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곡 평가좀 해주세요ㅎㅎ

글쓴이
  • 2013.03.24. 10:05
  • 1076
자작곡인데 파도와 바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해서 서술한 곡이에요ㅋㅋㅋ
 
한 번 들어봐주시고 조언이나 감상평 부탁드리겠습니다!!



 
 
 
자작곡 로렐라이. 가이드녹음ver.

너도 날 그리고 있을까
네가 떠나면서 남겨준 기억
하얗게 반짝이는 너의 흔적에
나는 굳은 약속 쌓아올리네
...
나는 널 그리워 하는데
내가 니 마음에 남겨둔 선물
나를 깎아내리며 네게 흘려둔
나를 보며 우릴 기억해줄래

너를 바라보아도 서로 닿을 순 없지만
너와의 추억을 음미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네
떨어졌대도 우리를 기억해줘
나는 너를 잊지 않을래

나 지금 달궈진 곳 뜨거운 태양 아래
그대 없이 고통받으며
한 발짜욱 움직일 수 없네
바람 불면 네가 올 수 있을까
 
그리고 이 가사를 짓기 전에 만든 이야기는 이렇습니다ㅎㅎ
 
한적한 바닷가 한 가운데 바위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위는 파도를 좋아했습니다.
파도가 들려주는 바다소리, 파도가 느끼게 해주는 시원함.
파도의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파도도 바위가 좋았습니다.
바위가 자기 이야기를 들어줄 때면 행복했습니다.
둘은 더할 나위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간들이 바위가 경관을 해친다며 바위를 바다 구석으로 옮겨버렸습니다.
파도도 바위도 어찌할 바가 없었습니다.
바위는 더 이상 파도의 얘기도, 파도의 시원함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파도도 더 이상 자신이 어디에 있었는지, 무엇을 보았는지 말할 수 없었습니다.
둘은 서로를 바라만 본 채, 더 이상 닿을 수 없었습니다.
바위는 처지를 비관하고 강하게 내려쬐는 햇살에 몸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그 때 바위는 자신의 몸에 작고 하얀 것들이 반짝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파도가 자신에게 남긴 추억이었습니다.
폭풍이 오는 날 백사장 끝까지 갈 수 있다던 파도의 말이 기억났습니다.
바위는 자신도 파도에게 한 알갱이 한 알갱이 조금씩 자신을 흘려주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파도도 자신을 그리겠지요, 파도도 그 알갱이를 보며 추억하겠지요.
그래서 오늘도 바위는 파도가 남겨준 소금을 만지며 폭풍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7
참혹한 통보리사초 13.03.24. 10:10

음악 전공자도 아니고 해서 그냥 감상평입니다만,
멜로디 좋네요. 주제와도 어느 정도 잘 맞는 느낌이구요.

가사는 감상하는 법을 몰라서 패스...

0 0
의젓한 부용 13.03.24. 10:13
가사가 참 시적이네요ㅎㅎ
0 0
황송한 세열단풍 13.03.24. 10:24
오올 나도 올려야지
0 0
냉정한 가막살나무 13.03.24. 10:46
노래 좋네요~ ㅎ
0 0
고고한 송악 13.03.24. 10:48
곡 괜찮은데.. 멜로디도 가사도 너무 물흐르듯이 술술 넘어가서 오히려 기억에 잘 안남는 것 같아요. 곡의 호흡이나 강약을 좀 더 조절하면 머릿속에 더 잘 남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이런 분이 계셨구나.. 저도 준비중인데 ㅎㅎ
0 0
날씬한 민백미꽃 13.03.24. 14:45
이거 박자가 어떻게 되요?ㅎ 리듬이 좀 뚝뚝 끊기는 느낌이에요.....ㅠ ㅠ
0 0
큰 꼬리풀 13.03.24. 22:41
서정적이고, 대중적인 멜로디네요 ㅎㅎ 중간중간 음정 안 맞는거랑 과도한 기교 빼고 담백하게 부르는 게 더 좋을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기타 연습(코드 바꾸는 거랑, 스트록....)을 좀 더 하셔서 녹음하신다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요. ㅎㅎ 간주 다음부분에 화음 넣으신 거 좋네요~ ㅎㅎ 약간 이적 느낌도 나고 ㅎㅎ
0 0
  •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10
  •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 17
  • 요새 가끔씩 베란다에 누가 숨어 살거나 침입해 있는 꿈을 꾸는데
    명랑한 흰꽃나도사프란
    26.05.24.
  • 다시 돌아온 노는날~~~~
    신선한 히아신스
    26.05.22.
  • 오늘은 어버이의 날입니다
    유치한 곰취
    26.05.08.
  • 뭐여 주식 왜 이렇게 올랐어여
    끔찍한 질경이
    26.05.06.
  • 간만에 3일 휴가 ㅠㅠㅠㅠ
    활달한 머루
    26.05.01.
    2
  •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저축은 어떻게 하시나요
    따듯한 애기봄맞이
    26.04.26.
  • 오늘 만덕센텀고속화도로 타봤는데
    슬픈 호두나무
    26.04.23.
  • 2년전에 건강검진 안 받고 올해 받았는데
    다친 도깨비바늘
    26.04.19.
  • 오피스텔 사는데 위층에서 물을 너무 많이 쓰네요
    도도한 긴강남차
    26.04.14.
  • 친구구합니다
    발랄한 왕원추리
    26.04.06.
    1
  • 그래도 요새는 영화관에서 나름 볼만한 영화가 꽤 있네요
    무좀걸린 갈참나무
    26.04.04.
  • 날씨는 좀 풀렸는데 세상은 아직 전쟁통이네요
    기발한 개연꽃
    26.03.27.
  • 예전에 자취하면서 먹었던 컵밥 같은 게 요샌 많이 없네요
    나쁜 큰괭이밥
    26.03.20.
    1
  • 15학번 동기들 잘지내나요
    근육질 먹넌출
    26.03.19.
    3
  • 이제 좀 전쟁이 끝나려나요
    해박한 청가시덩굴
    26.03.18.
  • 기름값이 너무 올랐던데
    고상한 긴강남차
    26.03.14.
  • 요새 주변에 애를 낳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친근한 개양귀비
    26.03.10.
    2
  • 결국 이란에서 전쟁이 났네요 ㄷㄷㄷㄷ
    저렴한 배롱나무
    26.02.28.
  • 대규모 자료 잘 분석해주는 AI 뭐 있을까요
    무례한 갈참나무
    26.02.26.
    1
  • 요새 코인 노래방이 많이 없어지나요
    해맑은 큰괭이밥
    26.02.2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