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가 F인지 모르겠습니다.
- 2017.06.29. 21:05
- 19400
저는 사범대 재학생이고 2017학년도 1학기에 개설된 교직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이 강의는 다른 강의와 달리 이론들에 대한 교수님의 주관적인 견해, 비판들이 수업의 주 내용이더라고요.
첫 수업부터 순탄치 않다고 생각했지만, 교직 수업이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수강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기말고사까지 치루었습니다.
성적 산출 기준은 출석 10, 중간고사 20, 기말레포트 10, 기말고사 60입니다. (중간고사는 메일로 제출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출석을 따로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첫 수업부터 그에 대한 내용을 공지하셨고, 출석을 모두 만점을 줄 것이니, 이를 악용하여 수업에 잘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과제와 시험을 통해 알 수 있다고 하시면서 과제를 통해 본인이 수업에 참여했다는 것을 어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석을 모두 만점을 준다는 것부터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지만, 교수님의 수업을 잘 경청하고, 교수님의 견해에 대해 이해를 한다면 성적을 받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에 대한 교수님의 비판적인 견해에 대해 노트 필기를 하였고, 수업 내용이 저에게는 난해하였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레포트는 교수님이 엮은이인 도서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적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제출 기한 내에 제출하였습니다.
기말고사는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말씀하신 내용들이 나왔습니다(학자들에 대해 본인의 관점에서 비판한 내용들). 제가 이해한 내용에 대해서 답안을 작성하고 제출하였는데 (백지 제출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고 매우 성의 없이 작성하지도 않았습니다.) , 제가 작성한 답안이 교수님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성적 열람을 해 보니 그 과목 점수는 F였고, 교수님께 정중하게 출석과 레포트 모두 다 참여하였는데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점수가 나오게 되었는지 문의 메일을 드렸습니다.
돌아온 교수님의 답장의 내용은 "먼저 이런 성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누구보다도 본인이 더 잘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이런 문의를 받으니 당황스럽군요.", "가장 배점이 높은 기말고사 점수 60점 만점에 학생이 쓴 답안은 1점도 부여하기 힘들 정도로 답안 작성이 형편이 없습니다.", "이 이상 학생의 성적이 왜 F가 나왔는지를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였습니다.
노트필기도 했고, 시험을 치러 가면서까지 노트 필기를 보았는데, 그렇다면 교수님께서 원하신 답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하여 모범 답안이 어떤 것인지 교수님께 다시 여쭈어 보았습니다. 읽고 답장이 없으시더라고요.
기말고사 점수를 잘 받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출석과 과제를 모두 다 참여했는데 F를 받으니 정말 억울합니다.
하루 뒤, 오늘 교수님께 다시 한번 더 모범 답안을 알고, 저의 답안과 비교하여 제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싶다고 메일을 보냈는데, 읽으시고 세 시간 째 답장이 없으십니다.
기말고사 점수를 잘 받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정말 난해한 강의를 억지로 수강하였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비판적인 관점을 이해한다고 노력했는데,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교수님께 성적을 올려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두 번에 걸쳐 제출한 레포트와 출석 점수를 다 무시당할 정도로 왜 기말고사에서 점수를 받지 못했는지 궁금한 것인데, 어떠한 이유로 저의 성적에 대한 알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것인지 의아하네요.
최소한 모범 답안이 무엇이고, 제가 어느 부분에서 감점이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특히나 강의 내용이 교수님의 주관적인 견해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죠.
메일을 두 번이나 읽씹당했는데 해탈하고 다음번에 재수강을 해야하나 싶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긴 글 써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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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항의해보시고
안되시면
국민신문고에 신고해 보시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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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교수집단에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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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는 수업 시간에 교수님 질문에 자주 답변하고 시험도 시험시간 100분을 다 써가며 제출했던 수강생입니다. 저도 다른 일반적인 교직 수업이었다면 상상도 못할 점수를 받았습니다. 교수님 자체가 성적을 너무 안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참여한 학생에게 F를 주는 것이나 피드백이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점은 너무 심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수업은 감명 깊었습니다만 학점은 그렇지 못한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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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수업은 아니지만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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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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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에 에프 폭격기가 있는데 그걸로 문제가 됩니까?
본인이 교수님 기준에 만족하지 못한 답을 제출 한 것이 아닐까요?
출석 과제 기말 백지가 아니라고 f받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나요?
기준에 만족도 못하면서 나는 f받으면 안된다? 이건 제2의 정유라 아님니까? 적폐랑 머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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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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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피누와 SNS상에서 부당한 성적 처리와 이에 대한 합리적 설명의 부재와 관련하여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에 부산대학교 제31대 사범대학 학생회 <참:Charm>에서는 2017-1학기 사범대학 전공 및 교직 수업 성적과 관련 불합리한 사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불합리한 사례란, 수업 평가 방식에 근거하여 출석 및 과제 제출, 발표, 시험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심하게 낮은 성적으로 처리되어 이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으나 묵살된 사례를 말합니다. 납득할 수 없는 성적 그 자체보다는 성적 평가 기준의 합리적 설명에 대한 부재, 학생의 피드백 요청사항에 대한 묵살과 관련한 불합리한 사례를 수합하여 사범대학 학장단과의 자리를 성적 정정기간이 끝나기 전에 빠르게 마련하고자 합니다.
설문조사 링크는 http://bit.ly/badprof 이며 조사 기간은 6.30(금) ~ 7.2(일) 입니다. 글쓴이께서 말씀하신 해당 수업 이외에도 사범대학 전공 수업 또는 교직수업을 들으시면서 피해 사례가 있으셨다면 자유롭게 접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참 : Charm 학생회는 사범대학 학우 여러분들의 권리와 이익 보장을 위해 항상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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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도 받고, 본인도 태도를 바꾸기도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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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참여한건 과제와 시험을 통해 확인한다고 하셨다는데 하나를 빼뜨리셨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오롯이 읽기자료나 영화를 감상해오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라는 강의였습니다. 읽기자료 정독 및 생각정리는 강조하신 사항이었습니다. Plms에서도 프린트해서 생각정리해오라는 것은 매번 적혔던 것이구요. 다른 분반은 모르겠으나 저 포함 강의 중 생각을 말하는 인원은 몇 안됐습니다. 말하던 분만 말했구요. 기억나는건 한 5명되고 그 중 한 친구는 B를 받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 또한 A는 아닙니다.) 그렇게 강의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과제나 시험으로 어필하라고 하셨지만 아무래도 그 참여도나 어필의 비중 차이가 컸나봅니다. 이럴것같아 강의시간 중 전 말 안하려 노력했습니다만 가만히 있으니 말을 너무들 안하시더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과제나 시험으로 강의참석어필은 앞에 강의 중 자기 생각을 말함으로써 어필하지 못 했던 학생을 대상으로한 만회의 기회입니다.(어필,어필하는게 이상하긴 하네요) 여쭤보고싶네요. 수업시간 중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라는 교수님 말에 따라 몇번 얘기하셨는지? 얘기안할때의 정적은 어땠는지.
지나치게 학자적이었던게 많은 분들께 불쾌했을꺼 같습니다만. 줄세우기위한 사지선다같은 문항보다 자신의 강의를 얼마나 들었는지에 대해 보셨던것 같습니다. 참 필기까지 해가면서 토시하나 안 빼고 적었는데 비제로를 주신 분도 있다고하니 교수님이 성적주는게 짜긴 짰네요. 강의시간 중에도 여쭤보긴 했으나 성적낮게 주는걸로 비난받는걸 개의치않는다고 하셨으니 ...
전 워낙 제 스타일이 외우는걸 싫어해서 이런 교직수업이 오히려 좋았네요. 피아제 이론이 뭐다를 외워서 시험치는 것보다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지는게 좋은 선생님이 되는 방향이 아닌가 짧게나마 생각해봅니다. 물론 임용엔 도움이 안되겠지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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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콩]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수업 중에도 후에도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곤 했는데요.
그 때에도 강의 자체가 학생의 의견 중심이라기보다는 교수님의 의견 중심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조금은 있었는데,
적어도 본 게시물에 나타난 성적 질문 답변에 관해서는 조금 심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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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한 배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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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한 황벽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수업을 다 들었는데 교수님이 보시기에 1점도 받지 못할 답안이었다면 그 수업을 듣지 않았던 것과 같지 않을까요? 교수님의 수업이 너무 받아들이기에 불편해서 답을 알고도 일부러 적지 않으신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오히려 대학교이기 때문에 이러한 교수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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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 가시연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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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하와이무궁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암기식 공부는 공부라고 취급 안하는 사람이고, 교수님의 사유 체계에 대해서도 동의하는 바가 있지만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꽤 있었기에
수업 후 강의 내용에 대한 문제 제기를 꽤 했었고, 교수님 책의 문제적 지점에 대해 태클도 많이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그 수업에서 시험 답안에 교수님 말 옮겨 써놓고 학점 안나왔다는 건 아마추어적인 거고,
아카데미컬한 논쟁과 철저한 논증으로 끌어나갈 필요가 있는 수업입니다.
오히려 편한 부분이 있죠, 아카데미컬한 사유 체계만 갖춘다면, 별 공부도 필요 없는 강의기도 하고 말이죠.
암기식 접근법은 누구나 다 하는 기본적인 부분이고, 평가는 상대적입니다. 남 이상이 되려면 남들 다 하는 암기가 아니라 개인적 사유와 자신의 사유에 대한 관철을 해야 한다 봅니다.
평가 기준은 이렇게 되면 단순하지요. 똑같이 배워서 남보다 더 나아갔느냐, 나가지 못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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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냄새나는 산국]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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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꿩의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코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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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도깨비고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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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많은 동백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교수 입장에서 학생이 출석을 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지 않아서 이 학생의 성적을 매기지 못했다는 뜻으로 받는 학점인데, 글쓴분같은 경우에 F받은데 이해가 가지 않는게 당연한거 같습니다. 작년부터인가 F를 받으면 재수강을 해도 성적표에서 지워지지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함부로 F를 왜 받았는지 알겠네요 라고 할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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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애기일엽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본인은 1.번만 해서 F를 받았네요. OT에서도 강조하신것이 2번인데 왜 본인은 1번만 해놓고 F받았다고 투덜거리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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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 탱자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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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많은 댕댕이덩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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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 우산이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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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노린재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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