶습니다.13 운좋은 개머루 2016.09.06
78105 친구가 군대갔는데요!7 머리좋은 새박 2016.09.05
78104 헌혈의 집 영화표7 참혹한 돌피 2016.09.05
78103 기계과 동역학책 흰색vs검은색2 촉박한 솔나리 2016.09.05
78102 [정보글?] 엔젤피쉬의 종류를 알아보자! (수많은 카더라 정보)1 청아한 피나물 2016.09.06
78101 생활과 기상 들을만 하나요4 신선한 꽃향유 2016.09.05
78100 사이버강의 출석 부자 강아지풀 2016.09.05
78099 예비군 훈련일자 언제쯤 나오죠?6 우아한 떡신갈나무 2016.09.05
78098 박준 2호점 해박한 동의나물 2016.09.0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