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균 교수님 원어강의 불만스럽습니다

게으른 남산제비꽃2016.12.30 17:27조회 수 2196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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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도 영 안 좋으시고
내용도 제대로 설명하기도 가끔 버거워하시는 것 같은데
점수까지 A 50% 줄 수 있는 거
그냥그냥...
우리학교 교수들님들 도대체 영어를 힘들어하시면서
원어 강의 하는 분이 왜 이리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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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by 흔한 여주) 교수님께 메일 쓸 때 이모티콘 써도 되나요?? (by 침착한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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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어강의가 대학평가요소에 있어요.
  • @멍청한 맨드라미
    원어 강의하려면 거의 원어민 급인 분들이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보니까 학사, 석사, 박사 죄다 서울대시던데
    굳이 원어 강의를 저분께 맡길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같은 과목에 같은 전공하신 분이 외국에서 유학하고 오신 경우도 많은데.
  • @글쓴이
    왜 원어민급 분들이 해야하죠?

    잠시 그 분 publications 보고 왔는데 실적이 나쁘지 않는데요?

    물론 전달력이 떨어지고 발음이 많이 문제가 된다면 그럴 수 있다만, 그렇지 않다면 영어로 태클 걸 꺼리가 없어요.
  • @멍청한 맨드라미
    전달력이나 발음이 그리 좋으신 편이 아닙니다.
    원어로 배우는 이유 자체가 세계화 때문이고
    어느 누구와도 소통이 가능하게끔 하는 것이 묵표인데
    발음 상의 문제가 있는 것은 꽤 중요한 문제로 생각됩니다.
  • @글쓴이
    발음이 구체적으로 어디가 뒤떨어지던가요?

    궁금하네요. 제가 지금 미국인지라 ㅎㅎ
  • @멍청한 맨드라미
    가령 예를 들어 Phenol은 fi:nɑ:l로 발음해야 하는데 i 대신에 e로 발음하신다든지,
    r의 발음이 영국식도, 미국식도 아닌 석연찮은 발음으로 발성하시는 점,
    기타 한국적인 억양 자체가 지나치게 많으시네요.
  • @글쓴이
    대부분 그렇게 발음하죠. 그런데 그분대로 발음하도 여기 다 알아들어요.

    물론 한국식 억양이 심한 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여기 더 억양심한 중국인 보스나 그런 분들하고 접하다보니 허허.
  • @멍청한 맨드라미
    저도 억양을 별별 다양한 사람 봤지만
    사실 수업을 한다는 자체에서는 발음에 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한국어로 수업하셨으면 훌륭하고 완벽한 수업이었는데
    괜히 원어로 진행하신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원어 수업이라는게 학문적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도 있지만
    영어를 익숙하고 제대로 구사하게 하려는 목적도 있죠.
  • @글쓴이
    원어강의 교수들도 하기싫어해요. 그냥 학교에서 하라니까 하는 것일뿐.

    대부분 한국에서 살다가 석박을 해외로 나간 케이슨데, 가서 연구하고 공부하느라 스피킹 실력 신장시키는데 별로 신경쓰지 못 해요.

    그리고 대다수의 교수들은 강의를 통해서 영어가 늘거라 생각안해요 ㅎㅎ 교수님들에게 직접 들었어요.
  • @멍청한 맨드라미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원어 강의 수가 얼마냐에 따라 평가받고
    형식적으로 원어 수업하고,
    결국에는 아무 의미도 없이 힘만 쓴 거죠.
  • @글쓴이
    뭐 한국어가 세계공용어가 아닌 것 탓해야죠.

    교수들도 다 알고있어요. 그래도 학교순위 떨어뜨리지 않으려면 싫더라도 원어강의해야죠. 순위 떨어지면 상대적 펀딩확률, 우수 학부/대학원생 모집률 등등이 모두 쇠퇴하게되니...
  • 박진균 교수님 외 다른 교수님들 원어 강의도 꽤 들어봤는데 그나마 박진균 교수님이 나으신편입니다..
    점수도 A 50프로 채워 주시면 좋겟지만 그건 교수님 재량이죠. 전 2학기에 수업들었는데 시험 피드백도 잘해주시고 수업에 만족했습니다
  • @난쟁이 족제비싸리
    박 교수님 수업의 질이나 피드백은 정말 좋습니다.
    다만 너무 학교에서 원어강의를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박 교수님의 경우 발음도 다른 분들보다 꽤 괜찮고
    설명하는 방법도 정확하시지만
    아무래도 원어민보다 설명 등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 잘채워주는 영어발음 안좋은분이 안채워주는 발음좋은분보다 나은듯...하.... 부들부들 ㅠㅠ
  • 유기화학 과목자체가 용어상으로 다양한 국적의 용어가많은특성도있고 성적은 학생들간 갭이 워낙크니까 재량으로 주신거지요.. 기말 시험수준에비해 평균점수 듣고 충격받았네요
  • @밝은 회양목
    학생을 생각한다면 본인 재량을 내세우기보단 최대한 학생에게 유리한 쪽으로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어 강의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어요.
  • @글쓴이
    그럼 똑같이 배우고 똑같이해서 두배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과 겨우 20 30점차이로 그점수를 받은 학생이 같은 학점을 받아야하나요? 제가아는 한 다른분반은 에이플 딱한명준걸로아는데.. 학점 인플레를 원하시는건지.. 그장점이라하면 충분히 보여진것같은데요? 전 원어가 아니였다면 제 등수에 이성적은 힘들었을거 같네오
  • @밝은 회양목
    원어 강의를 들어서 그 성적이 나왔다는 건 한국어 강의를 들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한 학기동안 원어로 수업해서 고생을 했다는 생각도 좀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학점 인플레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어차피 학점 인플레 생겨도 부대끼리 경쟁 붙나요?
    타 학교와 더 경쟁하겠죠.
  • @글쓴이
    좀 당황스러운게.. 그럼 교수님초이스를 잘하셨어야..; 그리고 원어로 수업해서 고생했으니 그성적인걸로 생각하시면될거같은데요 원래 교수님은 성적에 대해 관대하신편인데 성적 갭의 무리가 어느정도 크게 띄엄띄엄 되있던걸로 기억하고, 문제수준에 비해 학생들 점수상태가 그러니 그렇게 주신결과로 봐도 될거 같고요.
  • @밝은 회양목
    교수님 문제가 어느 정도 평이했나요?
    개인적으로는 기말 제외하곤 풀기 번거롭던데.
    어쨌든 교수님 자체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원어 강의 맡으신게 아쉬울 뿐이죠.
  • @글쓴이
    기억을토대로 설명드리죠
    1차 평균 160.200점 넘은사람 11명/30명
    2차평균 13x 180이상 6명 200이상4명
    3차는 아시다시피 매우쉬움 총점 320중 평균 130 이정도면 갭이 느껴지실텐데요
  • @밝은 회양목
    그 정도나 편차가 심했나요?
    편차에 대한 해석도 해봐야 될 부분이네요.
    개인적으로 1차 때 교수님이 충격받으시고
    2, 3차 때 난이도 조절을 하신 것으로 생각은 됩니다.
    성적 면에서는 수강한 분들도 원어 강의라는 장점이 무색할 정도로
    편차가 크게 성적이 나왔네요.
    쩝... 뭐 때문인지 계속 아쉽고 에너지 소모만 심했던 한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 @글쓴이
    덧붙이자면 족보도 전혀없고(이제 오신지4년차) 진짜 연습문제 한번만 다풀고와도 고득점 보장되는 수업이였습니다.. 2차도 어렵긴했지만 이건 아니다 싶은수준도 아니였고요
  • @밝은 회양목
    2, 3차는 연습문제랑 비교해봐도...
    1차에 비해서 많이 쉽게 내주신 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 @글쓴이
    아이러니하게도 1차평균이 제일 높고 성적이좋았네요
  • @밝은 회양목
    그냥 1차 후에 반 포기한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요?
    2, 3차 시험 보면 1차 때보단 여유가 있었는데.
    영어로 진행하신 것에 대한 아쉬움이 제일 큽니다.
    원어 수업의 취지와는 다르게 저는 집중하기도 어려웠고
    용어에 대해서 접근하는 부면에서도 많이 불편했어요.
  • @글쓴이
    글쓴이분은 포기한게 아니셨는데 학점을 못받아 문제였다는건가요? 어떤학점을 받으셨는지 정도만 여쭤봐도 될까요?
  • @글쓴이
    애초에 댓글들 읽어보니까 안채워준거에 불만이 많으신거 같은데 한학기동안 원어강의를 들은건 그 분반 모두가 감수한 부분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차가 심하다면 당연히 다 채우지 않더라도 되는 부분이라 생각하는데요?
  • @뚱뚱한 굴피나무
    성적 쪽으로 주제가 계속 흘러가긴 했는데 위에 댓글도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아쉬운게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차라리 한국어 강의로 하셨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저는 원어강의를 찾아서 듣는 스타일인데
    해당 용어의 한국 학습과 영어 학습 사이에 큰 차이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괴리감이 큰 수업이었습니다.
  • 원어강의 찾아 듣는 이유가 학점 잘 받으려는 거죠. 교수님께 학점 올려달라고 떼쓰는게 눈에 선하네요.
  • @창백한 남산제비꽃
    원어강의로 들어야 편한 수업들이 있죠.
    화학같은 경우는 용어가 다 영어인데
    한국어로 하면 나중에 괴리감이 꽤 큽니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페놀과 같은 부분이라든지
    Alkane(알칸), Alkene(알켄), Alkyne(알킨)도 원어발음과 한국어 발음의 괴리가 지나치게 큽니다.
    어차피 교재도 원어로 보고,
    더 많은 자료들을 보려면 영어에 익숙해져야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편하기
    때문도 있습니다.
    교수님 서피스 사용하시면서 연결 계속 끊기면서
    흐름도 끊기고
    전반적으로 정신 없는 수업이었어요.
    아, 참조로 성적에 대해선 교수님께 한 말씀도 안 드렸습니다.
  • @글쓴이
    지적해주신 탄화수소들은 알케인,알켄,알카인으로 발음해주신걸로 기억하는데 실제 발음이 이렇게 한다고 알고있고 8차교육과정이후로 고등학생들도 이렇게 배우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밝은 회양목
    넵 박 교수님도 그렇게 해주셨죠.
    사실 발음 문제는 지금 이 시점에서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아쉬움이고
    수업 전반에 걸친 아쉬움도 제 개인적인 아쉬움입니다.
    다른 댓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박 교수님의 수업 전반은 훌륭합니다.
    다만 영어로 진행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진행 상의 여러 부면들이 조금 아쉬울 따름이죠.
    성적 면은 사실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물론 잘 주시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교수 개인의 권한인데 제가 어떻게 달라고
    강요할 수는 없죠.
    다만 서피스 사용으로 인한 수업의 질 저하라든지
    발음 상에서의 여러가지 불편함
    (제거를 체커로 발음하는 정도로 느껴진다고 이해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그리고 썩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 아쉬울 뿐입니다.
    성적이라든지 다른 면은 그저 제 개인적인 견해이고
    그 부면을 크게 꼬투리 잡고 싶지도 않고요.
  • 외국생활을 꽤 하다가 오셨으면 불편하실 수도 있겠네요
  • 상담가서 여쭤보시지..
    시험 피드백 말고도 수업 전반적인 것에 대한 질문도 잘 받아주십니다.
  • 공감합니다 물론 이 교수님의 수업을 듣지는 않았지만 불가피하게 원어 수업을 들은 사람으로서... 한국식 영어 발음과 억양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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