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은 짚고 넘어가고
그게 나와 관계 없어도 시시비비는 가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가까운 사이라도 부정행위가 있는 경우 그것을 지적하고 넘어갔습니다
컨닝을 한 친구거나
근로에 출석하지 않고 월급을 타가거나
카드로 영수증 처리를 하고 현금을 낸 다음 돈을 페이백하거나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나 그것을 실험에 관여된 비용으로 쓰지 않고 범위를 넘어선 회식값으로 지출하거나
정상적인 절차를 가지지 않고 부정하게 선발되는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항상 의문을 제기하고 신문고를 이용해
부정행위 해소에 앞장 섰습니다만
결국 생기는건 적 밖에 없더라고요
흔히들
인생 불편하게 산다
융퉁성이 없다
친구 없지?
라고 하는데 이 말들이 언제 불법앞에서도 용인되는 말이 되었습니까
물론 친구없고 융퉁성 없고 신고하고 증거자료 모으면 인생 참 불편하지만
제가 한짓에 대해서 후회는 안합니다. 물론 저도 저런 부정을 저지르면 얼마든지 처벌을 받을 생각이고요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는 그렇게 욕을하고 세상 탓을 하는 친구분들이
막상 자기가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횡령을 하고 장부조작 하는것에 "누구나 다 하니까, 난 학생이니까" 하는 정당성을
내세우는 모습에 의아해서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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