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에 관한 철학적인 고민 올립니다.

글쓴이2017.07.03 05:35조회 수 676댓글 4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살아가면서 천성에 관하여 고민하게 되어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저와 정반대되는 성격을 가진 형이 있습니다.

저는 깔끔하고 예민하고 남에게 피해나 상처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고 형은 그렇지 않습니다. 

형은 장남으로 자라서 동생인 저보다 부담감을 많이 받아왔으며 어렸을 때 엄격하신 아버지로부터 많이 혼나기도 하여서 저보다 더 힘들게 자라왔습니다. 아버지와 형은 성격이 비슷한데, 욱하는 성질이 있으며 자신이 남에게 상처주는 말은 쉬이 하지만 자신이 상처받으면 욱해서 언성을 높이면서 감정적으로 됩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그보다는 유한 환경에서 자라서 어머니께서는 니가 형이 어렸을 때 어떻게 혼나고 자랐는지 못봐서 그런다고 형을 감싸주십니다. 형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고 잘못된 점은 알고 계시지만 그게 형이 타고난 천성과 자라온 환경이 합쳐져서 그런 것이라고 이해하고 보듬어주시려고 합니다. 

해서 형이 유일하게 집에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상대는 어머니입니다. 저는 두루두루 이야기 하는 편이구요. 여기서 드는 의문이 

 

타고난 천성으로 인한 잘못을 과연 비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청결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만 제가 노력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청결에 신경을 쓰도록 태어났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과연 제가 노력을 한 것도 아닌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비판할 수 있을까요? (예를 이렇게 들었는데 여기서는 꺠끗한 것이 옳은 것, 깨끗하지 않은 것은 그른 것으로 전제할게요) 그냥 단순이 운이 좋아서 이렇게 태어난 건데 그게 자신이 노력해서 이룬 것도 아니면서 남을 비판할 자격이 있을까요?저는 제가 이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저도 다른 성격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다른 사람들과 별반 차이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의 인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환경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같은 환경에서 자랐다고 해서 전부 다 같은 성향으로 자라나지는 않습니다. 환경은 분명하게 개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중차대한 요소이지만 결국에 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되는 개인의 인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천성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개인의 노력 여하에 관계없이 타고난 천성을 넌 왜 그렇게 태어났냐 라고 비판할 수도 없는 노릇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을 대상으로 도덕적 선악을 판단할 수 없는 것 처럼요. 그것은 판단의 대상 자체가 아니잖습니까) 근데 그러한 천성으로 인해서 잘못된 행위를 저지른 경우 그 행위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내가 그런 행위를 하지 않은 것은 내가 특별히 노력을 하거나 잘나서가 아니라 단지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인데요? 나도 그들과 같은 성격을 타고 태어났으면 그들과 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라는데 까지 생각이 미치니까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들지만 섣부르게 판단을 할 수는 없게 되네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첫번째로는 철학적인 사조에 근거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더불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나 사상가도 알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그냥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철학 사조랑 관련 없이 본인의 철학에 근거해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그러한 인성이라도 교육과 학습을 통해 바뀔 수 있는 것이기에, 부정적인 부분은 비판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개개인의 천성을 존중하되, 사회에서 관습적으로 형성된 상식의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만이 이해되고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 천성이 아니고 형같이 엄한 환경에서 자라거나 유아기 때 폭력을 겪은 경우 그런 성격이 됩니다 인간은 기계에요 죄를 미워하시고 병을 고쳐야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맞갰죠
  • 책은 심리학적인 책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피아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68341 우왓 이런곳이 있다니!35 부지런한 쑥갓 2011.07.25
168340 사랑 상담..7 참혹한 석잠풀 2011.07.25
168339 1학년 하고 군대 vs 2학년 하고 군대 vs 졸업하고 군대14 이상한 시계꽃 2011.07.25
168338 남자분들만 보세요11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26
168337 고백을 못 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여럿 놓친 거 같아요2 안일한 물박달나무 2011.07.26
168336 일상이 귀찮고 재미가 없어요7 처절한 가지 2011.07.27
168335 방구때문에 미치겠어요16 고고한 왜당귀 2011.07.27
168334 죽음에 대한 고민12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27
168333 93년생 11학번분들10 촉촉한 양지꽃 2011.07.27
168332 샤우팅 하고싶어요5 추운 졸방제비꽃 2011.07.27
168331 과에 지도교수님이 없는 것이 고민10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28
168330 공무원시험합격하고군대vs군대갔다와서공무원시험4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28
168329 1학년 2학기 마치고 군대를 가야하는데...7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28
168328 컴퓨터 좀 한다는 소문때문에 인생이 피곤해요12 특이한 지칭개 2011.07.28
168327 9학기를 할지 말지 고민..6 못생긴 댑싸리 2011.07.28
168326 공강시간에 뭐할지가 고민..6 때리고싶은 땅빈대 2011.07.29
168325 C+ 재수강 하시나요 대부분?11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29
168324 수강신청 팅길까봐 고민입니다 ㅠㅠ134 무심한 칠엽수 2011.07.29
168323 성적이 너무 안좋아요 2학년인데 2.5임.7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30
168322 다이어트를 3주간 했는데8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2011.07.30
첨부 (0)