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진로 떄문에 고민이 많네요.(요리관련)

창백한 만수국2017.02.28 01:09조회 수 850추천 수 1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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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때문에 요새 고민이 많네요..

 

우선 동생은 실업계 (공고)를 나왔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학교를 너무나 안가려고 했었습니다.

엄마가 겨우겨우 보내서 어떻게 해서 졸업은 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요리를 하고 싶다며, 전문대학교 조리학과쪽으로 진학했네요.

그러나, 그 조리과에서도, 자기가 생각한 조리과와는 달랐는지( 아마, 이론적으로 배우다보니.) 학교를 안나갔습니다.

 

그렇게, 군대를 조리병으로 다녀와서는 계속 요리 쪽으로 가고 싶다고 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음식점 알바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에 집 근처 전문대학 조리과로 편입을 했는데, 돈 다내고 또 개강 직전이니 안가겠다고 하네요..

자신이 없는건지..나이가 많아서 걱정이 되는 건지.. 

제 생각으로는 동생이 공부쪽으로 전혀 취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감도 많이 하락되어 있는 상태고요.

거기다 전문대 조리학과다 보니, 등록금도 300초반인 상태입니다. 소득 2분위인데, 국장이 안나오네요.ㅠㅠ

 

동생이랑 한번 얘기 해보니, 자기는 외국에 나갈거다. 외국 나가서 몇년동안 무작정 조리를 배워올거다라고 말만 하고 있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취업비자?가 있어야 90일 이상 지낼수 있지 않나요? 그렇다고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진짜 너무 걱정되네요.

 

제가 공대생이다 보니, 요리쪽? 진로를 잘 몰라서요. 제가 알기로는 그래도 자격증이 필수인 것 같은데 그 자격증 따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론공부?는 해야하잖아요? 그런데 동생은 그 이론조차 하기싫어합니다. 진짜 오리지널 실전? 진짜 요리를 하고 싶어하네요..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문대 안보내는것이 낫겠죠? 어짜피 2년제라.. 나와봤자 크게 도움도 안될 것 같고, 특히 요리에서는 학벌보다는 실력이 중요하지 않나요

또한, 자격증인 필수인 것 같은데, 차라리 대학 보낼 돈으로, 요리학원에서 자격증 및 영어회화학원이나 보내고 진짜

해외로 보내는 방법을 찾는게 나을까요?

 

 

형으로써 도움이 되고 싶은데 혹시 이곳에서 작게나마 조언을 구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글을 써보내요..

글을 쓰다보니 두서 없지만, 부산대 학우분들의 작은 말씀 조차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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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가짐을 바꾸도록 독하게 키우시는 게..
  • 제가 알기로는 호텔 쪽에 들어가야지 실력이 늘고 경력도 좋게 해준다고 해요
  • 이론없이 실기만으로는 하기힘들어요 하고싶은거만 배울순 없는거죠...외국이라고 이론 안배우는줄 아는거같은데 말이라도 통하는한국보다 힘들면 힘들지 쉽진않을겁니다 외국에 대한 환상?이 큰것같네요 솔직히 무작정 배운다...는것도 어느정도 재능이 있을때 이야기입니다
  • 아니면 이론을 배울 수 밖에없는 조건을 걸어요 자격증 몇개 따면 보내준다던지 하는...
  • 며리 쓰기보다 몸에 익는걸 좋아하나보네요.
    몸에 한계가 오면 머리를 놀렸던 걸 후회할텐데...
  • 요리 한 6개월 알바 풀타임해봤는데 3d입니다.
    주말없고 늦게 마치고.
    호텔 들어가거나 큰 업장에서 경력쌓아야 나중에 나이 좀 들고 자영업해도 괜찮을겁니다.
    일단 직책맡으시는 분들 실전경험은 둘째치고 조리사자격증은 기본으로 다 있습니다. 없으면 밀립니다. 그리고 전문대라도 나와야 경쟁이 됩니다. 지금 20대초반애들 전문대졸업하고 취업하는 애들 무지 많습니다. 그런애들 천지인데 고등학교 조리느과나 또는 최소 조리학원조차안나온 친구가 실전드립친다고 나중되면 경쟁이 될까요? 실력도 중요한데 이론 없으면 그냥 인력채우는 용도 밖에 안됩니다. 일하면서 실력부족하면 부하같은 어린친구한테도 무시받습니다.
    외국나가면 그분실력이 늘까요?외국나갈바야국내에서일하는게낫죠.언어도안되는데결국에는시간낭비입니다.하려면국내에서큰호텔이나부페같은데서밑바닥거치면서배우는게낫습니다.호텔가려면조리사자격증은있어야될겁니다.부페는인력이부족해서의지만있으면일합니다.대신에공부도좀해야죠.
    외국나가는애들들어보면일단전문대졸업은하고나가는경우가많은것같습니다.
    근데제생각에국내에서도배울곳천지입니다.국내에서배우면가상으로배웁니까?외국이실전이고오리지널인가요?웃기는이유같습니다.
  • 해군복무 시절 조리병으로서 알게되어 지금까지 연락하는 지인이 몇 있는데...
    그 중 한 명은 서울에 직업전문학교 졸업하고 국내 최연소 요리기사 타이틀 따고 해군 복무 후 현재 청담동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 명은 4년제 조리과 나와서 전역 후 서울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구요. 두 사람 다 한국에서 돈을 모아서 스페인으로 유학가려고 계획 중이에요. 이 사람들을 보면서 몇몇 느낀 점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제가 보기엔 동생분이 말하는 실전(?) 이게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이론없이 얼추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몸으로 배우는 걸 말하는 것 같네요..
    근데 흔히 이론과 실제 라고 말하듯이 기본적인 이론적 바탕이 형성되어 있어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어떤 요리 레시피가 왜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떻게 해야 재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은 이론적으로 배우더라구요
    그래서 동네 식당에서 일할 거 아니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할 거라면 결국 이론이 활용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를 가야하는 이유가 거기 교수님들 인맥이 요리계에서 중요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각종 요리대회, 나아가 국가대표 요리대회도 학교를 통하면 절차가 간편한 걸로 보이구요..
    가능하면 서울 고시원에 자리를 잡고 서울에서 전문학교를 다니며 교수님과 친분을 쌓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 지인들을 보니 유명 레스토랑에 혼자 시식하러 다니면서 맛 좋은데를 발견하고 거기서 일하게 해달라해서 열정페이 받고 기술을 배우더라구요.

    정리해보자면

    1. 서울에서 직업전문학교를 입학한다. 그 과정에서 인맥을 쌓고 요리대회도 출전한다.
    2. 전문학교 다니는 중 요리기능사, 한식 자격증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한다.
    3. 몇 년간 쌓은 스펙을 바탕으로 서울 유명 레스토랑에서 열정페이 받으며 기본 경력을 쌓는다.
    4.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고 막내에서 탈출하여 주방 허드렛일을 안할 짬이 되면 그 레스토랑에서 계속 있거니다른 더 좋은 데 가서 또 열정페이 받으면서 경력을 쌓는다.

    염두에 두셔야 할 것은 앞에 소개드린 두 지인들 조차 현재 꽤나 유명한 식당에서 일하고 잇지만 급여는 변변찮습니다.
    그만큼 흔히 말하는 '쉐프'는 정말 힘든 것 같더라구요

    쉐프 말고도 푸드시스템 등과 같은 일반적인 회사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는 방법도 있으니...
    일단은 무조건 서울에 직업전문학교를 가시라고 말씀드리거 싶습니다
  • 트렌드는 항상 서울이 주도하니 서울에서 도전해보시길 권유드림니다.
    유학과 관련해서...집에 여유가 있으시면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돈모을 필요가 없어서 상황이 또 다르겠지만
    그래도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경력과 인맥때문인 것 같네요
    유학파라고 아무나 써주는 게 아니라 아무래도 업계에서 좀 있으면서 경력도 쌓고 여러 유명 쉐프랑 같이 일해본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겠죠??
  • 제 동생은 고등학생인데 글쓴이 동생분이랑 똑같은 생각이네요 ㅠㅠ 대학도 안간다고 난린데 저도 답답하네요 .. 뭔가 대학에서 배우는 과정이 시간낭비라 생각하는 것 같아요 ㅠㅠ 저도 알아봤는데 전문대든 어디든 대졸은 필요한 것 같아요 학교에서만 쌓을 수 있는 인맥이나 기초이론이 있는거니까요!
  • 용돈안주고 집에서 자립하도록하면
    정신차립니다.
    아직 정신을 못차렸네요. 뭐하나 진득하게못하면
    어케 할련지 . 걱정 많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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