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사건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제가 이상한건가요??

유쾌한 상사화2017.03.20 15:11조회 수 6167추천 수 49댓글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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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조선과가 아니고, 조선과에 아는 사람도 없는 문과 계열 학생임을 밝힙니다. 인증 원하시는 분은 카톡남기시면 학생증 찍어드릴 수 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조선 조선 거리길래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마이피누에서 핫하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이피누에 들어와봤더니 사건의 시1발점은 카톡방에서 캡쳐한 사진이 문제더라고요.

 

저는 조선과에 대해 잘 모르고, 많은 분들이 조선과에 대해 잘 모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12조토전이니 그런것들을 제외하고 그 카톡캡쳐 사진 한장만 놓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과연 이게 잘못된 것인가..??

 

욕을 하시는 분들은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으신 것 같은데....

 

1.새내기들이 그런 신고를 한다는 것.

 

1번에 대해... 제 고등학교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성균관대에는 에프엠?? 뭐 이런저런 말들을 붙여서 크게 소리지르며 자기소개 비슷한걸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고려대에서는 사?발식이라해서 냉면 그릇 같은데 막걸리 부어서 마시는 것도 있고...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욕할 권리가 있나요?? 이들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부분은 만약 그들이 '강요'를 개입 했으면 입니다. 모든 새내기들에게 필수적으로 시키고,  안할 시 불이익을 준다. 이렇게 되면 전체주의적인, 파시즘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우리과는 이런게 있다. 할 사람은 알아둬라. 이런 늬앙스였다면 상관 없는 것 아닌가요?? 정확한 정황을 모르는데 저 인사가 공대 출범식 때 한번하고 마는 것이라는데.. 만약 토목과가 공대 출범식 자체를 강요한다면 그건 문제이죠.

하지만 캡쳐된 사진 부분에서 '강요'를 찾는 것은 조금 힘들어보입니다.

 

 

2. 그게 군대식인 것

 

1번과 맥락을 이어가는데... 만약 강요가 없다면 그 포맷 자체가 경례를 하는 군대식이든, 서로  하이~라고 하는 미국식이든 무슨 상관이죠??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 군대에서 유쾌한 기억보다는 좋지 않은 기억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들로 '군대식'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은 비합리적입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군대식'이라는 것은 비합리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그런 것들을 뜻하는데 그런 것들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군대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비난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대라는 단어가 나오면 무조건반사처럼 미개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군대에서는 인사할 때 고개를 숙이지 않죠. 그럼 이것도 미개한 것입니까..??

 

 

사건의 발달은 카톡캡쳐 한장인데, 굉장히 많은 분들이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시는 것 같아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17조선과 새내기들은 학교를 다닐 때 어떤 기분으로 다닐지, 그리고 부산대 학우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질지...

 

이 글은 어그로를 끄는 것도 아니고 혼자 생각을 해보다가 조금 혼란이 와서 써보았습니다. 다른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서 서로 의견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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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님이 이상한거에요
  • 조선! (경례하면서)
  • 저만 시1발점에서 웃었나요 ㅋㅋㅋ
  • 오늘도 고생했다 17들아 3월말까지만 힘내자 ~ 단톡에 추가링크 확인해줘~
  • @청아한 베고니아
    이 수준이 딱 지방잡대 수준이죠
  • 음... 이번 사건에서 다른 사건을 배제하고 판단하라는 건 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원래 사람들은 기존에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하던 행동을 보고 다음 행동도 판단하니까요.
    조선과는 원래부터 연초만 되면 부정적인 언급이 많았던 학과입니다.
    그런 학과에서 일이 터져서 언론이나 SNS 상에 부산대 관련 글이 계속 올라오고
    그 밑에 비판과 비난의 덧글이 달리는 게 과연 비판받아 마땅하지 않은 일일까요?
    어쩌다 한 번 저런 일이 터진 학과라면 이해할만 하지만
    예전에 조토전 때문에 큰 사건이 한 번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저런 행동들이
    전통이랍시고 남아 있으니 문제인겁니다.
  • 그런데 글쓴이님 강요는 강요라고 써붙이고 다니나요? 간호대나 체대에서 예전에 군기 잡을때 이거 강제야 하고 하는거 아니죠. 그냥 사회적-심리적 영향으로 자발적 순응을 하는건데 순응했다고 강요가 아닌 게 아닙니다. 그것도 20살 새내기들한테 이렇게 이렇게 해라고 하는게 강제처럼 느껴지지 않을까요? 강요는 문구가 아니라 제반 사정에서 드러나는 것이고 전 그글이 선배가 후배한테 지시했다는 것 만으로 충분히 강요로 보입니다.
  • @무심한 홍단풍
    에-학생회 주관으로 신입생을 대상으로 행하는 행사가 다 선배가 후배한테 지시하는 거라면. 그 자체 기저에 강요가 있다면 대학 내 모든 행사가 강요죠. 비약이 지나칩니다. 불참의 선택권이 있고 참가하는 학생이 그 권리를 인지하고 있는 행사에 자발적 순응같은 걸 대면 논지가 비뚤어져요. 그냥 까기위해 덕지덕지..
  • @꾸준한 가지복수초
    논리비약은 님이 하는게 논리비약입니다. 전 문제가 될 사안을 강요하는걸 말하는데 신입생대상행사로 확장시키는게 비약이죠. 님이 말한거 강요 맞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문제시 되느냐가 중요하죠. 그 카톡은 기존에 계속 문제시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한 위계와 위력의 선에 있는 강요죠. 90도인사?그런 것들. 그리고 뭔 논지가 비뚤어졌습니까? 강요에 자발적순응은 가져다 대는게 아니라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문제입니다. 형식적인 선택권(그 카톡에 있었는지도 의문이지만)이 있고 그걸 인지하고있으면 강요가 아니다? 엄청 무서운 생각을 하시네요. 거기다 그 애들이 권리를 인지하고 있다는 근거는요?
  • 복잡하게 생각할꺼없다.
    간단하게 저걸 봤을때 니가 느꼈을 감정이 답이다.
    괜히 논리 꺼내오지말고 그냥 이런 사안은 보자마자 느낀 감정으로 이해하는거지 무슨 논리로 변명을 하려고하노
    좀 솔직하게 살아라
  • @예쁜 벌깨덩굴
    개 버러지 세요? 식물원이에요 생각좀 합시다
  • @뛰어난 한련
    돌머리로 논리 생각해봤자 그저 돌덩어리에서 나온 이끼정도의 논리다. 너의 수능성적표를 다시 보고 와서 스스로 판단해라 혹시나 내 머리가 머리카락을 키우는 화분은 아닌지
  • @예쁜 벌깨덩굴
    네 다음 식물원에서 반말쓰는 버러지요 ㅠㅠㅠㅠㅠㅍ픂퓨ㅠㅍㅍㅍㅍㅍ
  • @뛰어난 한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
  • 윗 댓글 쓰신분 말이 맞습니다.
    결국 가치관의 문제죠.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저런 상황을 보면 경악하고 조롱할겁니다.
    아마 저런 대화내용이 이십년전에 이루어졌다면 아무런 논란없이 넘어갔겠죠.
    하지만 2017년에 저런 대화가 이루어졌고, 그것이 조작이 아닌 이상 사람들이 비난하는건 당연합니다.

    아무리 글쓴이분이 여러 관점으로 생각하셔도 어느 정도 보편적인 가치관이라는게 있습니다.
    저 사태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느껴지신다면, 글쎄요.
    글쓴이분 가치관이 "보통의" 사람들과 많이 다른 것이겠죠.
  • 군대에서 경례란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하는 인사입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병사 간에는 경례를 할 수 없게 바뀌었죠. 그런데 조선과에서 누가 하급자이고 상급자인가요? 후배면 하급자인가요? 그렇다고 쳐도 누구한테 대체 입학을 명 받은겁니까? 선배한테 인사하면서 명 받았다고 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내기에게 이런 행사를 할 건데 불편하면 안 와도 된다. 라고 했을 때 행사에 참여한 새내기는 모두 신구대면식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안 갔다가 아싸 되면 어쩌지?', '선배한테 밉보이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으로 반강제적으로 참여한 경우는 없을까요?
    단순하게 강요하지 않았으므로 강제성은 전혀 없었다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물론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사람은 잘못된 겁니다. 언제나 어떠한 경우에도 그건 문제라고 생각하고 새내기들 입장에서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던 행사가 이렇게 크게 비춰지니 싫겠지요.
    하지만 전통과 강제성이 없다는 말로 이런 행사가 계속 자리잡고 있으면 언제까지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불편하지 않더라도 카톡 내용을 올린 새내기처럼 불편한 사람이 존재합니다.
  • 하지 않을 사람은 안해도 된다고 말을 하여도 안한다고 말을 꺼내기 힘든 분위기가 있기때문에 글 올린 학우도 이렇게 물어본거 아닐까요? 겉으로만 강요가 아니지 제 생각엔 그냥 강요같은데요. 저런 문화가 꼭 필요한건가요?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 @세련된 남천
    재학생입니다. 신입생은 아니고요. 저도 신입생때 했었던 행사입니다만 저는 성격이 유해서인지 전혀 반감이 없었습니다. 매일 하는것도 아니고 대학 4년중 10초정도 하는것이기 때문인지 별 생각도 안들더군요! ㅎㅎ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그때 이거 했었지! 이런 기억을 가지고 회상할거리도 되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좋아요. 가치는 아주 주관적인것이라 생각되서 답글 달아요 ^^
  • 세상은 철저히 개인주의화 되어가고 있는 데 획일화된 그리고 상명하복의 체계를 유지하려니 이런 문제점이 나오는 것입니다. 13년도 때를 기점(그 전후로 대학 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뉴스가 폭발적으로 나오기 시작함)으로 그런 신입생들뿐만 아니라 그런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선과가 욕 먹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다들 자신의 정의를 주장하고 있을 뿐이고 사회문화적으로 그런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이니까요.

    결론은 이제서야 그런 쟁점들이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공개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 뿐입니다. 조선과라서 욕 먹는게 아니고 그런 걸 강요하는 어느 과도 지탄받을 것입니다. 대신 해가 갈수록 새내기들이 '정'이나 '예의'가 없어지는 점이 좀 아쉬울뿐입니다. 이것도 어쩔 수 없는거겠죠. 사회가 그렇게 변해가고 있으니....
  • 과한 마녀사냥
  • 페북이고 마이피누고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부대생들..똑같이 수준낮음
  • 1회성 행사이고 저 날 행사참석은 자율적참여였습니다.
    안온사람들도 굉장히많았지만 보복이나 그런건전혀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군기잡는 수원XX대 건X대 성추행 등에 피하면 이건 범죄도아니고 군기도아니라 행사수준입니다.
    저는 자연대학생입니다
  • 애초에 저런 같잖은 소속감 드러내는 것 자체가 꼴값이라고 생각함. 공부나 하자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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