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지역 철거용역 알바하는데요. 자살하고싶어요.
- 2017.01.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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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이 기초생활수급자인데요. 오늘 철거한 집이 할머니와 손녀가 살고 있는 구멍가게 2층 가정집이었습니다.
이런집을 철거할때는 세입자와 그들이 있는 방은 건들지
않습니다. 거실이나 화장실부터 뜯어냅니다
그럼 세입자는 얼어죽거나 집에서 나가야 합니다.
구서동에 있는 롯데캐슬아파트 단지,
구정문쪽의 아파트단지 모두 그렇게 만들어진거죠.
그런데 저도 크게 다르지 않은 처지에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돈 몇만원에 쫒아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괴롭고 힘이들어요.
팀장님이 요즘에는 시민단체나 대학교 학생회들이 다 망해서 일하기 편해졌다고 하는데,
돈받고 일하는 처지에 어느정도 납득을 하면서도 정말 불쌍한 사람들은 이제 아무곳에서도 보호받지 못한다는 생각이드네요.
학비때문에 휴학을 반복하면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는데 제 처지가 그렇게 되지않을지 누가알겠어요.
가난하면 똑같이 가난한 사람들을 희생시켜서야 살아갈수 있고, 부유하면 사교육이나 로스쿨로 유리한 출발점에 서있고.
전자인 제 상황에 너무 우울하고 죽고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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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진 유자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요즘 재개발이 많아서 그냥 어딘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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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법고시가 옳다 로스쿨이 옳다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쪽 준비해 본 적도 없어서 속사정 잘 모르구요.
다만 가난한 학생들이 왜 실력을 더 키우고 더 '노오력'을 하려 하지 않느냐는 어투로 들렸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노오력'이 다가 아니고 똑같은 노력 아니 그 두 배, 세 배 드는 노력을 해도 쉽지 않은 게 가난한 이들의 현실이란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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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박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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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당종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어차피 괴로워 하셔도 친구들이랑 술마실때 다 잊혀집니다.
저도 그런상황에서 문득 깨달은게 슬퍼하다가도 막상 집에오면 무한도전보고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다니고 슬퍼하는건 한순간이에요. 문짝 많이 뜯어 내시다보면 상대방 감정에 무뎌지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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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자작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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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한 유자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나도 기초생활수급자에 편부모가정인데 지금 의사다
부산대까지왔으면 과외나알바로 생활비충당하고 학비는 대출받아서 다니면된다.
남들은 편하게 용돈받아서 공부하는데 집에서 대주는 애들하고 경쟁해서 불리하다고?
당연하지 그친구들하고 비교하면
아래를 내려다보면 공부조차도 못할만큼 가난해서 기회조차박탈된 아이들도많다 그친구들보면서 공부라도 할수있음 에 감사하는게 낫다.
노동과 공부를 병행하는게 자기 정신건강에도좋다고 본다
그럼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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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나팔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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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차이브]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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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좁쌀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필자 분이 나중에 어느 위치에서 무슨 일을 하시던지 지금의 마음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나중엔 죄책감도 우울함도 다 무뎌진다고 하지만, 그게 무뎌지다보면 최소한의 양심이나 도덕성 조차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현재 시스템의 문제를 느껴야, 나중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도 하고요.
많이 힘드실 거에요. 힘들어하는 게 느껴집니다. 제가 도움 드릴만한 게 없지만,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분명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지금 체제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거에요. 그 사람들이 미래에 어느 직업을 갖든,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개선하려고 하다보면 더 좋게 나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경쟁에서 불리한 건 사실이에요. 나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보며 감사할 수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엔 더 나은 사람을 보며 박탈감을 느끼는 게 더 큰 거 같아요. 이것저것 다 비교를 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필자 분은 힘든 일도 하면서, 열심히 살고 계시잖아요. 박탈감만 느끼고 머무는 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고 있잖아요. 대단한 거에요, 엄청. 멋지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또 여러 일이 있을테지만, 여러 고민도 하게 되겠지만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어요.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너무 두서없는 긴 글이었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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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석류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부동산 혹은 돈놀이로 버는 수익이 훨씬 크더군요 부모님도 안좋은 부분이 있는걸 아시지만 부동산에 투자를 많이하시네요... 세상이 정말 돈없는 사람은 살기힘들어 지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부산에서 이정도면 서울의 부자들은 어떻게 살지 상상도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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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 큰괭이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님이 겪고 보는 것들을 바탕으로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님이 할수있는것들을 실천해 보는건 어떨까요
저도 흙흑수저인데.. 이 가난과 힘듬이 끝났으면 좋겠네요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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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목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렇게 죄책감 느끼시면 그만두시면 되죠. 다른 알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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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서어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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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서어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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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서어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보다 어려운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로 시작하면 경제적으로 제일 힘든 계층 빼고는 어떤 걱정도 걱정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겠네요. '나보다 어려운 사람도 많은데'하는 마음가짐은 그냥 개인에게 맡기고 글 쓰신 분의 걱정은 나름대로의 걱정이 될 수 있다고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죄책감 가질 거면 그만두라는 의견도 있네요. 물론 있을 수는 있지만 저는 죄책감과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의 충돌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저도 과외를 하다가 사교육 비판하는 주제에 게다가 학부생 주제에 부산대 타이틀만 갖고 돈받는 모습이 모순된 것 같아 그만뒀는데요, 그래도 과외로 편하게 돈 벌고 싶은 마음은 사라지진 않더라고요. 그런데 글 쓰신 분은 돈이 절실하게 필요하시니 죄책감과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 사이 충돌이 엄청 크실 것 같습니다. 암튼,,괴로우신 마음 인정합니다! 다만, 그만두고 말고는 나중에 다른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지 생각해 보시고 좋은 결정 내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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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쉽싸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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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참새귀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지금 글에서 죄책감 보다는 위로 받고 싶은 심보가 너무 보여서 글 남깁니다. 그런 식으로 자기 합리화하면서 남 밟고 올라서는걸 정당화하면 당신 같은 사람은 또 생기고 영원히 바뀌는건 없습니다. 어쩌다 그 구조에서 계층 이동을 하는 소수만 있을 뿐이죠. 진짜 죄책감 느끼고 안타까우면 그 되먹지 못한 일부터 관두고 다시 위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자기도 남 괴롭혀서 돈 벌면서 약자인 척 하지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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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맑은대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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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좁쌀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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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노루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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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보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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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사철채송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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