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조선과가 아니고, 조선과에 아는 사람도 없는 문과 계열 학생임을 밝힙니다. 인증 원하시는 분은 카톡남기시면 학생증 찍어드릴 수 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조선 조선 거리길래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마이피누에서 핫하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이피누에 들어와봤더니 사건의 시1발점은 카톡방에서 캡쳐한 사진이 문제더라고요.
저는 조선과에 대해 잘 모르고, 많은 분들이 조선과에 대해 잘 모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12조토전이니 그런것들을 제외하고 그 카톡캡쳐 사진 한장만 놓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과연 이게 잘못된 것인가..??
욕을 하시는 분들은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으신 것 같은데....
1.새내기들이 그런 신고를 한다는 것.
1번에 대해... 제 고등학교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성균관대에는 에프엠?? 뭐 이런저런 말들을 붙여서 크게 소리지르며 자기소개 비슷한걸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고려대에서는 사?발식이라해서 냉면 그릇 같은데 막걸리 부어서 마시는 것도 있고...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욕할 권리가 있나요?? 이들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부분은 만약 그들이 '강요'를 개입 했으면 입니다. 모든 새내기들에게 필수적으로 시키고, 안할 시 불이익을 준다. 이렇게 되면 전체주의적인, 파시즘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우리과는 이런게 있다. 할 사람은 알아둬라. 이런 늬앙스였다면 상관 없는 것 아닌가요?? 정확한 정황을 모르는데 저 인사가 공대 출범식 때 한번하고 마는 것이라는데.. 만약 토목과가 공대 출범식 자체를 강요한다면 그건 문제이죠.
하지만 캡쳐된 사진 부분에서 '강요'를 찾는 것은 조금 힘들어보입니다.
2. 그게 군대식인 것
1번과 맥락을 이어가는데... 만약 강요가 없다면 그 포맷 자체가 경례를 하는 군대식이든, 서로 하이~라고 하는 미국식이든 무슨 상관이죠??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 군대에서 유쾌한 기억보다는 좋지 않은 기억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들로 '군대식'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은 비합리적입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군대식'이라는 것은 비합리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그런 것들을 뜻하는데 그런 것들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군대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비난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대라는 단어가 나오면 무조건반사처럼 미개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군대에서는 인사할 때 고개를 숙이지 않죠. 그럼 이것도 미개한 것입니까..??
사건의 발달은 카톡캡쳐 한장인데, 굉장히 많은 분들이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시는 것 같아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17조선과 새내기들은 학교를 다닐 때 어떤 기분으로 다닐지, 그리고 부산대 학우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질지...
이 글은 어그로를 끄는 것도 아니고 혼자 생각을 해보다가 조금 혼란이 와서 써보았습니다. 다른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서 서로 의견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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