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초중고대학까지 같이 온 애입니다.
그 친구가 초중고 내내 반장, 전교회장이나 부회장을 했었는데
성격이 '나를 따르라' 하는 타입이라기 보다는 조용조용 합니다.
그런데 대장을 오래하다보니까 운영은 확실히 잘 하구요.
제가 십수년간 관찰한 결과 레파토리가 이렇습니다.
새로 사람들 만날 시기가 되면
'와 니 키 얼마고' 하면서 가장 먼저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신입대표를 뽑을때 아무래도 많이 알려진 그 친구보고 하라고들 하고
그렇게 익숙해 진후 고학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전체대장합니다.
그 친구 군대에서도 으뜸병사, 전역 후에 동아리 회장도 했는데,
이것도 같은 레파토리 더군요.
특이하게(?) 여름방학 중에 선거로 회장뽑는 동아리 라는데
전역한 선배들 중에 키 큰 선배로 가장 먼저 알려지고
가장 눈에 띄니까 조용하게 있어도 후배들이랑 잘 어울리게 되면서
회장으로 뽑혔다는 군요.
너는 어떻게 대장만 하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도 일단 어렸을때부터 리더 역할에 익숙해 진것도 있긴한데
아무래도 키때문에 주목을 많이 받고
크게 이상한 짓만 안하면
초창기 관계가질 시기에 리더로 자연스럽게 인식되면서
공식적으로 대장이 된다고 하더군요.
저도 반장을 해 봤는데
확실히 키 큰 애들이 주목받는거에는
유리한 듯 했습니다
(그 친구는 187, 저는 178).
물론 케바케겠지만
제 친구 사례 외에도 키 큰 사람이 리더로 많이 뽑히는
경우가 많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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