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고민이에요...

화려한 강활2017.04.21 03:16조회 수 1546추천 수 1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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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가 너무 고민인데 돌이켜보면

부대가 국립이라 등록금싸서 좋고
나중에 회사취업에도 지방대 일정인원 뽑아야하는거였나?그런거로 나름 이득도 있다고 들었어요 이것도 나름 메리트라고 생각하고..

선배가 그러는데 부산대는 다른학교보다 학생들에게 교환학생 돈지원이라던지 더 좋은편이라고 듣기도 했구요

학교도 넓어서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도있고
서울에있는 대학들은 과잠입고 밖 잘 안돌아다니는데 부대는 과잠 아주 잘 활용하고있고..
등등
여러모로 학교에 많이 정 들었고 좋아요


그런데 제가 반수를 고민하고 있는게
제가 서울에서 내려와서 사투리로 대화중인곳에서 대화하려하면 뭔가 낯설고 살짝 소외감도 들고요 서울쪽 대학을 갔다면 집도 편하게 다니고 친구들도 근처대학에 고루고루 많이 있으니까 자주 볼 수 있고..

지금 저는 자발적으로 혼자다니는 편인데
(이게 제일 문제...)
주변에 아는애들 부대와서 지내는거보니까 분반끼리 친해져서 우르르 놀러다니고 항상 재밌어보이고 괜시리 부럽고 울적해지더라구요
물론 자발적으로 행동한거니까 제가 다시 활발하게 노력하면 친구 사귀고 재밌게놀수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너무 늦은것같아요

동아리도 벌써 동아리 사람들끼리 다 친해져있고
이제와서 다른 동아리를 들어가자니 이미 친해진 사람들 틈에 낄 엄두가 안납니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ㅠ


또.. 사실
작년 6월 9월 모의고사 표점은 502 508 이었는데 이번 수능때 제대로 말아먹어서
생각지도 못하게 내려온거거든요..
사실저정도 표점이 어디갈수있는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수능때 망한건 확실해서..

첨에 입학하고 며칠간은 좌절하고 자책하고 슬퍼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제가 최선을 다해서 수능보고 온 결과물이라 생각하고 만족해하려하고있었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부산대고민방에 이런 얘기해서.. 아마 불쾌하실 분들도 많겠지요ㅜㅜ


반수로 제가 다시공부해서 혹시라도 모의고사가 잘나와도 또 이번처럼 수능에서 망쳐버릴것같고
편입을 하자니 편입문이 그렇게 좁은지 몰랐구요..

학교를 휴학해야하는지 병행해서 해야하는지
리스크가 어느정돌지 감도 안오고


하필 시험기간에 이런저런 고민이 들기시작해서 미치겠습니다

하..


혹시 반수경험있으신분이나 반수하고계신분 계신가요 ㅠ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유리멘탈이라 둥글게 말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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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친구들에게 줄 선물 및 간식 (by 배고픈 숙은처녀치마) 그래도 아직 부산공대 수준이 이정도는 됩니다 (by 활달한 동의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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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수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밑에 열불나서 글적었덩 사람이구요.
    반수 하실거라면 알단 영어가 절대 평가돠서 국수탐만 잡으면 됩니다. 영어가 쉬워졌어요.
    그리고 이미 그정도 점수라면 꼭 초반에 힘내지마요. 이미 내공이 있기에 나중에 9평이후 스퍼트를 내셔야 함니다.
    그리고. 수특은 보지마세요... 수학만요. 국어빼고. 수특 수학은 도움이 1도 안되니 차라리 기출 푸시길
    꼭 반수 성공하세요!!
  • 굳이 빨리 잡아야한다면 국어와 수학을 가장 먼저 잡으세요. 7월부터는 잡으시는굴 추천드립니다.
    저는 여기에 남아서 이 학교를 빛내보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의젓한 딸기
    ㅋㅋ ㅋ여기서도뽕처맞고헤롱헤롱~
  • @의젓한 딸기
    글쓴이글쓴이
    2017.4.21 03:31
    우아 ㅜㅜ 진지하게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 궁금한게 반수하실때 혹시 휴학하셨나요??
  • @글쓴이
    내 1학기 휴학했습니다.
  • @의젓한 딸기
    지나가는 삼수생입니다만 영어가 절대평가라고 쉬워졌다고생각하면 위험할겁니다.. 절대평가느 바뀌고 아직 평가원모의도 나온적이없고 무엇보다 평가원은 그렇게 만만하게 낼 리가 없습니다. 한국사라면 모를까 반영비율이 여전히 어느정도되는 영어를 퍼주지는 않으려고 노력할겁니다
  • @천재 담쟁이덩굴
    저분 뭔생각으로 쉬워졌다고 하지 ㅋ 입시판에서 제일 노답인게 난이도 예상하고 공부하긴데 ... 작년에도 쉬울꺼라고 다 예측햇는데 ㅋㅋㅋ
  • 이과 재수 수학 6에서 2등급맞은사람인데 수특좋던데요 저한테는 ㅜ
  • @생생한 애기봄맞이
    사람마다 다를수있겠죠 ㅠ. 저는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ㅠ
  • @생생한 애기봄맞이
    글쓴이글쓴이
    2017.4.21 03:33
    아하 그러시구나 ㅜㅜ 저도 사실 수학수특은 안건드려봐서요 참고해보갰습니다!!
  • 1학년이시고 4월달이잖아요. 반수를하셔도 준비하시면 늦지않으실거고 감찾아서 공부 잘할수있으실거에요. 지금도 반수하실생각하시는데 나중에 학년올라가면 그런생각 더 많이드실수있어요 그때한번 해볼걸..하구요. 선택은 본인이하는것이지만 반수하기로 결정하신다면 자신을믿고 할수있다는 확신가지고 절박하게하세요..
    그리고 학교생활 지금 어울리지 못하고계신다고 생각하고계신것같은데요..ㅠㅠ 본인이 노력할생각 하신다고 하셨죠?진짜 친해질수있고 어울릴수있을거에요 장담합니다. 안된다는 생각하지마시구..동아리들어가셔서 활동하시면 선배 동기들이랑 친해질거에요. 본인스스로 움츠러들면 안돼요 ㅠ 먼저 용기내서 한번 다가가보세요 꼭이요!
    두서없이말했지만 스스로 안될거야..이렇게 생각하시는것같아서 제가 다 맘이안좋아서 글남겨요 ㅠㅠ 자기자신을 믿으시구 힘내세요!
  • @촉박한 수박
    글쓴이글쓴이
    2017.4.21 03:44
    ㅠㅠ제가 이런부분에 있어서는 자신감이 너무 없어요 어딜가든 내가 노잼이라 사람들이 싫어하면 어쩌지? 두려워하는것부터 하고있고 눈치보고 스트레스입니다 이러다보니 아 내가 자발적으로 혼자다니고있지만 자발적이 아니었다고해도 혼자가 아니라는 보장이있나...? 싶어서 너무 괴롭더라구요...후
    응원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ㅎ
  • @글쓴이
    반수할때 점수가 안나오면 진짜 흔들릴수 있는데 그때마다 꼭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수능이란게 진짜 운7기3이라. 님에게 찍어도 다맞고 원서 넣어도 뚫리는 운이 있기를 빕니다
  • @의젓한 딸기
    글쓴이글쓴이
    2017.4.21 03:49
    ㅠㅠㅠ감사합니다♥
  • @촉박한 수박
    저는 재수해서 들어오고 삼반수 했지만. 진짜 머리가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서 여기서 잘하기로 했어요
  • @의젓한 딸기
    글쓴이글쓴이
    2017.4.21 03:51
    사실 제가 지2과목을 쳤었는데
    지2가 6월 9월에는 백분위 98 계속 나오길래
    아, 안전빵이구나 생각했는데
    진짜 수능때 느닷없이 4등급이 떠버려서.......

    반수하게되면 처음으로 지1을 해보려고 하거든요
    학교에서도 배운적이없고해서 걱정되는데 다른친구들은 몇년을 한걸 제가 반년만에 뒤집을수있을지...
  • @글쓴이
    전 생2했었어요!!! 2과목응시자로서ㅜ정말 공감됩니다 ㅠㅠ 그놈의 관악의 뭐 대학교가 눈에 밟혀서 ㅠ
  • @의젓한 딸기
    글쓴이글쓴이
    2017.4.21 03:55
    뭔가 제 미래의 모습이신것같기도하고..... :o
    에휴 역시 2는 버리는게 맞네요
  • @글쓴이
    안돼요!!! 저처럼 돠면 안되요 ㅠㅠ. 꼭 잘쳐서 좋은데 가세요. 2는 깔아주는 인원이 없는지라 ㅠㅠ
  • @의젓한 딸기
    글쓴이글쓴이
    2017.4.21 03:57
    ㅠㅠㅠ노력해보겠습니다!
  • 6월 9월 못쳤다는 사람 저는 본 적 없네요
    그냥 반수 성공할 자신 있으면 하고 아니면 포기하세요
    그리고 서울권 대학을 가서도 자발적 아싸로 지내면 외로운건 똑같아요
  • @개구쟁이 돌콩
    글쓴이글쓴이
    2017.4.21 10:17
    그래서 만약 새로시작하게된다면 자발적아싸는 안하려구요
  • 저같으면 무조건 반수할거같애요
    저도 서울에서 왔는데
    집가까운게 생각보다 너무 크거든요
  • @보통의 담배
    글쓴이글쓴이
    2017.4.21 10:17
    에효 맞아요 집까지 왕복비용도 너무 비싸고 시간도 너무오래걸려서 힘들어요 ㅠㅜ
  • 이제 성인이시고 본인의 선택과 책임의 연속입니다.
    응원합니다.
  • @한심한 얼룩매일초
    글쓴이글쓴이
    2017.4.21 10:18
  • 저는 지금 반수준비하고 있어요 시험기간에는 좀 느슨해졌지만 다시 시작할려구여 4월초부터 시작했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고민이된다면 빨리 시작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조금 다른케이스지만 수능 잘쳤는데 납치당한거라 억울한 마음에 한번더 도전해요 님도 빨리 결정하면 좋겠네욯ㅎ
  • @일등 백선
    글쓴이글쓴이
    2017.4.21 10:19
    휴학안하시고 쭉 병행하실생각인가요?
  • @글쓴이
    저지금은 거의 최소학점듣고 있구요 2학기는 휴학할 예정이에요
  • 지나가다가 보고 하는소린데 ..... 서연고 서성 애들 과잠이나 동아리 잠바 등 엄청 입고 다녀요;
  • @참혹한 산괴불주머니
    글쓴이글쓴이
    2017.4.21 13:35
    네^^...
  • @참혹한 산괴불주머니
    글쓴이글쓴이
    2017.4.21 13:36
    저는 서연고애들은 과잠입고다니면 자랑하는 것 처럼보여서 입기 부담스럽다고 들어서요..
    제 서울친구들은 과잠입고 학교밖은 잘 못돌아다니겠다고 하더라구요
  • 저도반수할까생각중이에요
  • @활동적인 돌나물
    글쓴이글쓴이
    2017.4.21 13:37
    ㅠㅠ 고민 많으시겠어요
  • 반수했었던 사람입니다. 저도 덩그러니 타지에 와서 수능도 망하고 과도 별로라서 한 케이스 인데 반수해서 성공해서 그래도 알아주는 대학 붙었었는데 과가 너무 별로 라서 그냥 돌아왔어요. 저도 삼월 말 부터 항상 이 고민했고 막 익명의 힘을 빌려 물어보기도 했는데결국 결정하는건 본인이에요. 혹시 마음은 정했는데 두렵고 좀 무서워서 괜찮다고 해보라고 확실하게 말해줄 사람을 찾고있는건 아닌건지..
    여튼 반수라는건 쌩 재수인 애들보다 반년 늦게 시작하는거라 더 급하고 열심히해야해요. 반대로 말하자면 일년동안 길게 준비한애들이 지쳐있을동안 더 집중력있게 할 수있다는 말이기도 하구요. 저 다녔던 학원에서도 항상 반수가 모아니면 도라는 말 많이했어요.
    그냥 다른거 다 제외하고 스스로 생각했을때 내가 반수를 해서 성공할 수 있을것 같다라는 마음이 들면 하세요 그리고 그만큼 간절한가에 대해 생각해 보고 결정했으면 좋겠어요. 부산대라는 학벌이 손해볼 학벌은 아니니까요. 또 반수 하고 나니까 미끄러져서 여기 왔다 는 생각도 없어지고 괜찮았어요. 제일 중요한건 얼마나 간절한가 그리고 해낼수있는가에요. 많이 고민해 보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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