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저를 만만하게 봅니다.
- 2016.09.20. 14:42
- 3039
저는 25이고 동생은 23살이며 둘 다 남자입니다.
나이 먹고 이런 글 쓰는거 창피하지만 혼자서는 해결할 방도도 안 떠오르고해서 여러분의 고견을 좀 듣고자 합니다.
어릴때부터 저랑 동생은 가깝게 지내왔고 거의 싸운적도 없습니다.
동생은 체격도 작고 힘도 없는 편이라 학창시절에 애들이 괴롭힘을 많이 당해왔고 제 동생을 괴롭히는 애들을 제가 협박도 하고 친구들을 데려가서 한번만 더 내 동생 괴롭히면 죽는다는 식으로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잘해줘서 일까요?
주변 친구들보면 남자 형제끼리 정말 많이 싸우더라구요. 저는 동생을 때린 횟수가 정말 손에 꼽을 정도고 사이가 멀어질까봐 폭력만은 삼가해왔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절 만만하게 보는 정도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심지어는 말다툼할때 두살 차이가 형이냐면서 나이 부심 부리지 말라고 하네요.
어제는 밥을 먹다가 그전날 밤을 샌터라 너무 졸려서 제가 하품을 세번인가 했더니 밥 먹는데 그게 무슨 개매너냐면서 연설을 시작하길래 5분인가 계속 듣다가 그만하라고 했더니 뭘 그만하냐면서 나중에 취직해서도 상사앞에서 그럴 꺼냐면서 별 이상한 소리까지 하길래 화냈더니 저보고 미쳤냐고 하네요 ㅋㅋ
그래서 형보고 미쳤냐가 뭐냐고 아버지가 그러시니까 동생이 하는 말이 두살 차이가 무슨 형이냐고 그냥 친구죠 라고 그러는거보고 기가차서..
그냥 참는게 답일까요?
제가 정말 때리는건 싫은데 친구는 그냥 동생을 한번정도는 때릴 필요가 있다고 그러는데 뭐가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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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친구들의 입김이 좀 불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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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먹고 그지랄하는 거면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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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임 23살 20살때 진짜 가두고 뼈까지 부러뜨림 피뿜고 한참뱉고 난리도 아니였음 얼굴이고 뭐고 다쳐때려서 멍들고 다행이 이빨은 안부러짐
깁스 6주하고 품
한동안 밖에 못나감(얼굴꼴이 사람꼴이아니라)
3년만에 장난조금씩 치는중 그동안 진짜 남남에서 조금씩 말하면서 자연스레 이렇게됨
지금은 장난 크겐 못치지만 2년정도 안에 다시 친해지지 않을까 생각중
존댓말 뭐 이정돈 아니지만 최소한 형에대한 예의는 지킴
좀 미안하지만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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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23살인데.. 잘못 때렸다가 잡혀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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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치겠네요. 싸우면 정말 한마디도 안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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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부터 그래온거라면 진짜 심리상담까지 고려해봐야 될거 같고요
만약 요근래에 그렇게 된거라면 동생이 요새 예민한 일이 생긴건 아닌지 이야기를 해보세요.....
참고로 저같앗으면 진짜 전치 몇주 나올정도로 팰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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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폭력으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둘 다 성인인데, 누가 누굴 무력으로 제압하며, 설사 무력으로 제압했다고 해서 권위가 설까요?
반대로 형 되는 분이 무력행사하더라도 제압 당하면 어떻게 될까요.
무력으로 제압하면 멀어질 것이고, 제압 당하면 바닥입니다.
편한거랑 만만한거랑은 한끗 차이입니다.
형을 편하게 대하는 건 좋은거고 만만하게 대하는 건 나쁜거죠.
편한 사람이 되데 만만한 사람은 되지 마세요.
이게 폭력으로 제압하라는 말이 아니라 본인의 가치를 키우세요.
형 되는 분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앞서 나가면 동생은 알아서 숙입니다.
어릴 때 치기 어린 행동을 하더라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숙입니다.
동생이 만만하게 대해서 열받으면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투자하시는 것이 결과적으로 낫습니다.
참고 참고 본인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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