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두고..

난쟁이 노간주나무2017.02.08 21:53조회 수 734추천 수 3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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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나 자게말고는 첨으로 글 남기는 거 같아요.. 곧 졸업인데 마음이 이상하네요 남들은 다 나아가고 있는데 공대에서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진작에 달라져야 했느데.. 이 모든 학교의 인프라가 이제 저를 위한 시설이 아니라는게 믿기지 않고 후배들 다니는 중도에 몇 달은 더 가야한다는게 좀 부끄럽기도 하네요
이렇게 인프라가 좋은 학교에서 누리지 못 한 것들이 너무 후회되네요 동아리나 대외활동 또는 교환학생같은 지원제도들..이젠 20대 중반도 아니고 제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도 맞는지 모르겠어요 원래의 목표를 당장 이루긴 리스크가 너무 커서 우회해가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잘못 선택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루에 수십번은 생각하고 있어요...
후배님들은 후회없는 학교생활하길 바라고 저와 같은 처지인 분들은 힘냅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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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때가 되면 생각지도 않은 것들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을 단편적으로 보고 좌절하지 맙시다
  • @찬란한 솜방망이
    글쓴이글쓴이
    2017.2.9 12:47
    네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ㅠ
  • 상당히 공감되는 글입니다. 어느새 학교에 입학한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고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학기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나의 친구들, 선배들, 심지어 후배들 까지도 각자의 길을 향해서 걸어가는 걸 보면서 초라함과 깊은 후회에 빠지기도 합니다. 왜 더 치열하게 하지 않았는가? ... 사실 아무것도 안하것일지도 모릅니다. 나쁘지 않은 학점, 흥미로운 취미생활, 장학금 등등 마음한켠에는 그래도 대학생활 이정도면 괜찮은거 아니야? 하는 안주하는 마음과 부족해보이는 학점, 내새울 것 없는 수상실적, 처참한 통장잔고를 볼때면 내 대학생활은 뭐였는가 하는 헛헛한 마음이 끊임없이 부디치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보이는 학교의 멋진 인프라, 다양한 제도들, 성공한 지인들 그리고 함께보이는 처절한 취업난, 고통받는 주변의 모습들. 나는 잘되고 싶다는 욕망. 복잡하고 어지러운 마음 뿐입니다.
    그래도 내가 선택한길이 틀리지 않다고 믿는, 여리디 여린 이 마음이 제 현재 삶의 유일한 빛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여리고 톡하고 부러질듯한 이 믿음을 유지하면서 오늘도 한걸음씩 걷고 있습니다. 글쓴이 분을 포함한 모두가 멈추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삶의 길을 걸어나가길 기원합니다.
  • @부지런한 도깨비바늘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
  • @부지런한 도깨비바늘
    글쓴이글쓴이
    2017.2.9 12:48
    저보단 기간이 더 남으셨네여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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